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도
호기심 많고
대인관계에서 마음 열려있고
생기있고
이런분들 주변에서 보시나요?
이런 사람들은 직업이 뭐에요???
저는 고작 30대후반인데도
왤케 귀차니즘이 많은지
요즘같은 날씨엔 무기력하고
그런데
에너제틱하신분들 비결이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사람만나서 상처받거나 실망하고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니 만사가 귀찮아지는거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용
나이들어도
호기심 많고
대인관계에서 마음 열려있고
생기있고
이런분들 주변에서 보시나요?
이런 사람들은 직업이 뭐에요???
저는 고작 30대후반인데도
왤케 귀차니즘이 많은지
요즘같은 날씨엔 무기력하고
그런데
에너제틱하신분들 비결이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사람만나서 상처받거나 실망하고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니 만사가 귀찮아지는거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용
사람에 대한 호기심보단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을 더 많이 봐와서
환상자체를 가지지 않아요.
그러사람이 있다해도 1도 친해지고 싶지 않고
있는데 폐지 줍는 할머니 한분 계신데
그분을 보면 겸손해집니다.
폐지 1kg 850원에 하루종일 성실하게 척추가 굽도록 일하십니다.
에너제틱하게 태어났고
낙천적인 성격에
성장과정중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사람들이 그런듯..
부럽죠머 전 완전 다 반대ㅠㅠ
근데 에너제틱한 사람들은 남들도 다 그런줄 알고 자꾸 판을 벌리고 끌어들여서 귀찮아요. 자꾸 지가 대장노릇하려고 하고. 원글님처럼 에너지 약한 분들은 본인 몸 상태 생각해서 이런 저런 쓸데없는 일도 크게 안벌리고 남들 억지로 푸쉬도 안해서 더 매너가 좋은거 같아요
저 그런사람 알아요. 제 부모님 연세정도 되는데
늘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고 나이와 상관없이 다 친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몸도 불편하신데도 여행도 엄청 다니시고..
그런데... 같이 2주 해외여행 다녀보고 알았어요.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실망한 부분을 많이 봤어요.
사실 실망이라기 보다는 저사람도 그냥 보통사람일뿐이구나.
좋은면만 봐야죠.
나역시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ㅎㅎ 돌던지시겠지만
어학강사인데요 입문레벨 담당이라
맨날 만나는 사람들이 스무살 1학년이에요
그래서 덕분에 늘 저절로 젊은 생각을 하고 사는거 같아요
어학이라서 맨날 그림보고 음성듣고 놀이게임하고
문제는.. 해마다 저는 조금씩 늙어가는데
매년 만나는 애들은 늘 스무살이라
저도 계속 안 변하고 젊은 걸로 착각하게 돼요
ㅋ
원래 호기심이 많아서 잘웃고 잘 슬퍼하고 놀라고 그래요
늙어서 제일 경계해야할게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세상일 내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아무 호기심도, 반응도 감정도 없어지는 거라죠
그점에선 전 아직 호기심왕성한 20대의 마음을 품고 있..
수업때 감동해줘야하고 잘했다 박수도 쳐줘야하고
때로는 책읽으며 연기도 보여줘야하고
잼난 얘기도 늘 준비해야 하며
아이들의 얘기도 잘 알아들어야 하니
요즘 유행하는 것들에도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늘 생기발랄한(?) 모습 보여줘야하고
젤 좋은건 입을 계속 사용하고 표정근육을 사용하니
얼굴표정이 생기있어요
긴 방학때는 다시 못생겨집니다...
근데 요즘 체력이 딸려요
다 필요없고 체력이 최고
대인관계는 늘 열려있는데
너무 열려있는것도 안 좋아요
나이들면 잘 걸러내는게 중요
나는 에너지가 줄어들고 만사가 귀찮은데 내 나이 또래의 지인이 에너지 넘치고 활발한 경우
만남자체가 피곤하던데요.
본인이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왕성한 것은 좋은데 그런 욕구를 상대에게도 요구하니
기빨리고 만남자체가 무서워요
제가 에너지가 좀 있슴다.
사십대에 따로 하는 공부도 있고
이십대 후배에서 오십대 선배까지 잘지내는 편이고
매일 운동하고 일년에 영화관 스무번 이상씩 가고, 여행도 혼자 잘 다니고 그러니까요.
일단 타고나길 몸에 에너지가 있는것 같긴 해요.
집에 가만히 누워있다가도 금세 일어나 방이라도 한번 닦는 편이에요.
