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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부터 눈안뜨면 좋겠어요

ㅎㅎㄹ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6-07-11 23:57:25
지금도 좋은일 하나 없고
다가올 날들이래봐야 더 지금보다 나빠질것 같아
별볼일 없고...
왜 내가 자식을 둘이나 낳았는지..
그런선택을 한 멍청한 내자신에 대한 원망과
늘그랬듯이 내인생에는 결과적으로 좋은선택이란게
있어본적이 없다는 것도 좀 서럽고
맘처럼 안따라주는 현실에 대한 절망..
미친년 주사부리듯 염병을 떨었고..

소용없는 짓인거 잘알지만서도.. 왜 자식을 낳았나
왜 저런 남자와 엮일수밖에 없었을까
이런 잉여인간만도 못한 나를 낳은 부모님 원망까지
드는...정말 내일이 오는게 싫으네요
이런 엄마라면 차라리 없는게 아이들한텐 더 좋을테니까.

그냥 다놓고 싶네요..
이런게 인생이라니..이러려고 태어났나...
이런세상에 날 던져놓은 뿌리조차도
원망스럽다...
살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내인생에 즐거움이나 행복은 없는것 같아
지금의 더러운 현실이 계속 이어질뿐.
너무 지쳤어요.
그냥 내일부터 눈 안뜨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59.16.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2 12:03 AM (211.36.xxx.109)

    남편은 버릴수 있다해도
    님이 없으면 아무도 거둬일을 사람없는 아이둘은 어쩌시려구요?
    님은 엄마예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둘을 생각해보세여.
    힘내세요.

  • 2. 라테
    '16.7.12 12:04 AM (58.122.xxx.2) - 삭제된댓글

    가까이에 살면 술한잔 하자 하고 싶네요
    저 며칠째 술마시고 있어요
    토시 하나 안틀리고 원글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루 종일 해요

    부모 원망 하기 이전에 제자신의 현명하지 못함 능력없음 이런 나로 인해서 불행해 보이는 자식들 제대로 그늘이 되어주지 않는 남편 뭐 그런거죠

    좋은날이 올까 싶지도 않네요ㅠ 저는
    지금 너무 바닥으로 추락 했어요

    힘내시라는 소리 못해서 죄송해요

  • 3. ㅇㅇ
    '16.7.12 12:06 AM (223.62.xxx.52)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하루의 시간을 조금 쪼개서 본인이 가장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해보세요.
    아이는 엄마가 있어야 합니다.

  • 4. 저도요
    '16.7.12 12:07 AM (175.117.xxx.60)

    아이는 없고요...남만 못한 남편과의 지루한 삶..눈 안뜨고 싶네요..

  • 5. ㅇㅇ
    '16.7.12 12:15 AM (211.36.xxx.165)

    제가 님콧구멍이랑 입악아드릴께요
    숨막혀 버둥거림 죽여버릴거임

  • 6. 지식이
    '16.7.12 12:15 AM (121.154.xxx.40) - 삭제된댓글

    뭔 죄래요
    개들이 태어 나고 싶어 태어 났나요
    책임감 으로 꾸역꾸역 사는 겁니다
    자식을 안낳으셨다면 몰라도 어쩝니까

  • 7. 지식이
    '16.7.12 12:17 AM (121.154.xxx.40)

    뭔 죄래요
    귀신보다 무서운게 자식 이예요
    저도 자식 낳은걸 뼈져리게 후회 하면서 사는 1인 입니다

  • 8. 같은맘
    '16.7.12 12:38 AM (1.237.xxx.224) - 삭제된댓글

    같은마음 입니다.
    왜 태어나서 이리 힘들게 살겠다고 바둥거리고 있는지..
    전 자식만 아니면 정말 다 놓고 싶네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되는 위로는 동질감 이라고 하죠.
    어줍잖게....저를보시고 힘든사람 또 하나 있구나
    생각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일어나서 또 헤쳐나가봅시다.

  • 9.
    '16.7.12 1:01 AM (223.62.xxx.142)

    소름돋는 댓글 있네여-

    글쓴이님 정신과 전문의에 도움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담만으로도 많이들 좋아지던데요 ㅜㅜ

  • 10. 위로
    '16.7.12 4:04 AM (119.205.xxx.237) - 삭제된댓글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전 자식 없는 50대 중반 혼자몸. 눈도 침침하니 잘 안보이고 몸도 삐그덕삐그덕합니다. 근근히 살고 있고 모아놓은 노후자금도 없고 먹고 살기 빠듯해 모아지지도 않아 병원도 못가고 좀더 늙어 이 일마저 못하게 되면 꼼작없이 굶어 죽겠구나 하면서 매일매일 살아요.

    그래도 맛있는 거 먹을 때 행복하고 웃긴 예능 보면서 웃고 재밌는 드라마 보거나 82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 누립니다.

  • 11. 위로
    '16.7.12 4:11 AM (119.205.xxx.237) - 삭제된댓글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전 자식 없는 50대 중반 혼자몸. 눈도 침침하니 잘 안보이고 몸도 삐그덕삐그덕합니다. 근근히 살고 있고 모아놓은 노후자금도 없고 먹고 살기 빠듯해 모아지지도 않아 병원도 못가고 좀더 늙어 이 일마저 못하게 되면 꼼작없이 굶어 죽겠구나 하면서 매일매일 살아요.

    그래도 맛있는 거 먹을 때 행복하고 웃긴 예능 보면서 웃고 재밌는 드라마 보거나 82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 누립니다.

    원글님도 어쩔 수 없는 일에 속 끓이지 마시고 사소한 거라도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작은 즐거움이나마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힘 내시기 바래요.

    저는 하나님을 믿어서 이세상 지금의 물질이 다가

  • 12. 분홍진달래
    '16.7.12 10:14 AM (118.32.xxx.39)

    댓글들이 쬐금 납량특집인듯하네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도 풀으세요.
    이것도 치유가 되니까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감사함을 찾아보세요
    그럼 다시 나를 되돌아보게 되네요

    자매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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