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내리는 빗방울의 수효를 알고 싶다
빗방울이 나와 산과 나무와 하늘을 용해시킨다
빗방울이 바람에 휘말리자 소음이 넓어진다
흘러가는 물속에 다른 물이 들어간다
뭉개진 나의 얼굴처럼 검은 반역처럼
탑이 서 있다 불룩한 고요 위로
새 형상의 소리가 날아오른다
물 풍선이 터지듯 탁 풀어진다
어둠이 흘러내린다
낯선 나를 응시한다 내 눈은 고인 물
내가 바라보는 풍경 위에 내 얼굴이 떠 있다
나는 나를 만들었으나 더 이상 나를 이해할 수 없다
구름이 배경 속으로 들어온다
날갯짓 소리로 새는 궤적을 지운다 나는
새가 거기 있는 듯이 먼 곳을 응시한다
눈동자 속에 새가 나타날 것이다
고요가 다시 새를 던져버릴 것이다
빗방울이 푸슬푸슬하다
- 장석원, ≪완전한 중립 상태≫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7월 1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7/10/20160711929292.jpg
2016년 7월 1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7/10/201607115252.jpg
2016년 7월 1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51733.html
2016년 7월 1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95b4158b3bfa4e9fb9fcb61341ab2e78
저 분 본명이 민중씨인가봐요?
―――――――――――――――――――――――――――――――――――――――――――――――――――――――――――――――――――――――――――――――――――――
무엇인가 시작되려는 이 순간, 지금이 가장 멋진 순간이다.
- 영화 ˝위아 유어 프렌즈˝ 中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한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