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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출한 친구 만나러 충2 아들이 나갔는데

어찌할까요 조회수 : 5,107
작성일 : 2016-07-11 22:25:14
기말고사 시험 결과로 부모님과 다투고 집을 나왔나봐요 가서 먹을거좀 사먹이고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아이 내보냈는데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고 집에서 하루만 재워주면 안되냐고 아들이 사정을 하네요 남편은 안된다하고 갈곳이 없어 지하철에서 잔다고 하니 어째야하나요
IP : 61.98.xxx.2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1 10:28 PM (59.11.xxx.51)

    하루재워주시지~~~밖에서 있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 2. 에고
    '16.7.11 10:29 PM (175.126.xxx.29)

    재워주세요....
    님아들이 가출해서 친구찾아갔는데 그랬다고 생각해봐요

    어째요...짠해서.....
    꼭 재워주세요....

    꼭이요.

  • 3. 경험
    '16.7.11 10:30 PM (116.37.xxx.157)

    주변에 그런 경우 간혹 들었어요
    대부분 엄마들 얘기가요

    데리고 와서 재운다 였습니다.
    다만 그집에 연락 하고요. 그 부모님께 걱정 말라고 하고 재우고
    돌려보내진 않더라구요
    데리러 오는것도 좀 자제시키는 분위기구요
    억지로 돌려보내면 결국 다시....

    담날 자녀와 함께 등교 시키고 등교 확인한다네요

    이렇게 들었어요
    참고 하시라고요

  • 4. 자식 키우는 부모
    '16.7.11 10:31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데리고 오라고 해서 이야기도 좀 들어주고 하겠어요

  • 5.
    '16.7.11 10:31 PM (14.54.xxx.205)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데리고와 밥한끼 해먹이고 재워서집으로 돌려보내면 따뜻한기억으로 돌아갈수있을거예요
    그쪽 부모님과 통화해서 걱정말라 안심시키시구요
    그게 아들의친구에대한 예의라 생각하시면좋을듯~

  • 6. 저기
    '16.7.11 10:32 PM (222.239.xxx.49)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보세요.

  • 7. 남편도
    '16.7.11 10:33 PM (182.222.xxx.79)

    너무하네요,
    갈데가 없다는 애한테

  • 8. 걱정
    '16.7.11 10:37 PM (116.37.xxx.157)

    지역이 어디신지....
    지금 서울 갑자기 비바람 불어요

    원글님 부탁 드려요
    우리 아이들 함께 키워야지요

  • 9. 그러다
    '16.7.11 10:38 PM (112.173.xxx.251)

    깡패조직에게 잡혀 갑니다.
    데리고 와 재우던가 모텔 방 좀 잡아 주시던가 둘중 하나는 하세요.
    저라면 데려와 재웁니다.
    그 부모도 고마워 할테구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 10. ........
    '16.7.11 10:44 P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불량한 아이 아니고 성적때문이면 하루 재워주세요.
    저 고등학교 때 전교 5등이내에 들었는데 한 번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엄마가 너무 심하게 때려서 집을 나왔어요.
    그냥 모든 상황이 싫어서 죽으려고 수면제를 약국을 돌며 한 알 한 알 사모으다 보니
    어느새 베프집 근처까지 가게 된 거에요.
    놀이터에서 얘기나누다 자기집 일단 가자고 데리고 갔는데
    친구어머니께서 집에 얘기 안 할테니 자라고 하셔서 담날 친구 교복입고 같이 학교갔어요.
    알고보니 친구어머니께서 그 날 걱정마시고 데리러 오지 말라고 우리집에 연락하셨더라구요.
    그 뒤로 가출한 적도 없고 아직도 두고 두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룻밤정도 그냥 재워주세요.

  • 11. ㅇㅇㅇ
    '16.7.11 10:45 PM (180.227.xxx.200) - 삭제된댓글

    아들이 사정 한다는데 매정하게 안된다는 아빠에 대해
    아드님이 많이 실망할듯 합니다

  • 12. 남편은 왜요?
    '16.7.11 10:47 PM (182.226.xxx.200)

    재워 주세요 제발..

  • 13.
    '16.7.11 10:49 PM (125.186.xxx.42) - 삭제된댓글

    꼭 재워 주시고 얘기도 들어 주시구 그럼 좋겠어요.
    친구가 이담에 아줌마 생각 꼭 하겠죠 고마운 생각이요
    그나이때 친구들이랑 잠옷파티도 하는데요
    친구랑 같이 자면 아드님도 무지 좋아라 할겁니다
    그나저나 아드님도 착하네요

  • 14. 세상에나
    '16.7.11 10:50 PM (119.70.xxx.159)

    어째 안된다고만?
    지하철에서 자면 큰일나죠.
    내 아들이라고 생각 한번만 해 주십사.

  • 15. 원글님
    '16.7.11 10:57 PM (112.173.xxx.251)

    궁금하니 후기 꼭 올려 주세요
    남편 분 여기 댓글들 보여주시고 맘 변화면 좋겠습니다.

