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너그러운 마음이 안생기고

ㅇㅇ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16-07-10 16:43:39
왜 꼴보기 싫은 것만 늘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우아하고 여유있고 포용력있고싶은데.
성격이 튀지않고 분위기 잘맞추는 편이라
여기저기 사람들은 저를 찾는데
사실 그중에 제스타일 아닌 사람도 많아요.
예전에는 그냥 너는 그렇구나 넘겼던 것들이
쟤는 왜저러지하고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괴롭네요. 제가 문제인것 같아요.
사는게 팍팍해서 그런가...
IP : 116.126.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10 4:44 PM (59.30.xxx.218)

    저도 그래요.
    정신도 늙는거 같아요. ㅠㅠ

  • 2. 저도요
    '16.7.10 4:48 PM (110.70.xxx.219)

    사람 만나기도 좀 귀찮아서 오늘은 맘잡고 82게시판 죽순이예요.

  • 3.
    '16.7.10 4:48 PM (1.238.xxx.219)

    전 오히려 젊었을땐 꼴뵈기싫은 인간유형들 절대 못참았는데 40넘은 지금은 너 개성이겠거니 받아들여지네요ㅡ사실은 무시 무신경이겠죠..

  • 4. 그건..
    '16.7.10 4:51 PM (118.36.xxx.226) - 삭제된댓글

    너무 오래..많이 참아서 그래요
    한계가 온거죠
    아무리 너그러운 사람도 신이 될 순 없죠

  • 5. 저도
    '16.7.10 5:01 PM (49.1.xxx.21)

    음님 케이스예요
    정말 못참는거 많아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걸어다니는 폭탄이라고...
    근데 결혼해서 애들 낳아키우고
    이제 늙었단ㄴ 표현이 받아들여지는
    나이가 돼보니
    절대라는 단어가 무의미해지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고 내가 조금 손해봐서
    두루 좋아질 일이면 걍 눈 감아지고...그래요 ㅎ
    그렇다고 그런 내가 맘에 썩 들진 않다는게
    함정?ㅋㅋㅋ

  • 6. 저도 그런데
    '16.7.10 5:04 PM (125.178.xxx.207)

    신경쓸일도 많은데 사소한것에 기 뺏기고 싶지가 않아요
    먹고 살일 애들 문제 내 건강 챙기고
    늙어가는 부모님 좋아하는 사람 만나기도 체력 딸리는데
    찌그럭 거리는 인간관계는 싫더라구요

  • 7. ㅡㅡ
    '16.7.10 5:11 PM (116.41.xxx.115)

    너무 오래..많이 참아서 그래요
    한계가 온거죠222222222

    나이들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변하지만
    아닌건 참지않는 단호함이 생긴거죠

  • 8. ;;;;;;;;;;;
    '16.7.10 5:13 PM (222.98.xxx.77)

    쌓아온 답답함이 넘치는 느낌...
    원글님 이해감

  • 9. 저도 많이 참아온 케이스인데
    '16.7.10 5:28 PM (211.238.xxx.42)

    원글님과는 반대로 이젠 참는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상관을 안하게 돼요
    그러든가 말든가
    정말 내 배따고 들어와서 죽이려들지 않는 한은
    뭐 그래라~~이런 마인드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도 닦았냐 성격좋다 그러는데
    실상은 그냥 너무도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게 귀찮을 뿐이예요 ㅎㅎㅎ

  • 10. 얼음
    '16.7.10 5:30 PM (182.230.xxx.173)

    저도 그러네요
    차라리 예전엔 더 잘 이해하고 참아주고 했는데
    마흔 중반이 된 지금
    마음이 지옥같아요..
    다 억울하고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고
    원망만 늘어가요..
    윗님처럼
    그동안 너무 참아서 그런가 봐요

  • 11. ㄱㄴㄷㅏ
    '16.7.10 5:47 PM (121.167.xxx.147)

    마음이 너그러워 지려면 마음수양 많이 해야되는거에요.

