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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한테 응당 받아야 할 돈인데...

바보 조회수 : 5,298
작성일 : 2016-07-10 10:38:46
저희 아이가 티비를 고장내서 새로 사야할 상황이었는데
남편이 혼자 본가에 가서 티비를 사왔어요.
어머님도 가전을 몇대 바꿔야 했기때문에 같이 가서 샀고,
남편 말로는 어머님이 50 보태줬다길래
제가 전화드려서 감사하다고,
저희가 어머님한테 티비를 사드려도 모자랄 판에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진심을 담아 감사표시를 했죠.
저희 어머님 끊기 전에 다음주 주말에 시아버지 산소
꼭 가자고 하시고 끊으시더군요.
(지난 주에도 같이가자고 이미 저한테 말씀하셨는데
재차 말씀하시더군요.)
두돌 아이 데리고 이 더운데 2시간 차타고 거길 가서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아이 제어할 힘도 없고,
올 초 시아버지 제사때 산소 갔기 때문에
돌아가신 후 두번째 맞는 생신 핑계로 같이 가자는 거,
거절하려고 맘먹었는데..(솔직히 죽은사람 생일 챙기는거
이해 안가구요.) 정말 부담스럽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그 보태주신 50만원이 어차피 시어머니께
받을 돈이었네요.
어머님네 자동차보험 주소지가 저희집으로 되어 있어
일단 저희가 내고 어머님께 받고. 그렇게 하는데
이번에 50이 그 돈이었던거죠.
효자남편이 그 돈을 그렇게 포장했던거죠.
이거 뭐... 저 속인 건가요? 기분이 왜이리 찜찜하죠?
IP : 49.170.xxx.1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가라고
    '16.7.10 10:41 AM (175.126.xxx.29)

    네네 거리지만 마세요...저도 잘 못했지만,,(남편이 남의 편이라 ㅋㅋ)

    할말은 하고 사셔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모자가 아주 웃기네요...

    적당히 하세요...시부 산소는 다정한 죽고못사는 모자만 가는걸로......

  • 2. 그냥
    '16.7.10 10:44 AM (101.181.xxx.205)

    인연 끊고 사세요. 사사건건 못마땅하신데 뭐하러 얼굴보고 살아요.

    남편들어오면 시시비비 가리시고 대차게 싸워서 그 오십만원 받아내세요.

    그리고 시아버지 산소를 내가 왜 가야하냐고 싸우시고, 시어머니하고 연 끊고 사세요.

  • 3. ㄷㄴㄱ
    '16.7.10 10:46 AM (14.50.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님 남편이라면 정떨어지겠네요. 두시간을 걸어가는 것도 아닌데...
    아이 어리고 천방지축이어서 여행도 안다니고 문화센터도 안다니고 친정도 안가시나봐요.
    아직 부모 잃어보지 않으셨나봐요.

  • 4. 14.50.177
    '16.7.10 10:49 AM (49.170.xxx.13)

    어찌 아셨어요?
    제가 어깨에 염증이 있어서요.
    짚앞 놀이터 가는게 답니다.

  • 5. ㅇㅇ
    '16.7.10 10:50 AM (175.223.xxx.78)

    님 아이가 결혼해서 며느리나 사위가 님같다고 생각해보세요

  • 6. 흠....
    '16.7.10 10:51 AM (14.63.xxx.153)

    그렇게 매사를 계산적으로 살면
    인생이 피곤해져요.

    남을 위해 봉사도 하고
    기부도 하며 사는데

    고작 그런것 갖고...

  • 7. ..
    '16.7.10 10:56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정말 그냥 가기싫으면 싫다고 하던가..구구절절 핑계는...두돌 아기에 어른 셋인데...올초에 간것까지 계산에 넣고..난또 지난주에라도 간줄..

