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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만 계신 남자랑 결혼생각할때 무엇을 봐야하는지...

하늘색 조회수 : 13,825
작성일 : 2016-07-09 13:29:32


결혼할 때 남편될 사람 아버님의 성품이나 그 집 아버님이 어머님께

어떻게 하는지 보면, 남편될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늙어갈지 보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버님 성품 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홀어머니만 계신 외아들일 경우...

아버지가 아주 어릴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다고하는데..

그건 어찌보면 그 남자의잘못이 아닌거잖아요 ㅠㅠ

누구도 어릴때 아버지를 잃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결혼은 신중한 문제라서...

이런 사람을 만날 경우 남자집안의 무엇을 보면

이 남자의 앞으로의 모습을 알수있는건가요??

아버님의 안계신 경우...무엇을 봐야 가늠이 가능한지...


어머님만 계시니깐 분란이 있을리도 없구요...


이러이러한 것 보고 결혼했더니 잘 맞더라~ 하시는 거 있으면

조언부탁드려요...^^


그리고 하나더 질문 드려요..


만나는 이 남자분은 대학다닐때부터 졸업하여 회사입사할때까지

자기는 당시 돈이 없어서 연애를 제대로 못해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든 아끼면서 지낸걸로 알아요. 형편이 안좋았었다고 표현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어머님와 함께살고있는집 (오래된아파트)외에도

다른 주택부동산이 있고,  거기서 월세도 받고계시더라는걸 최근에 알았대요

어머니는 지금도 일은 하시구요.

근데..저는 좀 놀란게... 홀어머니 입장에서 자식이 아들 하나뿐인데도

용돈 주는것에 인색할수있나요..

그 어머님께서는 엄청아끼며 사셨다고해요.

그래도 학자금 대출받은것 없이 대학을 잘 마쳤다고하더라구요...

저는 자식이 하나이고 내 수중에 돈이 있으면 그래도 이것저것 아들이

하고싶은거 해주면서 풍족하게 해줄것 같은데...

저는 좀 이해가 안되서요...ㅠㅠ

물론, 그 홀어머님이랑 이 남자는 관계가 원만하고 잘 지내고있다고 들었어요...

어머님이 조금이라도 월세받는곳이 있다면 노후는 어느정도 준비되어있는걸로

봐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아들이 뭐하고 다니는지 일일이 감시하거나 묻지 않으시고 믿으시는걸로 알아요...

딱히 터치 안하신다고해요..

질문이 많지만^^;

이해해주세요...미리 감사합니다...


IP : 110.46.xxx.6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6.7.9 1:32 PM (101.181.xxx.205)

    결혼은 오만가지 조건 다 100프로 맞춰서 결혼해도 한달안에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요.

    오만가지 조건 다 안 맞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했는데도 돈 펑펑 들어오고 가족간데 화목하고 살기도 해요.

    가장 중요한건 조건이 아니라 내 마음이예요. 결혼전부터 이리저리 재는 여자의 결혼생활이 편안한 경우는 없었네요. 중년인 저의 경험으로는...

  • 2. ....
    '16.7.9 1:32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전 결혼반대예요..
    홀시어머니 아들집착은 광기에 가까워요
    홀어머니면 가난할 확률도 높고.. 저는 일반 시부모계시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움..
    아들내외 어찌사는건 관심없어요 오로지 합가에만관심있고 안방차지에만 한평생 관심있음
    같이 못산다하니.. 망나니니 불효자니 막말해됨
    시누년들도 똑같은 년들이예요..
    집안사상 많이 이상..

  • 3. ...
    '16.7.9 1:34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가난하니 돈 뜯어갈 생각만 있고.. 결혼지원0원.. 시누들은 돈 뜯어감..
    아들은 그집안에서 호구예요
    내가 왜 이런집구석에 시집왔는지...

  • 4. ,,
    '16.7.9 1:35 PM (220.78.xxx.217)

    어머님하고 결혼후 따로 사세요?
    그러면 생활비는 어찌 하세요?
    스스로 저축한 돈이 있는지 아님 님네 부부가 매달 드려야 하는지..
    우선 그런것 먼저 봐야 하지 않을까요?

