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준비...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6,039
작성일 : 2016-07-11 01:22:01
결혼 17년이에요. 딸하나 중1이구요.
이혼하려고 해요. 이유는 같이 있기가 싫어요.
성격이 안맞고 그냥 같이 있는게 불행해요.
경제적 어려움은 없어요. 저도 충분히 벌고...
양육비를 받으면 더 풍족하겠지만...

그런데 이혼하면 아이때문에 걱정이에요.
제가 남편을 싫어하는 것도 알고
둘이 사이가 나쁜 것도 아는데
아이는 이혼할까봐 너무 걱정하고 불안해 해요...
아빠가 해주는 것도 없고 집안 분위기만 해치지만
아빠라는 존재를 잃기 싫은가봐요.

이런 경우 아이 상처없이 이혼한 경험 있으신 분..
없으신지요...

당장이라도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정리하고 싶어요.
다른 집이 하나 더 있어요. 하나씩 나누면 좋겠어요.
이 집도 절반 정도인 3억 저쪽 집은 1억 정도 보탰는데
돈 더 달라고 하면 줘서라도 헤어지고 싶어요.

IP : 211.58.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6.7.11 1:27 AM (223.62.xxx.131)

    남편과 별거라도 해보세요 아이 사춘기는 좀 지나야 이혼도ㅠ하지싶습니다만 같은 장소에 머무는게 또 아이에게 젛을듯해도 그게 아니거든요 미움이 상존하는 가정은 아이에게 지옥입니다

  • 2. 아이가
    '16.7.11 1:29 A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제일 걸려요.

    저도 동일한 문제에요. 그냥 같이 있는게 싫고 옆에 있는것만 봐도 싫어요 .
    저는 사람 이랗게 미워해서 제 마음에 병에 생길 것 같아요 .
    저를 생각 하자니 아이들이 걸리고. 아이를 생각하면 제가 죽을 것 같아요

    남들 보긴 멀쩡 한 부부인데 ...
    저는 더 고민 하는이유가. 남편 형제 중에 이복 형제가 있어요 . 시아버님이 재혼 하신 거에요 .
    남편이 어릴적 집안에 갈등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서
    성격이 더 모난 것 같아요 . 남들 보기 멀쩡한 교육자 집안이에요
    집안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제가 참고 있는데 제가 병이 나서 먼저 죽을것 같네요

    남편이 멀리 해외나 지방이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

    아이 생각해서 지방이나 해외 근무는 불가능 하신가요 ?

  • 3. ㅜㅜ
    '16.7.11 1:30 AM (125.178.xxx.207)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아이가 차라리 이혼하고 편히 사세요란 말이 나올때까지 버텨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어차피 님의 인생이라지만 아이의 인생도 걸린 문제라
    결국 아이가 해도 된다고 해서 이혼해도 상처없을 수는 없구요

  • 4. ..
    '16.7.11 1:37 AM (111.171.xxx.59)

    아빠를 좋아한다면 아이에겐 상처가 될거같아요
    아빠가 있어서 엄마가 괴롭고 싸늘한 가정도 힘들거구요.. 아빠가 없어 휑한 가정, 그리고 밖에서 아빠를 시간을 정해서 만나야하는 상황,친척들모임에서 알려지는 부모의 이혼얘기와 친척들의 시선등..이혼으로 자녀가 겪을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보셔야해요. 저라면 자녀가 성인이 될때까지 몇년만 더 견뎌줄듯요..

  • 5. 그러게요
    '16.7.11 1:40 AM (112.173.xxx.251)

    일단 별거부터 해보세요.
    막상 이혼하면 님도 생각이 달라져 아차 싶을수도 있구요.
    님은 싫지만 아이는 아버지라 유일한 사람인데 헤어져 사는 걸 원치 않을 수가 있죠.
    당장 이혼하면 아이도 충격이니 사이가 안좋아서 조금 떨어져 있어보기로 했다로'안심을 시켜 주세요.
    이혼은 우선 피하고보자지 관계의 해결책이 절대 아니에요.
    자식이 있음 골치 아픈 일이 더 많이 생겨서 더 괴로울수도 있구요.

  • 6. ...
    '16.7.11 1:41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 존중해 줘야죠. 아이 20살전까진 그래서 이혼이 쉽지 않아요.
    이런저런 미래에 혼사니 생각해도 머리아프구요. 그래서 보통 별거해보는데 그것도 아이에게 상처가 되니, 참 쉽지 않아요

  • 7. 자식입장에서
    '16.7.11 1:45 AM (118.36.xxx.227) - 삭제된댓글

    부모이혼은 참 힘들더군요.평생..
    본인들 결정으로 결혼하고 애 낳고
    나 죽겠네 하면서 싫으면 헤어지고..
    본인들은 헤어지면 남남되어 편히 살지만
    자식들은 부모가 헤어지는 순간 그 그늘에서 정서적,육체적 고생시작되고 부모 늙어서 죽을때까지 양쪽 병수발들어야 하니 평생 짐이더이다.
    원하지 않는 부모밑에서 태어난 죄로 평생 자식이라는 굴레속에서 헤어날수가 없어요
    제나이 50입니다. 이혼한 부모라면 지긋지긋해요

  • 8. ...
    '16.7.11 2:36 AM (211.58.xxx.167)

    별거했었어요. 6개월... 사실은 남편 출장 겸사겸사...
    집에 한번도 안왔어요. 연락도 서로 안했구요.
    아이는 연락하구요.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살 것같았어요.

    참 비극이죠. 난 같이 살 수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애때문에 참아야한다니...

