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 불가능한 남편

55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6-07-09 17:47:46
결혼 15년차에요.

날이 갈수록 대화 불가능이에요.
일상대화는 티비나 스마트폰 보며 건성건성 듣는 남편이라
대부분의 아이들 얘기 집안 사소한 얘기 다 기억못해요. 아무리 말해줘도 기억 못하고 티비 스마트폰 좀 잠시만 보지 말래도 말 안 들으니 포기한지 오래에요.

큰일로 의견이 안 맞으면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애들앞에선 언성 높이는 경우 생기는게 싫어서 말 잘 안하다보니 그게 벌써 십년도 더 지났나봐요. 애들 자면 남편이 자거나 티비에 빠져있어서 역시 말하기 힘들구요

남편 원래 성격이 화나면 침묵하더라구요. 신혼때야 어케든 제가 먼저 말시켜서 얘기라도 했지만 요즘은 저도 같이 말 안해요. 어차피 말해봤자 소용이 없더라구요.

종종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말 안하면 남편은 그냥 일상생활 잘해요 제가 밥 안 하면 자기가 하구요. 애들도 챙기고 저한테도 그냥 일상적인 말 시키구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싸움의 원인이나 속이 상한 일은 절대 언급도 안 해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얘기 시작해도 대답도 안 해요. 싸우기 싫어서 이메일이나 카톡 보내서 그 일에 대해 어찌할꺼냐 물어도 남편은 그냥 씹고 대답안해요.
늘 이런식으로 문제 해결이라는게 없이 그냥 살아요.
미치겠어요. 저는 제가 답답해서 말 안하고 사는 것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물어도 피하기만 하는 남자랑 살다보니 답답도 이런 답답이 없네요. 정말 그만살고 싶네요.
IP : 60.242.xxx.1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7.10 11:33 A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미친*이든 나쁜*이든 둘중하나일거예요 ᆞ상대하지말아요 ᆞ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691 복도식 아파트에 묻습니다.. 여름철.. 강아지 개... 9 .... 2016/07/10 2,460
574690 한 집에 전세 오래 살았을 경우 수리문제요 3 2년인생 2016/07/10 1,706
574689 오코노미야끼 예전 올린 레시피 아시는분요~~ 5 오코노미야끼.. 2016/07/10 924
574688 개랑 돼지랑 무슨 결혼을 하냐 7 .. 2016/07/10 2,526
574687 출산후로 몸이 너무 안좋아요 ㅠㅠ 2 힘들어 2016/07/10 1,594
574686 고터 휴일이 있나요? 4 고터 2016/07/10 2,892
574685 학력고사 세대에 대학 합격하기 어땠나요? 34 ... 2016/07/10 7,365
574684 중1여학생 브래지어 추천 받아요~ 6 궁금이 2016/07/10 2,003
574683 피부병이 호전되지가 않아요 피부과 갔는데도요 ..다른 피부과를 .. 6 ... 2016/07/10 1,941
574682 정말 재밌는 소설책 추천좀해주세요 22 ㅇㅇ 2016/07/10 8,177
574681 다음엔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여 1 ㅇㅇ 2016/07/10 486
574680 세입자가 이사 나갈시 뭐를 확인 해야하나요? 1 ... 2016/07/10 1,257
574679 시험마치는 종 울리자마자 손들었을경우에요 9 Ee 2016/07/10 1,499
574678 공기압 맛사지 사용해 보신분들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iiiop 2016/07/10 878
574677 음식물쓰레기 제가 쓰는 팁인데... 9 팁팁 2016/07/10 4,289
574676 1월유럽여행추천좀해주세요 7 초보 2016/07/10 1,611
574675 세월이 가도 점점 밥하기가 귀찮은가?? 6 주말싫어!!.. 2016/07/10 2,037
574674 제주위에는 결혼을 5 ㅇㅇ 2016/07/10 2,483
574673 중소도시 피아노학원 3개 운영하려면 재산이? 2016/07/10 744
574672 다들 시모한테 말대꾸 하시죠? 18 야호 2016/07/10 5,604
574671 복면가왕 시작합니다. 댓글달면서 같이 보실분들 들어오세요 16 ^^ 2016/07/10 2,566
574670 말로만 듣던 단톡방 왕따 19 소심한가? 2016/07/10 9,108
574669 집 가까이 ktx가 들어온다면 집값에 영향있을까요? 8 ... 2016/07/10 2,326
574668 왕따에 관해 아시는분 답 좀 해주세요 16 고민엄마 2016/07/10 1,982
574667 나이가 들수록 너그러운 마음이 안생기고 13 ㅇㅇ 2016/07/10 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