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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 불가능한 남편

55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6-07-09 17:47:46
결혼 15년차에요.

날이 갈수록 대화 불가능이에요.
일상대화는 티비나 스마트폰 보며 건성건성 듣는 남편이라
대부분의 아이들 얘기 집안 사소한 얘기 다 기억못해요. 아무리 말해줘도 기억 못하고 티비 스마트폰 좀 잠시만 보지 말래도 말 안 들으니 포기한지 오래에요.

큰일로 의견이 안 맞으면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애들앞에선 언성 높이는 경우 생기는게 싫어서 말 잘 안하다보니 그게 벌써 십년도 더 지났나봐요. 애들 자면 남편이 자거나 티비에 빠져있어서 역시 말하기 힘들구요

남편 원래 성격이 화나면 침묵하더라구요. 신혼때야 어케든 제가 먼저 말시켜서 얘기라도 했지만 요즘은 저도 같이 말 안해요. 어차피 말해봤자 소용이 없더라구요.

종종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말 안하면 남편은 그냥 일상생활 잘해요 제가 밥 안 하면 자기가 하구요. 애들도 챙기고 저한테도 그냥 일상적인 말 시키구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싸움의 원인이나 속이 상한 일은 절대 언급도 안 해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얘기 시작해도 대답도 안 해요. 싸우기 싫어서 이메일이나 카톡 보내서 그 일에 대해 어찌할꺼냐 물어도 남편은 그냥 씹고 대답안해요.
늘 이런식으로 문제 해결이라는게 없이 그냥 살아요.
미치겠어요. 저는 제가 답답해서 말 안하고 사는 것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물어도 피하기만 하는 남자랑 살다보니 답답도 이런 답답이 없네요. 정말 그만살고 싶네요.
IP : 60.242.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7.10 11:33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미친*이든 나쁜*이든 둘중하나일거예요 ᆞ상대하지말아요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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