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만 아니었어도

ㅇㅇ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6-07-11 10:35:16

진작 갈라섰을텐데

왜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신경을 써야 하는가..

이 사실이 너무 짜증나요

 

제가 의부증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자기 후배 결혼식도 돌잔치에도 가지 못했다고

그랬던 게 이제 한달 전인데

배신감이 극에 다르게 차오르네요.

 

누구한테라도 쏟아내고 싶은데

내 얼굴에 침뱉기지..싶어서

일기장 같은 82쿡에 올려요

 

뭔가 찜찜한 구석과 기미가 보이긴 했어요

핸드폰을 손에 안 놓고, 회사일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짜증이 늘고

 

주말부부인데다가 사이도 안 좋아

연락도 거의 안 하니.. 주중에 어떻게 사는지 관심도 거의 없었는데

왜 이리 들키는 행동을 할까요

 

회사에 썸녀 과장 아가씨가 있더라구요

핸드폰 번호도, 직함도, 사무실전화번호도, 사진도, 카톡 주고 받은 대화도 다 갖고 있는데

어떻게 하질 못하겠네요.

 

짧게 정리하면 공주님 공주님 거리면서 노예같이 굴었더라구요

회사 고급 정보 공유해주고, 세미나시켜주고,

비온다고 태워다주고, 맛있는 저녁 사주고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인지 회사에 소문이 돌아서인지

여자가 부담스럽다는 뉘앙스를 취하니

완전 풀이 죽어서 빌빌 거립니다.

 

딱 그 즈음에 아이 생일이 있었는데

뜬금없이 아이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문자 저한테 보냈었구요.

저는 영문도 모른채.. 이 사람이 변했나.. 했구요.

 

아 짜증나요.

이혼 이야기도 몇 번 나왔는데

친정에서 크게 또는 작개 도와주신 비용 등등 이 사람하고 나누고 싶지 않아요.

서로 월급 공유도 안 해요.

제가 아이 키우고, 관리비 세금 내고

이러다가 명퇴 당하고 집에 기어들어와서

내 월급 축내면서 살겠지.. 싶어서 생각만 해도 짜증나요.

 

저 정도 썸녀도 이혼 사유가 되나요?

이혼 변호사 상담료는 어느 정도 되나요?

재산 분할을 대비해서 해둬야 하는 작업이 있을까요?

 

IP : 129.254.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가끔
    '16.7.11 10:43 AM (49.164.xxx.133)

    인생 길게 생각하면 하나 에피소드로 지나갈 일인것 같은데요 이혼생각은 일시적인거 아닌가요 애도 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희도 잠시 그런일 있었지만 지금 결혼 16년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짜 성격은 안맞지만 아직도 맞추며 살아요
    극단적인 생각하지마시고 먼저 잘해주세요
    괜한 오지랖일수 있지만 안타까워 몇자 적어봅니다

  • 2. ㅇㅇ
    '16.7.11 10:47 AM (211.36.xxx.225)

    결혼 몇년차인가요...
    10년 안됐으면
    친정에서 해준 거 남편한테 안 가는 걸로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695 어서옵show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6 흐르는강물 2016/08/26 690
589694 너무 뻘겋게 먹는건 아닌지~ 2 삼시세끼 2016/08/26 982
589693 ebs 에서 다큐 휴먼 하네요 꼭 보세요 3 이세 2016/08/26 3,751
589692 버스에서 여고생들이 웃으면서 욕하는거요 씨00 4 케로로 2016/08/26 1,487
589691 찾아주세요,,요리 1 ㅅㅅㅅ 2016/08/26 439
589690 알라딘 (개인회원) 중고로 팔아본 적 있으세요? 5 ㅇㅇ 2016/08/26 1,358
589689 제가 예민한걸 까요? 1 ㅇㄹ 2016/08/26 722
589688 남편의 너무나 잔인한 문자 한 줄에 좌절하고 갑니다 74 슬픈 아낙 2016/08/26 31,327
589687 육개장 토란대 알러지 9 토란 2016/08/26 4,430
589686 유쾌한 사람이 되는법 있나요? 7 ..... 2016/08/26 4,014
589685 미치겠다 2 2016/08/26 700
589684 낙지볶음 내동실에얼리기 1 ashela.. 2016/08/26 575
589683 차승원 도마질할때마다 13 삼시세끼 2016/08/26 7,859
589682 독서할 때 마음에 드는 구절 표시하는 방법있으세요? 9 라디오천국 2016/08/26 1,687
589681 티파니 사과문보니 마음이 풀리네요 88 .. 2016/08/26 19,398
589680 실외에 방치한 닭고기랑 우유.. 먹어도 될까요? ㅜㅜ 8 티니 2016/08/26 698
589679 질투나 시기 당해본적 있나요? ㅇㅇ 2016/08/26 1,629
589678 제주도 잘 아시는 분~~~ ㅇㅇ 2016/08/26 481
589677 부산 어디 백화점에서 2 뉴스 2016/08/26 1,330
589676 부산행 케타타고 곧 부산역도착해요 8 홀로 2016/08/26 1,291
589675 오피스텔 사려는데요 주거용으로쓰면 주택세금 낼수있나요? 18 생애 첫 부.. 2016/08/26 3,456
589674 잔잔하던 청춘시대 오늘은 감당하기 조금 힘들었어요. 9 청춘호러 2016/08/26 3,755
589673 궁금한 이야기Y 저렇게 속을수도 있나요? 30 어휴 2016/08/26 14,364
589672 대출끼고 집을 살까요 전세를 한 번 더 해야할까요? 8 고민 2016/08/26 2,383
589671 락포트, 바이네르, 가버중에 어느 신발이 제일 편할까요? 19 플랫슈즈 2016/08/26 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