  • 12. ㅡㅡ
    '16.7.10 5:58 PM (58.224.xxx.93)

    저도 지금 절교상태에요
    무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삼십년친구...
    단한번도 그애의 배러 따위는 못받고,
    늘ㅡㅡ제주변에서 저를 뭐랄까ㅜ자기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는?, 아니 그보단 미묘하게 기분을
    다운시키고, 복잡하게 만들어요.
    이젠 더이상 그만보고싶어요.
    그냥 서로가 참 맘이 않맞는데, 가까운거리에
    늘 지내다보니, 끈이 않떨어지는거죠.
    그런데 그러려면 함께 모이는 잃기싫은 친구도
    함께 않봐야하는 아픔이 있네요

  • 13. 공감백배
    '16.7.10 10:49 PM (77.68.xxx.115)

    저는 이렇게 말하곤 해요.
    제 인성이 순면이나 질좋은 캐시미어는 못되고
    싸구려 아크릴 스웨터 같아서
    스치면 스칠수록, 사람 손이 타면 탈수록 점점 보풀만 늘어난다고요.
    아크릴 혼방 스웨터도 처음엔 얼마나 산뜻합니까. T T

    나이가 들 수록 지겹고 싫은 것 투성이.... 동네에서 유명한 악질 마귀할멈으로 늙지나 말았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975 장거리 이코노미석 편하게 가는 팁좀 추천해주세요 ㅠ 16 ,,, 2016/07/11 5,390
574974 저 밑에 남편이 귀촌하자고 한다는 불쌍녀인데요 36 ㅜ.ㅜ 2016/07/11 8,382
574973 해경의 '업무상 과실치사'와 '미필적 고의' 상? bluebe.. 2016/07/11 425
574972 회사에서 에어컨좀 틀어줬으면 ㅠㅠ 2 호롤롤로 2016/07/11 1,427
574971 분당 정자동이 강남보다 잘사나요? 16 2016/07/11 7,667
574970 몇키로 목표로 다이어트 할까요? 3 .. 2016/07/11 1,287
574969 현재 제주외돌개 날씨 어떤가요? 2 외동맘 2016/07/11 639
574968 발에 땀 안나시나요?? 4 ........ 2016/07/11 1,460
574967 제가 너무 기특해요 17 후후 2016/07/11 4,666
574966 영어 표현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7/11 562
574965 강원도 삼척 부근 해수욕장.. 1 하이에나 2016/07/11 933
574964 뉴욕센트럴파크옆 호텔 추천요 11 엘리스 2016/07/11 1,612
574963 남자랑 이별하거나, 썸타다 안되면 머리가 아픈데.. 보통이런가요.. 5 ㅇㅇ 2016/07/11 2,762
574962 남편이 귀촌하자고 하네요 27 n.n 2016/07/11 6,695
574961 고등학교 입시결과 알 수 있는곳이 있나요? 1 . 2016/07/11 705
574960 10일 결제인 학원 말일까지만 다니면 원비는? 4 궁금 2016/07/11 839
574959 임대 잘나가는법 1 임대 2016/07/11 1,490
574958 친정 엄마의 하소연 8 고민녀 2016/07/11 3,108
574957 쌤소나이트 캐리어커버 어때요 큐슈여행가는데 1 ... 2016/07/11 1,041
574956 조리원 퇴소후 엄마가 봐주신다는데 산후도우미가 나을까요? 5 산후조리 2016/07/11 2,747
574955 요양중' 나향욱 정책기획관..교문위 출석 위해 서울로 9 나도 힘겹게.. 2016/07/11 1,323
574954 8월 중순 오사카 호텔 어디가 낫죠? 4 ㅡㅡ 2016/07/11 1,328
574953 동서가 생기는데요 진정 친해지고 속마음터놓고 사는건 힘들까요 18 스트레스 2016/07/11 5,463
574952 일반고라도 1등급 받기 힘드네요.ㅠㅠ 12 답답 2016/07/11 4,580
574951 귀리로 뻥튀기해도 될까요? 4 귀리 2016/07/11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