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gap year 해야할까요? (미국대학)..도움절실
1. ??
'16.7.10 6:22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갭이어인지 1년 휴식인지를 걱정할때가 아닌거 같은대요
군대면제 애기가나올정도면 부모없이 외국 음식 계속 먹어야하는 유학 보내면 안될거같아요!!!
감기도 걸리지않고 힘든일 하면 안되고 우울증치료받고 상담도 받아야하는 학생이라면 군대를 가도 조기 전역해야 할 우려가 많은 관심 병사급인데 유학을 보내버리신다니
걱정이되네요
갭이어보다는 건강한 신체를 키우게 1년동안 맞춤운동을
열심히 시키는게 아이 장래를 위한 투자라생각되네요2. 길게 보셔요
'16.7.10 8:15 PM (122.36.xxx.23)저는 지금 님과 비슷한 처지에서 안좋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요 오히려 좀 자기에게 부족한 학교를 가게 된게 다행이라 생각 되네요 미국 대학이 정말 공부하기 너무 힘들어요
제 아이는 급한 맘에 보냈다가 지금 좌절감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좀더 시간적 으로 다져진 담에 보낼걸 후회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맘을 다잡고 차분히 아이에게 최선의 방법이 뭔지를 시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남자아이들 일이년 아니 삼사년도 긴 인생에 그리 큰 문제 되지 않을거예요 더 다부지게 준비하게 하셔서
안정된 상태에서 보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3. ㅇㅇ
'16.7.10 8:25 PM (58.140.xxx.14) - 삭제된댓글전 갭이어 찬성이에요
제 아이도 외국대학에 있다가 휴학하고 한국에 왓어요,저와같이요
내년에 복학해요..4. dd
'16.7.10 9:41 PM (115.136.xxx.31)답글들 감사합니다...
두분 말씀 명심하고 숙고할게요..
두분 아이들도 자기길들 잘 찾아가기 바래요..
저희 아들 가는 학교가 사립(사립은 다 웨이팅 ㅠㅠㅠ)이 아니라 주립이라 더 걱정이에요...정글로 보내는 심정이랄까 ㅠ
두분 자제분은 사립이신지요?5. 갭이어를
'16.7.10 11:03 PM (68.80.xxx.202) - 삭제된댓글하되 일년동안 무엇을 할건가를 미리 계획하는게 더 아이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가 그렇게 성취하지 못함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 같은 갭이어라도 몸때문에 그냥 쉰다와 대학 이후의 목표 준비를 위해 일년 입학유보하고 그 일을 이룬다와는 아이가 받아들이는게 천양지차거든요.
얼만큼 아픈지 모르겠고, 대학 이후의 목표가 뭔지 모르겠는데... 제3세계 봉사를 가든지,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인턴을 하든지... 일년동안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력과 소위 스펙을 이루도록 이런 걸 알아보세요.
그리고 만약 아이의 주장대로 일년 쉬지않고 바로 학교를 간다면 가능하면 어머니께서 따라가서 한학기만이라도 같이 지내면 어떨까싶어요.
고등학교와 달리 미국대학은 밀림속 정글을 혼자 헤쳐 길을 찾아야해요.
아무도 이끌어주지않고 카운셀러 수시로 찾아가며 스스로 수강과목 선택하고 전공 정하고... 그리고 공부나 학점 받는거 정말 힘들고 어려워요.
특히 학생수 많은 주립은 더해요.
드림스쿨이 아니었다면 일이년후 원하는 학교로 편입이란 길도 있으니 아이를 다독여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싶어요.
그리고 의대나 로스쿨등이 목표인 아이들은 소위 HPYS라 불리우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텐포드가 아니라면 학비나 학점등을 고려해서 일부러 주립선택해서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런 아이들이 학점 잘따서 결과가 더 좋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편입해도 원학교가 어딘지가 더 중요하지만 미국은 전혀 안그래요.
심지어 3년동안 community college 다니고 마지막 학년에 좋은 대학에 편입한 아이도 그 학교 졸업생으로 평생 인정받고 살아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U turn이 가능한 사회예요.
결코 좌절할 필요가 없는 상황임을 아이에게 이해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