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후에 입맛을 잃었어요.ㅜㅜ

..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16-07-09 12:33:45

화요일날 오후에 입원해서 금요일 오전에 퇴원했어요.

얼굴쪽에 대상포진이 걸린거라서 피부에 흉이 많으니 사람들하고 부딪치고 싶지 않아서 병실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침

상에만 누워 있었어요.

수액맞으면서 주는 밥 꼬박꼬박 먹으면서 병실에만 있었는데 퇴원하는날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뭔가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병원 밥이 나와서 먹는데 맛이 너무 없었어요.ㅜㅜ

뭐 병원 밥이 원래 간도 약하고 맛이 좋은 편은 아닌데 여기는 소금간이라곤 아예 안되어있고 뭐랄까 조미료만 넣은것처럼

이상한 맛,표현이 안되는데 암튼 그래서 밥을 항상 한공기의 반의 반도 못먹고 있었거든요.

며칠을 그렇게 먹다가 퇴원하니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아예 나지가 않고 과일이나 시원한 음료가 그렇게 땡기더군요.

그래도 약도 복용해야 하니 식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평소 제가 그렇게 잘먹던 반찬이랑 밥을 먹는데 맛이 너무 없는거에요.

입맛이 완전 사라진거죠.뭘먹어도 맛이 없어요.

그나마 시원한 음료는 맛이 느껴지는데 다른건 그냥 배가 고파서 억지로 입안에 구겨 넣는거에요.

어쩌면 이렇게 입맛이 사라질 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그 병원 밥을 생각하면 입맛이 뚝 떨어져요.

환자라지만 미음이나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식을 먹는 사람인데 맛이 없어도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싶

어요.

잃어버린 제 입맛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흑흑...

잘먹어서 면역력을 높이라는데 잘먹긴커녕 입맛을 뚝 떨어뜨려 왔으니 난감합니다.

배는 고픈데 음식은 맛이 없고 먹고자 하는 생각도 나지 않고 혹 시원한 물냉면을 새콤하게 먹으면 괜찮을까요?

혹시 몰라 새콤한 맛을 느끼고자 자두를 사왔는데 자두를 물에 담근듯 밍밍하고 새콤한 맛이 아예 없네요.ㅎ

뭔가 강하고 입맛을 확 땡길 수 있는게 없을까요?







IP : 121.168.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
    '16.7.9 12:45 PM (112.173.xxx.198)

    좋아하는 음식 외식 해보세요.
    날 더울땐 억지로라도 입맛 당기는걸 먹어야 기운도 돌죠

  • 2. 감사합니다.
    '16.7.9 12:54 PM (121.168.xxx.25)

    평소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외식을 하고 싶어도 갔다가 먹지도 못하고 올것 같아요.뭐든지 먹고 얼른 기운 차려야죠.^^

  • 3. 제경함
    '16.7.9 1:14 PM (223.62.xxx.183)

    누룽지에 멸치볶음멸치볶음하고 김치볶은거? 먹었어요
    개운하고 맛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입맛돌아와서..지금은...
    그때 입맛이 안돌아왔어야하는데
    넘 돌아왔나봐요ㅋㅋ
    얼른 기운차리세요~~!!

  • 4. .....
    '16.7.9 5:27 PM (125.176.xxx.13)

    저랑 똑같네요..
    저도 한달전 눈밑으로 대상포진 와서 약 끊은지 10일 정도 지났는데
    밥을 전혀 못먹어요...
    매일 매일 외식해서 한숟가락 이라도 먹는데
    살이 넘 빠져서 인간의 몰골이 아니예요..ㅠㅠ
    47년 살면서 인생최대의 위기랍니다..
    언능 건강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28 손이 작은건(씀씀이가 작다) 기질, 환경, 탓인가요? 21 손이 작은 2016/07/18 3,792
577027 실력있는 전문과외선생님, 어떻게 구하나요? 7 sd 2016/07/18 1,410
577026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 10 ........ 2016/07/18 3,155
577025 남편이 아직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때있나요? 34 사랑 2016/07/18 5,867
577024 중학생 허리 치료 치료 2016/07/18 421
577023 일본관광공사라는 회사는 일본 것인가요? 8 요즘생각 2016/07/18 2,181
577022 서울사시는 분 ,여기가 어디죠? 9 2016/07/18 1,729
577021 아이와 같이 볼거에요. 기력없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수 없을까요?.. 23 기력없는 중.. 2016/07/18 2,935
577020 노후에 외곽으로 나간다고들 하는데... 25 2016/07/18 4,790
577019 여수로 여행가는데요 7 2박3일 2016/07/18 1,442
577018 셀프로 머리자르고 파마 하시는 분 계세요? 7 너무비싸 2016/07/18 1,853
577017 초기 불면증에 졸피뎀보다는,멜라토닌이나 한약을 써 보세요 21 푸른연 2016/07/18 5,572
577016 피가 비쳐요(더러움주의) 3 ??? 2016/07/18 1,165
577015 내년 1월 눈 실컷 볼 수 있는 곳 추천받아요 3 닉넴스 2016/07/18 469
577014 외국사는 친구 출산?임신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6/07/18 611
577013 주차위반 딱지를 틀린 번호로 붙여놨네요? 3 오류 2016/07/18 1,011
577012 원글 지울게요 63 문자 2016/07/18 14,607
577011 복면가왕 이제 안보려구요 12 흥미뚝 2016/07/18 4,647
577010 독해가 모자란 중위권 고딩 어케 해야 독해 실력이 오를까요 6 독해 2016/07/18 1,234
577009 시험공부에는 정서적 안정도 중요한가봐요 2 ㅇㅇ 2016/07/18 984
577008 전기 의류건조기를 처음 사용해 보는데요, 옷 주름이 11 구매자 2016/07/18 4,186
577007 꽃배달 서비스 추천 부탁드려요 1 서울지역 2016/07/18 641
577006 봉이김선달 ㅠㅠ 돈아까워요 13 ... 2016/07/18 3,882
577005 미용실에서 마무리하면서 발라주는 헤어로션 알려주세요 6 미용실 2016/07/18 3,745
577004 알콤부화기 안쓰는분 계시면 저에게 팔아주심 안될까요? 3 ㅜㅜ 2016/07/18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