고생은 많이 했슴다. 풍파도 제법 겪었고요.
그런데 에너지가 있으니까 또 일어서는 힘이 있어요.
어린시절이 행복했거나 유복해서는 절대 아니고요.
그냥 타고난 체질 더하기 수련의 힘 같아요.
심리학책 많이 읽으면서 정신을 키우는데 매진한 세월이 적지 않고,
운동하면서 몸의 근력을 키우니까 점점 더 삶에 유연해지면서 강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어제 늦게까지 일했지만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깨끗하게 청소하고
덥지만 막상 나가보니 제법 바람도 불고 괜찮네요.
이따 친구가 놀러올거라서 같이 영화 한 편 보고, 고기 구워먹을거에요.
장도 어제 1차 장을 보고 오늘 2차 장을 새로 봤어요.
고기를 좀 괜찮은거 사려고 일부러 땡볕에 다시 나갔다 왔거든요.
귀찮다고 생각하면 귀찮지만, 이따 고기 구워먹을때가 되면 나가서 사오길 잘했다 할거에요.
우리 몸이란게 움직이다 보면 에너지가 생성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외치고프네요. '움직여라!' ㅎㅎ
직업은 방송작가인데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거기서 받는 에너지가 또 있는것 같네요.
사람사이에 치이기도 하지만 사람에게 받는 좋은 기운도 많죠.
좋은 것을 받느냐 나쁜 것을 받느냐..그건 내 선택인것도 같습니다.
교활한 사람 만나면 '와, 저 사람 머리 참 좋다. 저거 하나는 배워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그만이거든요.
세상에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나랑 맞는 사람, 아닌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봐요.
에너지 약한 사람은 그런 사람대로 좋은 점이 많고요.
그래도 에너지가 많아서 좋은 점은, 살아가는 일이 좀 더 다채롭다는 거..그거 하난 확실합니다.
윗님 활기차시네요.
우리딸도 방송작가 2년차인데 집에 오면 꼼짝도 않해요.
제가 수발 다 들어요. 원래 그 직업 그렇게 힘든건가봐요?
제 도플갱어가 있나 싶었어요.
저는 방송작가는 아니구요,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이예요.
그런데 저도 꽤 에너지가 있어요.
솔라시도님처럼 저도 절대로 유복하게 자라서가 아니구요,
풍파 겪으면서 점차 단련된 거 같아요.
저도 거의 매일 운동하면서 마음의 묵은 감정 정리하다보니
쓸데없는데 에너지 낭비를 덜 하게 되어서 이렇게 된거 아닌가 싶어요.
심각한 얼굴로 묻더군요. 정말 그렇게 일하고 움직여도 힘 안 드는 지? 혹은 힘들어도 참고 그렇게 날아다니는 지 궁금하다고요. 그냥 존재 자체가 그래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데다 가만히 있으면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거든요. 에구 말하고 보니 성인 adhd 의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그냥 그렇게 사는 게 재밌어요. 요즘은 새로 나오는 오디 산딸기 살구 자두를 오일 장에서 싸게 들여다가 잼을 만드는 데 푹 빠졌어요. 누구든지 우리 집에 오는 사람에겐 한 병씩 안길 생각이에요. 더워도 밀짚모자 눌러 쓰고 시장까지 걸어 다니는 것도 즐겁고요. 끓는 물 속에서 달가닥 거리는 유리병 소리, 달콤하게 졸여지는 잼의 향기가 얼마나 좋은 지 몰라요. 아 그리고 전에 유럽 여행가서 만들었던 체리잼이 잼 중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두잼도 그 못지 않은 맛과 향기가 있네요. 값도 아주 싸요. 인터넷에서 예쁜 유리병을 사서 가득 가득 담아 놓으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사실 전 잘 먹지도 않지만 그 고운 색갈만 봐도 황홀해요.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한 번들 만들어 보시길( 혼자만 날뛰는 것도 모자라 남의 옆구리 찌르는 것도 제 병이에요) 케익 굽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구나 자두를 케익틀 바닥에 깔고 업 앤 다운 케익 구워 보세요. 그 어느 케익보다 더 향긋하고 상큼한 케익입니다.
큰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예전엔 적극적이거나 그렇지 못했는데 지금은 안그렇거든요
단하나 달라진게 있다면 지금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체력이 좋아요
날마다 운동하고 일하고 스스로 공부도 열심히 해요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더라도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살수 있을거 같아요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사는 모습,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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