  • 5. 다 달라요
    '16.7.9 1:36 PM (119.18.xxx.166)

    홀어머니 둔 아들이 딱해서 전혀 터치 안하는 시어머니도 알아요. 남편 자식 다 갖춘 미친 시어미도 봤고요.

  • 6. ..
    '16.7.9 1:36 PM (112.140.xxx.168)

    결혼 안하는걸 생각하세요.

    어머님 다 책임질 생각이면 하시구요

  • 7. 중요한것
    '16.7.9 1:39 PM (122.43.xxx.167)

    세가지
    재산상태
    마마보이냐 아니냐 ㅋ
    시어머니감이 독립적 성향이냐 아니냐

  • 8. 남편 성품만 봐도 답 나오지 않나요?
    '16.7.9 1:40 PM (119.203.xxx.70)

    저희 시어머니가 홀시어머니신데 7년 연애를 했는데 7년동안 연애할때 전혀 왕래가 없었어요.

    거의 결혼하기전 6개월전에 봤네요.

    연애하는동안 시댁식구 안보여준게 어떤 면에서는 속상했는데 남편이 엄청난 배려를 한거더라고요.

    남편보다 연애 일찍한 사촌은 10년 연애하는동안 계속 집에 왕래 했는데 사촌동서는 시어머니한테 참 많이

    혼나고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절 감춰뒀어요.

    고로 시댁식구들 볼 겨를이 없죠.


    대신 남편 성품이 바른성품이에요.

    준법정신 철저하고 담배 피우는데 담배꽁초 조차 함부로 버리지 않는 모습보고 반했어요.

    시어버지 성격과 아들 성격이 다 똑같을 수는 없어요.

    저희 돌아가신 시어버지는 인성은 좋은신데 약간 폼생폼사셨는데 남편은 정말 근검절약에 남들 의식하지

    않고 10년 넘은 차 그대로 타고 다니거든요.

    시어버지 성품이 바르다고 그 아들이 꼭 성품이 바르지는 않아요.


    님은 어머니 성격 잘 보셔야 해요.

    남편이 어머니에 휘둘리는 성격인지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성격인지...

    저 같은 경우 남편이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나름 부부 위주라 시어머니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안그런 경우 홀시어머니든 아니든 힘들어요.

  • 9. ..
    '16.7.9 1:4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이혼이나 사별등으로 아버지가 안계시더라도
    외삼촌이나 친가 삼촌등과 가까이 왕래하고 산 남자들은
    성인 남자의 롤모델이 확립되어 있어 상관없지만
    그렇지않은 남자는 아빠나 남편이란걸 보고 자라지 못해
    역할에 결핍이 있어요.
    누구나 남편이 처음 되보고 아빠가 처음 되보지만
    반면교사, 정면교사할 대상이 있고없고의 차이는 크죠.

  • 10. ..
    '16.7.9 1:41 PM (23.91.xxx.133)

    돌아가신 아버지 성품을 따질게 아니라 지금 홀시어머니 성품을 따지셔야죠. 물론 지금 따져봐야 결혼과 동시에 아들없인 물하나 주문 못하는 갓난아기로 돌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솔직히 제지인이면 뜯어말립니다. 윗님 말씀처럼 아들내외 잘 사는거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기 신경써달라 징징 합가합가 이거밖에 몰라요. 사람 나이들수록 이기적으로 바뀌거든요.
    홀시어머니 장남 선택한 내가 미친년이지싶습니다.

  • 11. ..
    '16.7.9 1:42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그 예를 요새 안정환-이혜원 커플에서 봅니다.