  • 9. ...
    '16.7.11 2:37 AM (211.58.xxx.167)

    일단 좀더 생각해볼게요. 어떻게 더 잘 헤어질지

  • 10. 아이
    '16.7.11 5:10 AM (87.146.xxx.72)

    모르게 조용히 이혼하세요.
    애한탠 아빠 출장이다, 사이가 안좋아서 별거한다고 말하고요.
    애랑은 정기적으로 만나겠죠.
    아니면 애 대학교 갈 때까지 눈 꼭감고 6년 참으세요.

  • 11. 이혼하고
    '16.7.11 6:43 AM (1.176.xxx.252)

    아이에게는 비밀
    아이는 자유롭게 왕래

    뭘 미뤄요?

    천국입니다.
    아이도 그냥 불안한거 뿐이고 상처 안받아요.

  • 12. ㅇㅇㅇㅇㅇ
    '16.7.11 7:50 AM (192.228.xxx.117)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한 공간에 있다고 왜 당신 마음에 그가 영향을 미치나요? 온전히 정신적으로 독립해보셔요...
    어쩌면 아직도 애증이라도 남았는지 몰라요...

    힘내세요....그자가 당신 인생에 뭐라고....한공간에 있어도 영향받지 않은 당신의 심지를 단단하게 키우시길...그렇지 않으면 다른 관계도 마찬가지로 힘든 순간이 옵니다.

  • 13. 엄마가
    '16.7.11 8:07 AM (110.70.xxx.80)

    엄마가 미성숙하군요
    딸아이가 저리불안해하는데
    그러고싶나요
    이혼하면 다해결될거같지요
    더큰 문제가 생기면 그땐어떻게 해결할건가요
    며칠전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여자분이 참으로 재원이었는데
    남편과이혼하고 아이가 충계으로 고1인데
    고등자퇴하고 하면서 정신적으로너무힘들었는지
    아파트에서 투신해서 사망했어요
    왜 이기적으로만 생각하는지

  • 14. mor
    '16.7.11 8:58 AM (124.50.xxx.15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상처를 안받을 순 없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않는 척을해도 아이는 어떤식으로든 상처받습니다..
    얼마나 잘 감추고 삭히냐이 따라 다른거에요

  • 15. 다음
    '16.7.11 9:08 AM (121.167.xxx.114)

    더워서 며칠 거실에 나와 따로 잤더니 중학생 애가 벌써 불안해해요. 혹시 싸우고 그러나 싶어서. 코골이나 잠자는 온도 달라서 앞으로 각방써야겠다 생각했는데 애가 저러니 안되겠더라고요. 애가 상처가 없어보이는 것은 위장일 거예요. 어떤 이혼이든 아이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겁니다. 저라면 다시 장기 출장인 걸로 하고 몇 달에 한 번 집에 오는 걸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대학교만 가도 자기 살기 바빠서 충격이 덜 할 것 같네요.

  • 16. 이런
    '17.4.2 1:18 PM (66.71.xxx.162)

    아이에겐 비밀로 이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980 할머니가 너무 오래 주무세요. 3 mk 2016/07/12 3,842
575979 언제나 슈퍼을이 되는 연애.. 자존감 부족일까요 ㅠㅠ 7 oo 2016/07/12 2,767
575978 (급)흑설탕팩 뚜껑열고 하나요 닫나요? 5 2016/07/12 1,889
575977 자위대 기념식 화난 시민들 "나라꼴 개판 6 ㅇㅇ 2016/07/12 1,231
575976 시내버스인데 기사분이 조용히해라네요 23 ... 2016/07/12 8,930
575975 연예인들, 부자들 피부관리?? 5 ^^ 2016/07/12 5,309
575974 여름 집안에 꿉꿉한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9 ko 2016/07/12 7,423
575973 저 맞벌이인데 안불행해요 4 어그로금지 2016/07/12 1,739
575972 이집 고양이 참 귀엽지 않나요 ? 3 ㅇㅇㅇ 2016/07/12 1,311
575971 급합니다. 굳에셈 2016/07/12 543
575970 24평 아파트 살면 가난한건가요? 19 어휴 2016/07/12 9,409
575969 고양이 모래에서 두엄 냄새 나나요? 5 .. 2016/07/12 803
575968 최소 무릎길이에 헐렁한 속바지 어디 파나요? 4 속옷 2016/07/12 1,192
575967 (펑예) 32 애들하고나하.. 2016/07/12 5,533
575966 아주 작은 수박 있던데.. 일반 수박보다 더 당도가 높나요? 2 수박 2016/07/12 961
575965 저는 흑설탕으로 만든 요리당으로 얼굴마사지 해봤네요.. rr 2016/07/12 1,164
575964 내가 싫은 것 주기 2 양심상 2016/07/12 1,158
575963 차도 근처에사는 길고양이들.. 위험 할까요 ? 2 하아 2016/07/12 467
575962 외국 사는 분들 거기도 매일 성폭력 뉴스가 쏟아져 나오나요. 2 . 2016/07/12 1,189
575961 김홍걸 김종인에 일갈.. 5 dd 2016/07/12 1,509
575960 33살에 입을 만한 브랜드.. 그리고 Bird 라는 옷 브랜드 .. 10 00 2016/07/12 3,616
575959 올해 주식으로 1900만원 정도 벌었어요. 그럼 종합소득과세 대.. 10 세금? 2016/07/12 9,501
575958 침대에 뭐 까세요?? 4 ........ 2016/07/12 1,749
575957 카드값 40만원대로 줄였어요 캬캬 6 과소비했던자.. 2016/07/12 3,909
575956 jtbc뉴스 볼수록 괜찮네요... 5 dd 2016/07/1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