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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환자 다리부종과 임종 상관관계,,경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종 조회수 : 20,130
작성일 : 2016-07-10 00:22:34

어머니가 7년전부터 말기폐암으로 투병중이신데요.

병원치료 거부하고 자연요법으로 해서 꽤 오래 삶의질 높게 사시다가


숨이 너무차서 흉막 물빼고 유착술 받고는 멀쩡해지시고

한참 괜찮다가 왼쪽으로 자꾸 넘어져서 뇌전이된 뇌종양 방사선 치료하고는 멀쩡해지시고..

몇번 고비 넘기고는 그런대로 버티셨어요.


보통 그정도면 진작 돌아가셨을 텐데

지금까지 기적적으로 살아계십니다.


몇달전부터 다리부종이 생겼다가 빠졌다 하더니

일주일전부터는 더빨리 부어오르고 손과 손목도 부었습니다.

운동화가 불편해서 슬리퍼를 신었는데

어제는 슬리퍼 앞으로 발가락이 보였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을정도로 빨리...


이정도면 한두달 남은 것일까요?


어머니는 그동안 항암화학을 안하시고 자연요법으로 사셨는데

요근래 너무 힘들어서 항암화학을 합니다.

슬프지만 살기위해서라기보다 살면살고 죽으려면 빨리 죽을 수 있게...

고통의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요.


호스피스 병동에 얘기를 해놔야 하나 싶어서요.

임종때 입원하려고 이전에 성모호스피스 입원했었거든요.


IP : 39.118.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0 12:51 AM (223.33.xxx.182)

    안타깝지만 빨리 이야기해두는게 좋으실거예요.
    제 경험상으로는 훨씬 짧은 시간이었어요.
    다시 회복하시는 기적이 있길 바랍니다..

  • 2. ..
    '16.7.10 1:27 AM (39.7.xxx.231)

    항암치료를 받으시면 의사가 알텐데요. 저희도 강남성모 호스피스 병동에 있었는데 입원한 날 의사가 한 얘기가 맞더라구요..잠시 컨디션 좋아지셨다가 돌아가셨어요..어머님이 의식이 맑으시면 호스피스 병동 가는 걸 원치 않으실 수 있어요...일단 어머님이 어떤 치료든 계속 받길 원하시는 건지 말씀나눠보시고 담당의사랑 얘기해보세요.

  • 3. 슬프다
    '16.7.10 8:33 AM (115.136.xxx.93)

    항화학요법까지 하실 정도면 그리고 부종 그정도면
    진짜 얼마 남지 않으신거같아요

    되도록 어머니 곁 떠나지 마시구요

    이상하게 하루이틀 또렷해서 나아지셨다고 방심했더니
    돌아가신 경우가 많았어요 ㅜㅜ

    좋은 얘기 많이 나누시고 많이 안아드리고
    어머니랑 시간 많이 보내세요
    힘내세요

    고통이 너무 심하면 호스피스 병동 가시는게 낫습니다
    병원 싫어하시던 분도 고통 너무 심하니 진통제
    계속놔주는 병원에 있는걸 원하시더라구요

  • 4. ..
    '16.7.10 11:09 AM (211.230.xxx.124)

    1. 하지 부종
    : 없던 하지부종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자주가던 환우 카페에 정리된 내용입니다
    저희 경우는 없던 부종이 생겼다 사라진 후 3주 정도 후
    떠나셨어요. 통증제어나 인간적인 케어면에서 호스피스 간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5. 원글
    '16.7.10 12:51 PM (110.70.xxx.201)

    답글 달아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덤덤했었는데....
    슬프지만 이겨내야죠..

  • 6. 7년??
    '16.7.10 1:17 PM (39.119.xxx.227) - 삭제된댓글

    말기폐암이나 7년 사신거 정말 기적 아닌가요?
    자연치료는 어떻게 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주위에 요런분들 주변에 계신분들 얘기 좀 나워요,
    ,,,남들과 다른 자연치료 받는거 우선 용기와 지식이 필요할거 같아요.

  • 7. 7년??
    '16.7.10 1:17 PM (39.119.xxx.227)

    말기폐암이나 7년 사신거 정말 기적이네요
    자연치료는 어떻게 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주위에 요런분들 주변에 계신분들 얘기 좀 나눠요,
    ,,,남들과 다른 자연치료 받는거 우선 용기와 지식이 필요할거 같아요.

  • 8. 원글
    '16.7.10 5:04 PM (110.70.xxx.201)

    상황이 정리되고 투병관련 내용 올릴게요.
    양의학은 대체의학을 몹쓸 것으로 간주하지만
    어리석은거지요.
    67세에 말기진단받고 노인이라 진행이더디겠지만
    서울대병원 의사샘이 이런경우는 첨본다고해요.

  • 9. 아이린
    '16.7.10 5:59 PM (115.139.xxx.186)

    4월에 6년 암투병 끝에 친정아빠 돌아가셨는데 부종 나타난지 딱 삼주만에 가셨어요..
    남은 기간 자주 찾아뵙고 준비하세요..

  • 10. 아이린
    '16.7.10 6:03 PM (115.139.xxx.186)

    ---- 암환우까페 아름다운동행에서 퍼왔어요..
    6년여 투병하셨지만 임종이 다가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글 보고 도움이 많이 됐고, 또 저 글이 거의 맞았어요. 이게 가신지 두달반.. 오늘도 뵙고 왔는데 아버지 보고 싶네요 ㅠㅠ


    함께 투병하고 교류하던 많은 암환우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들은 떠나기 전, 몇가지 시그널을 보였고,
    그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한 분들은 준비없는 이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간, 증상을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일일이 임종증상이라 답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의사도 아니고, 그런 조언을 드릴만큼 해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기로에 계신분들이 참고하여, 마지막 인사라도 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간 제가 보아온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드리며,

    이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주관적 경험임을 말씀 드립니다..
    또, 해당 증상은 4기를 지나 터미널 기수에 접어든 분들에 해당하는 내용이니 혼돈없으시길 바랍니다..

    1. 하지 부종
    : 없던 하지부종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각혈(객혈)
    : 갑자기 각혈하는 경우, 그 색깔이 검은색에 가까울 경우 짧게는 이삼일, 길게는 이주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황달
    : 갑자기 눈이 노래지면서, 그 범위가 몸으로 번지는 경우 한달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연하곤란과 구강건조
    : 갑자기 음식섭취가 불가능해지며, 구강건조가 심해지면 한달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 섬망의 일시적인 호전
    : 섬망증세가 심하던 분이 갑자기 호전되는 경우는 대부분 일시적이었으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안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6. 소변량의 급격한 감소
    : 소변량이 하루 600cc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일주일 내에 소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기의 내용은 환자가 의식을 유지할 경우의 증상들이며,
    혼수에 빠지면서, 가래끓는 소리, 호흡곤란, 눈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삼일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마지막 인사라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다른 분들도 임종 당시의 경험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Yaats

  • 11. 아이린
    '16.7.10 6:05 PM (115.139.xxx.186)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부종과 황달이 심했고 돌아가시기 이주전부터 식사를 못하시고 전날부터는 물도 잘 못삼키시고 호흡곤란이 오시고 돌아가셨어요. 복수나 섬망은 없었고 돌아가시기 이틀전까지 혼자 화장실 가셨고 갑자기 소변양이 줄고 그 다음날 돌아가셨어요.

  • 12. 원글
    '16.7.10 11:22 PM (110.70.xxx.201)

    모두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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