  • 12. ㅇㅇ
    '16.7.9 1:43 PM (211.215.xxx.166)

    일단 원글님 남친이 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제일 중요할겁니다.
    일단 본인 엄마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면
    둘 사랑에 원글님이 끼시는 입장이 되실겁니다.
    내가 행복하게 잘사는게 본인 엄마도 좋아하실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결혼 진행하셔도 되고요.
    그런데 이런 홀시어머니 외아들은 본적이 거의 없긴 합니다.
    그리고 여 형제들 있으면 또 다른 골치아픈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엄마에 감정이입해서 잘하나 감시하기도 하고 기타등등 여러 감정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 13. 그래서
    '16.7.9 1:49 PM (112.173.xxx.198)

    부모 다 있는 남자들은 다 바른생활 사나이들이고 그 부모들운 정신상태 온전해서 며느리들이 시댁이라면 학을 띠던가요?
    단순히 홀어머니에 외아들은 안된다고 할거면 그들은 다 이혼해야 하는데 대부분 잘들 살잖아요

  • 14.
    '16.7.9 1:50 PM (113.199.xxx.48) - 삭제된댓글

    아들 하나라도 너무 퍼주며 키우지 않을걸로 봐서
    집착은 없을듯 해요
    용도 적게 준것도 여자혼자 돈벌어 자식키우며
    쉬운일은 아니었을거고요

    외아들 화초처럼 자란게 아닐거 같으니
    남자도 고생이 뭔지 알거 같고요

    외아들 홀엄마라도 다 집착하고 영화 올가미
    찍는거 아니거든요

    집착이야 홀엄마 아닌 사람들도 당해요

    모자간에 대화를 눈여겨 보세요
    효심이 있는지 아들을 아들로 대하는지 등

    그래도 이거저거 다 걸리면 빨리 접어요

  • 15. ㅇㅇ
    '16.7.9 2:16 PM (119.149.xxx.4)

    저라면 홀시어머니라면 절대 결혼 안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홀시어머니셨는데
    아들들에 대한 집착 엄청나셨구요
    아들들에겐 며느리에게 잡혀사는듯 행동하셨지만
    실상 그 반대였죠.. 오히려 두 며느리 사이 이간질 하시느라 바쁘셨습니다.
    (큰아들은 아내편이라 괜찮았는데
    작은아들인 저희 아빤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사람이라
    할머니 다녀가시고 나면 엄마를 거의 죽기직전까지 때리셨죠..)

    유산도 꾀 있었는데 그거 지킨답시고 아들들 제대로 교육도 안시켰는데
    지금 그땅 남아있는거 없습니다
    쓰러지시기 전까지 돈벌러 다니셨구요

    아들들 남들이 봤을땐 저만한 호인도 없구나.. 싶은데
    집에선 개차반이었습니다.. (둘다 똑같이...)

    더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할머니는 낮잠만 주무시고 밤잠을 안주무십니다...

    그 뒷이야긴 더 안할께요..

    님이 제 주변분이셨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네요...

  • 16. 대부분
    '16.7.9 2:30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아들 하나 있는 홀어머니들은
    아들을 남편처럼 의지하려믄 경향이 있어요.
    사실은 어린시절 아빠잃은 불상한 애인데
    젊은 시절 남편 잃은 본인이 더 불쌍해서 그게 안보이나봐요.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아들은 엄마는 불쌍한 존재니까 내가 잘해야 한다는 무언의 깅요에 길들여져서 어깨가 무겁죠.
    힘들어도 엄마나 다른 여자형제에게 말 못하고 꿍꿍 참으며 살아 문제해결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7. 대부분
    '16.7.9 2:31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아들 하나 있는 홀어머니들은
    아들을 남편 대신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은 어린시절 아빠잃은 불상한 애인데
    젊은 시절 남편 잃은 본인이 더 불쌍해서 그게 안보이나봐요.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아들은 엄마는 불쌍한 존재니까 내가 잘해야 한다는 무언의 깅요에 길들여져서 어깨가 무겁죠.
    힘들어도 엄마나 다른 여자형제에게 말 못하고 꿍꿍 참으며 살아 문제해결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8. 대부분
    '16.7.9 2:32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아들 하나 있는 홀어머니들은
    아들을 남편 대신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은 어린시절 아빠잃어 아빠 사랑도 못받은 불쌍한 애인데
    엄마는 젊은 시절 남편 잃은 본인이 더 불쌍해서 그게 안보이나봐요.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아들은 엄마는 불쌍한 존재니까 내가 잘해야 한다는 무언의 깅요에 길들여져서 어깨가 무겁죠.
    힘들어도 엄마나 다른 여자형제에게 말 못하고 꿍꿍 참으며 살아 문제해결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19. 대부분
    '16.7.9 2:33 PM (218.52.xxx.86)