  • 16. 왜 안된다고하시는지
    '16.7.11 11:08 PM (114.206.xxx.230)

    저같음 얼른 들어오라그러고 먹을거 챙겨먹이고 낼 아이랑 같이 등교시킬거같아요
    아이 재워주세요

  • 17.
    '16.7.11 11:09 PM (175.198.xxx.8)

    제 남동생 친구가 고등학교 때부터 군대가기 전까지 저희 집에서 종종 자고 갔어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집안 형편과 분위기가 안좋다고 하며 집에 잘 안들어갔어요. 밤에 몰래 와서 자고 아침에 나가고 그랬는데 저희 가족들은 다 모른 척 했어요. 심지어는 제 동생이 집에 안들어오는 날도 저희 집에 살짝 들어와서 자고 가고 그랬네요.

    지금은 30대가 된 녀석인데 자리못잡고 아르바이트 여러 개 하며 근근히 살고 있어 좀 안타깝긴한데 다행히 비뚤어지진 않았어요. 심성은 착한 녀석이에요.

    제발 내치지 말아주세요...그 집 부모님이 자녀를 학대하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 18. 저런
    '16.7.11 11:12 PM (112.173.xxx.251)

    부모가 정상인지.. 자식 성적 안나왔다고 얼마나 사람을 들들 볶으면 애가 가출을 하는지..
    가출 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 잘못이지 애들 잘못이 아니에요.
    오로지 자식 성적만 갖고 애가 집밖으로 나올 정도로 나무라는 정신병자 부모들이 문제죠.

  • 19. ddd
    '16.7.11 11:16 PM (121.130.xxx.134)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남편분 이해가 좀 안 가네요.
    혹시 그 학생이 문제아라고 생각해서 우리 아이 물들까봐 그러시는 건가요?

    저희 딸 중학교 때 엄마한테 맞아서 집나간 친구가 있었어요.
    걔 엄마도 막상 딸이 집 나가니 겁이 나서 우리 딸한테 혹시 전화 안 왔냐고 새벽에 울면서 전화했었고요.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친구 연락되면 우리집에라도 오라고 그랬어요.
    엄마 때문인지 애가 폰을 꺼놔서 연락은 안 되고 저도 엄청 걱정했는데
    근처 놀이터에서 밤을 샜다던가...?
    제가 그때 딸한테 그랬어요.
    친구들한테 혹시라도 집 나오면 다른데 가지 말고 우리집 오라고. 하룻밤 재워준다고.

    가출은 잘못한 거지만 사춘기다 보니 욱해서 집을 나왔는데
    행여 그 짧은 시간 동안 무슨 일 생기기라도 하면
    인생이 바뀌는 건데 얼마나 무서워요?
    일단 안전한 잠자리라도 있어야 하루 자면서 애도 생각하고 부모도 화를 좀 가라앉힐 수 있잖아요.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그 엄마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더라구요.
    제가 그때 한 말이 있어서 우리 딸은 그 애한테 언제라도 못견디면 우리집 오라고 했대요.

  • 20. 그애부모도
    '16.7.11 11:20 PM (119.67.xxx.187)

    님남편도 이상해요.가출한애라고 색안경 끼고 보는건지.
    그이상의 애라도 밖에서 자겠다고 해도 집으로 안가면 우리집으로 데리고 와라 하는게 정상이지,

    어떻게 남의자식도 내자식처럼 못해도 애를 밖에서 자라할수 있나요??님남편분.솔직히 정떨어지는 사람이네요.

    친구는 있나요...그런 공감능럭.배려심 없는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 잘하시나요???

  • 21. ...
    '16.7.12 12:03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당연히 데리고 와서 재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2. ....
    '16.7.12 12:12 AM (211.232.xxx.94)

    아니, 아이의 절친이 집의 불화로 하루 재워달란다는데 어찌 거절할 수가 있나요>
    애 아빠는 아마 잘 데 없으면 집으로 들어가라 이것같은데요
    아무리 어린애지만 집 나온 애로소 자존심이 있지 어찌 바로 쪼로로 기어 들어 가겠어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누구나 자녀의 친구를 집에서 재워 본 경험이 있을텐데요.
    부모는 그냥 모르는 체, 아이친구가 놀러 와서 자는구나 시침 딱 한번 떼주면 그만인데요.

  • 23. 자ㅣㄱ 키우는 아바이가
    '16.7.12 3:21 AM (175.197.xxx.36)

    성정이 저리 야박해서 원...

    어디 나향욱이보다 더 못한 눔인가부지??

  • 24. 우리집
    '16.7.12 10:15 AM (175.223.xxx.180)

    막내도 고 2때 가출했는데 친구네서 한달이나 신세를 젰답니다.
    이혼한 상태라 그런 내막은 모르고 계속 잘 지낸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졸업식날 신세진 아이 부모님이 제게 찾아와 얘기해서 알게 됐습니다.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어떻게 한달씩이나 집에 뒀냐니까 아이가 너무 착하고 예뻐서 그랬다고..
    엄마로서 마음이 어찌나 뜨겁고 뭉쿨해지던지요.
    죽을때까지 이 은혜 잊지않겠다고 했어요.
    그댁덕분에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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