  • 8. ...
    '16.7.10 10:56 AM (211.202.xxx.195)

    그러니까 피차 깔끔하게 돈을 돌려주신 건데 무슨 큰 손해라도 본 줄 알았네요. 아, 시어머니한테 고맙다고 한 게 좀 아깝게 됐군요.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된 모양인데, 아쉬워서 생신도 생기는 모양이죠. 원글님도 자식 키우면서 너무 그러지 마세요.

  • 9. ㅠㅠ
    '16.7.10 11:00 AM (58.238.xxx.176)

    산소가는것도 하루니까 그냥 가세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시아버지 생신도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거니 챙기시구요 ..아이들 데리고 놀러간다 생각하시구요..

  • 10. 남편분은 반대로
    '16.7.10 11:01 AM (59.16.xxx.183)

    염증있어 아이 액티브하게 데리고 돌아다니지 못 하는
    님얘기가 나왔을 때도
    어머니께 이쁘게 잘 포장해서 얘기할 분으로 보여요.

  • 11. ...
    '16.7.10 11:03 AM (114.204.xxx.212)

    산소가 개인 선산이라 수풀이 울창하면 애 데리고 힘들어요
    저도 풀 헤치고 가다가 벌 쏘여서 고생했어요

  • 12. 공감능력
    '16.7.10 11:05 AM (14.63.xxx.153)

    공감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심리학이나 사회학을 보면 공감능력이야 말로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본이지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 조직이나 사회가 그만큼 불안해진다는 걸 반증합니다.

    님도...

    남편의 생각, 시어머니의 생각도 하면서

    공감능력을 키워보세요.

    이해하지 못할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 13. 저정도면
    '16.7.10 11:06 AM (59.16.xxx.183)

    시어머니 홀로되셨을 때의 온갖 감정노동, 합가하느니 마니느, 우리엄마 불쌍 하다, 이런 파도 안 겪게 하신거만해도 보통은 넘는 남편, 시어머니세요.
    그리고 건강 꼭 찾으셔서 아 이랑 멀리 여기저기 다니세요. 그맘 때가 제일 행복할 때잖아요. 전 아이 5살 전에 놀러다니느라 쓴돈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게 쓴돈이예요.

  • 14. 님도 그런식으로
    '16.7.10 11:0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돈 좀 받아 내요.
    머리 굴려서.

  • 15. ㅇㅇ
    '16.7.10 11:17 AM (223.62.xxx.183)

    철도 없고...옹졸하기까지... 애 낳아도 사람은 안 변하나봐요.

  • 16. ㄷㄴㄱ
    '16.7.10 11:35 AM (14.50.xxx.177) - 삭제된댓글

    마음에 상처가 있는 듯 합니다.
    어깨 염증도 얼른 치료하시고 더불어 마음도 치료받으세요.
    세상 보는 눈을 바꾸면 님도 훨씬 행복해질 거예요.

  • 17.
    '16.7.10 11:42 AM (125.182.xxx.27)

    산소는 가야죠 다만 시기적으로 많이불편하면 그건 남편하고 이야기해보구요 조율안되면할수없지만가족들은 조율되던데요보통 좀선선할때가든지요

  • 18. 보통
    '16.7.10 11:46 AM (59.16.xxx.183)

    어머니도 가전을 바꾸셔야했기에 같이가서


    ㅡㅡ

    병적인 효자, 아들 의존적인 시어머니는 아들카드로
    가전 삽니다.니들도 티브이 새로사는데 나는 뭐냐?하면서.

    본인돈으로 가전 다 구입하신거만으로도 할리적인 모자같은데요.

  • 19. 보통
    '16.7.10 11:47 AM (59.16.xxx.183)

    합리적인ㅡㅡㅡㅡㅡㅡ

  • 20. ㅎㅎ
    '16.7.10 11:49 AM (14.32.xxx.75)

    글 내용만 봐서는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2년째이면 전 당연히 가겠어요.
    님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남편이 그런 반응 보이면 기분 좋을까요?
    내 사정 되어봐야 아는거에요?