    아들 하나 있는 홀어머니들은
    아들을 남편 대신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은 어린시절 아빠잃어 아빠 사랑도 못받은 불쌍한 애인데
    엄마는 젊은 시절 남편 잃은 본인이 더 불쌍해서 그게 안보이나봐요.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아들은 엄마는 불쌍한 존재니까 내가 잘해야 한다는 무언의 강요아닌 강요에 길들여져서 어깨가 무겁죠.
    그렇게 자라 본인이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나 다른 여자형제에게 말 못하고 꿍꿍 참으며 살아 문제해결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20. 케바케
    '16.7.9 2:37 PM (50.131.xxx.103)

    저 홀시어머니와 시누한명 있는 외동아들과 결혼했습니다. 물론 시누는 결혼 안하고 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시어머님은 이혼하신지 10-15년 정도 되고 고생 많이 하신 것으로 들었어요.
    시어머니 시누 전혀 저희한테 관여 안하십니다. 일하는 며느리 고생한다고 김치 담궈 아들 통해 보내주시고 전화요구도 없으시구요. 물론 중간에서 시누가 시어머니를 자제시키는 면도 없잖아 있어보입니다.
    가끔 (한두달에 한번 일요일에 만나 외식을 하거나 아님 어머님댁에서 점심하고 나면 맥시멈이 3시간입니다. 2시간-3시간 지나면 시누가 집에 가서 쉬라고 얼른 가라 분위기 잡고 시어머니 또한 붙잡지 않으시지요).
    노후대책은 완벽히 되어 있진않으나 여전히 일하고 계시면서 저희에게 전혀 손내밀지 않으시지요. 가끔 빵이나 맛있는 커피를 다 드셨다고 아들통해 전해주시면 제가 빵이나 커피 사서 아들통해 보내거나 만날때 사다 드립니다.(저희집 가까이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빵집이 있거든요).
    저 결혼할 당시 저희집 반대 장난 아니었지요.(언니들이 연애, 중매 결혼했는데 다들 시집살이가 장난아님).
    시어머니 성품을 보세요. (전 소개받을 당시 남편보다 시어머니 자리랑 시누 자리가 정말 괜찮다고 소개해주신 경우에요-물론 남편이 좋았으니 결혼까지 했지만요)

  • 21. ...
    '16.7.9 2:52 PM (68.96.xxx.113)

    정말 케이스바이케이스...

    편견없이 어떤 분인지 잘 관찰해보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레 겁먹고 피해의식으로 멀쩡한 시어머니랑 아들 이간질시키는 못된 며느리를 봐서...
    안그래도 되는데 왜 저러나 싶은..

    물론 올가미도 있겠지만요 ㅜㅡ

  • 22. 그런 식으로
    '16.7.9 2:56 PM (121.158.xxx.165)

    조건 하나하나 전부 따지면
    이 세상에 결혼할 사람 하나도 없어요.

    댓글들 보니 안타깝네요.
    시월드때문에 자기 결혼생활이 불행한게 아니라

    이 세상 어떤 남자와 결혼해도 불행할 여자들.

  • 23. ...
    '16.7.9 2:58 PM (112.153.xxx.171) - 삭제된댓글

    저희 홀시어머니 며느리가 임신하던지 말던지 애를 낳던지 만던지 관심 전혀없어요
    시댁시구들 시누들 포함 축하한단 말한마디 안해요
    보건소가도 첨보는 직원이 축하한단 소리 하는데..
    오로지 아들이랑 같이살고 며느리는 본인밥해주는거에만 관심있고 집중하는 사람이예요..
    평범한집으로 가세요
    합가 안하면.. 아들내외 못살게.. 교묘히 괴롭혀요..
    남이 득이되고 아들이 손해볼지언정 합가안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마인드..

