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보은(報恩)은 확실하게 하는구나!
사드!
하느님 위에 군림한다는 미국이 불쌍한 나라 한국에 베푸는 지상최대최고의 선물이다.
사드만 있으면 김정은이 핵폭탄이 아니라 백두산을 뿌리째 뽑아 남한 땅에 내 던져도, 하느님이 천지개벽을 해도 사드우산만 쓰고 있으면 솜털하나 다치지 않는단다.
그 좋은 선물을 평택, 음성, 칠곡, 군산 중에 한 곳을 골라 우산을 씌워 준단다.
1. 평택
내 입 속의 혓바닥 노릇을 한 원유철이 있는 곳이 아닌가?
아 귀여운 유철이!
그 지상최대의 선물을 유철이 고향에 줘?
그래도 좀?
2. 음성
진박도 아니고 찐박인 경대수를 뽑아 보낸 곳이 아닌가!
어디 그뿐인가?
나와는 둘도 없는 오누이사이로 내가 바통을 내말면 얼른 뒤따라 와서 바통을 받아 5년 동안 내 털끝 하나 누가 다치지 않게 보호해줄 내 우산이 아닌가?
그래도 좀?
3. 군산
어리석은 것들!
내가 그 좋은 선물을 눈엣가시 같은 너희들에게 줄 것 같으냐!
하도 속이 보여서 그냥 구색 맞추기 위해 들러리로 살짝 끼워 넣은 것이다.
꿈 깨라!
김칫국이나 실컷 들이키다가 배나 터져라!
4. 칠곡
아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들!
대구를 비롯한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우리아배 다까끼 마사오가 어찌 18년 권좌를 누렸을 것이며, 오라버니 문어대갈이 어찌 그 뒤를 이어받았을 것이며, 한두 번 건너 뛰어 또 내가 이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었겠나.
아무 염려 말거라!
평택, 음성은 그냥 한번 거들떠 본 것이고, 미운오리새끼 군산은 너무나 속이 보일 것 같아 구색을 맞추기 위해 들러리로 끼워 넣은 것이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
두 다리 쭉 뻗고 자거라!
누가 뭐래도 사드는 칠곡이다.
하지만 사드배치 반대한다고 적당히 시위도 하여라!
그래야 내 체면도 서고, 너희들 체면도 선다.
경상도 두메산골 칠곡에 경사 났네!
하늘이 준 안식처 계룡산신도안이 경상도 칠곡으로 옮겨가는 구나!
칠곡군민 여러분 부럽습니다.
나도 어떻게 명예칠곡군민이라도 되는 방법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