  • 21. ..
    '16.7.10 11:49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모른 척 하고 그 때 50만원 시어머니한테 받아야지 남편한테 말하세요.
    남편이 텔레비젼 사주셨잖아 하면 그럼 별로 고마워하지 않아도 됐었네.
    산소는 자기만 갔다와 하세요.
    제사도 아니고 생일에도 가야 한다니 남의 자식인 며느리에겐 귀찮은 일이예요.
    이 더위에 애도 데리고 힘들죠…
    시엄니한텐 아프다고 하세요. 성인이 왜 그런 말 한마디 못하고 인터넷에서 징징거리세요.

  • 22. 울남편
    '16.7.10 12:07 PM (223.62.xxx.115)

    울 친정아버지 산소에 안가던데요 나도 안갈거에요

  • 23. .....
    '16.7.10 12:20 PM (118.176.xxx.128)

    응당 줄 돈을 줘 놓고도 생색내는 시어머니 진짜 재수 없네요.
    에미나 아들이나 다 사기꾼 근성이 있는 것 같아요.

  • 24. 아니
    '16.7.10 2:07 PM (23.91.xxx.133)

    갚아야할돈 주면서 티비 사준것처럼 생색낸건데 그게 당연한건가요?
    저희 시모도 비슷한 행동 여러번해서 이해해요. 본인 여행갈때 비행기표 끊어달라 아들한테 부탁해놓고 나중에 줄게 이러다가 그금액 고대로 용돈인양 주면서 며느리인 내입에서 고맙습니다 소리 나오게 만드는거. 생색이나 내지말든가.

  • 25. ..
    '16.7.10 2:11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산소가는 문제와는 별개로 세명 있는 자리에서 꼭 물어보세요. 그돈이 tv사라고 준돈인지 보험비용인지..

  • 26. ㅇㅇㅇ
    '16.7.10 2:14 PM (211.222.xxx.208)

    하기싫은것도 해아하는게 어른이고 결혼입니다

  • 27. ㅇㅇ
    '16.7.10 2:50 PM (223.33.xxx.15)

    결혼들은 왜했는지..
    그냥 혼자살면 속편할 것을..
    능력없어서?

  • 28. 댓글들이상함
    '16.7.10 4:37 PM (223.62.xxx.38)

    며느리부심보이는 글엔 가차없이 쓴소리하는 사람인데요.

    이분글 읽어보니 남편이랑 시어머니란 사람 너무 음흉한데요??
    받을돈 받은건데 50보태줬다고하는것 명백한 거짓말이잖아요~~
    그리고 거짓말인거 알면서 능구렁이처럼 음흉하게 가만있는 시모..
    너무 징그럽네요.

    산소도 그래요. 보통 고인은 기일을 챙기지 무슨 고인 생일날 산소를 가나요?? 처음 들어봐요 그런 얘기.
    기일도 아닌 고인 생신이라고 이 폭염속에 어린애데리고 구지 산소가자고하는것도 무리로 보여요.
    새댁이 화날만 한 상황 맞아요!!

  • 29. 댓글들이상함
    '16.7.10 4:37 PM (223.62.xxx.84)

    구지-> 굳이

  • 30. .....
    '16.7.10 4:39 PM (39.7.xxx.145)

    그래도 50만원 돌려주는 시어머니는 상식은 있는 분이네요.
    그냥 떼어먹는 시어머니들도 많아요.

  • 31. 싹수
    '16.7.10 4:50 PM (223.62.xxx.76)

    인연 끊고 사세요. 사사건건 못마땅하신데 뭐하러 얼굴보고 살아요.

    남편들어오면 시시비비 가리시고 대차게 싸워서 그 오십만원 받아내세요.

    그리고 시아버지 산소를 내가 왜 가야하냐고 싸우시고, 시어머니하고 연 끊고 사세요. 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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