  • 24. ㅇㅇ
    '16.7.9 3:16 PM (119.149.xxx.4)

    말씀 안드린게 있어서 다시 왔어요..

    뭐...시어머니야 케바케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녀양육입니다..
    저희 아빠도 아기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때문인지 자녀들에게 아빠의 역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시더라구요
    자신의 역활임에도 당연 자신의 아내가 해야하는줄 알더군요..
    자신의 엄마도 그렇게 했으니 자신의 아내도 당연히 그리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저한텐 그냥 빵셔틀시키는 동네형 같은 존재였다고 할까요...

  • 25. ......
    '16.7.9 4:12 PM (223.62.xxx.3)

    일단 원글님 남친이 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제일 중요할겁니다.
    일단 본인 엄마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면
    둘 사랑에 원글님이 끼시는 입장이 되실겁니다.
    내가 행복하게 잘사는게 본인 엄마도 좋아하실거라는 생각을 한다면 결혼 진행하셔도 되고요.
    그런데 이런 홀시어머니 외아들은 본적이 거의 없긴 합니다.
    그리고 여 형제들 있으면 또 다른 골치아픈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엄마에 감정이입해서 잘하나 감시하기도 하고 기타등등 여러 감정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
    경험자로서 공감하는 댓글이에요.
    가장 중요한 건 시어머니와 아들 간 관계니까 그 부분을 유심히 보세요.
    시아버지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시어머니가 아들을 남편대신 애인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 결혼은 과감히 접으셔야 해요.

  • 26. ㅇㅇ
    '16.7.9 4:36 PM (112.148.xxx.109)

    여자혼자서 아들을 키웠을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들이 엄마를 불쌍하게 여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편이 있는데도 사춘기 아들 키우는거 힘들다는 엄마들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
    의논할때 없이 여자 혼자서 아들키우고 돈벌고 했을거 생각들 해봐요
    오히려 그런 엄마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 아들이라면 와이프도 그리
    따뜻하게 대하지 않을것 같네요
    제절친의 엄마가 일찍 혼자되셔서 아들딸 키우셨는데 친구오빠는 나이드신 엄마에게
    데면데면 합니다 제가 결혼해서 자식을 키워보니 절친의 엄마가 얼마나 힘드신 삶을
    사셨을까 생각들어 엄마에게 잘하라고 자주 말합니다
    남편이 있어도 아들은 애인같고 그런 존재입니다
    하물며 남편없이 살았다면 아들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살았을까요
    그건 딸도 마찬가지이죠
    딸하나 있어도 남편처럼 의지하고 살더라구요

  • 27. 징그러워요
    '16.7.9 5:10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물론 윗님처럼 고생하고 키운 거 인정하는데요.
    그렇게 고생해 키워준 값을 며느리한테서 받아내려고 해서 문제죠.
    대놓고 키워준 값을 하라...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남편대신, 애인대신은 아닌데 묘하게 빚쟁이 심리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홀시어머니 피하라고들 하는 이유는 쿨한 홀시어머니라는 게 애초에 그리 쉽게 존재할 수 없으니까 그런 거예요.

  • 28. 큐큐
    '16.7.9 7:46 PM (220.89.xxx.24)

    홀어머니 인성 중요하구요.

    그 아들 성향도 파악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도 홀어머니-아들 애착및 정서적인 독립 및 분리가 잘 되는지가 관건인듯 합니다.

  • 29. ......
    '16.7.9 9:23 PM (118.176.xxx.128)

    제 친구도 홀어머니 외아들에 거기다 서너명의 시누이들 있는 집에 시집 갔는데
    잘 살아요.
    제 친구 성격이 무던하고
    남편이 눈치가 있어서 자기 엄마와 부인 사이에서 중재를 잘 하고
    (용돈은 꼭 부인 보고 드리라고 한다든지, 중간에서 절대로 말 옮기지 않고.
    암튼 남편이 머리가 좋았고 그걸 잘 활용했어요 고부 간에)
    그러니까 별 일 없던데요.
    남편될 사람의 성품과 그가 가진 어머니에 대한 의무감 (어디까지 해 주어야 하나 같은)
    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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