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후에 입맛을 잃었어요.ㅜㅜ

..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6-07-09 12:33:45

화요일날 오후에 입원해서 금요일 오전에 퇴원했어요.

얼굴쪽에 대상포진이 걸린거라서 피부에 흉이 많으니 사람들하고 부딪치고 싶지 않아서 병실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침

상에만 누워 있었어요.

수액맞으면서 주는 밥 꼬박꼬박 먹으면서 병실에만 있었는데 퇴원하는날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뭔가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병원 밥이 나와서 먹는데 맛이 너무 없었어요.ㅜㅜ

뭐 병원 밥이 원래 간도 약하고 맛이 좋은 편은 아닌데 여기는 소금간이라곤 아예 안되어있고 뭐랄까 조미료만 넣은것처럼

이상한 맛,표현이 안되는데 암튼 그래서 밥을 항상 한공기의 반의 반도 못먹고 있었거든요.

며칠을 그렇게 먹다가 퇴원하니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아예 나지가 않고 과일이나 시원한 음료가 그렇게 땡기더군요.

그래도 약도 복용해야 하니 식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평소 제가 그렇게 잘먹던 반찬이랑 밥을 먹는데 맛이 너무 없는거에요.

입맛이 완전 사라진거죠.뭘먹어도 맛이 없어요.

그나마 시원한 음료는 맛이 느껴지는데 다른건 그냥 배가 고파서 억지로 입안에 구겨 넣는거에요.

어쩌면 이렇게 입맛이 사라질 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그 병원 밥을 생각하면 입맛이 뚝 떨어져요.

환자라지만 미음이나 식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식을 먹는 사람인데 맛이 없어도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싶

어요.

잃어버린 제 입맛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요?흑흑...

잘먹어서 면역력을 높이라는데 잘먹긴커녕 입맛을 뚝 떨어뜨려 왔으니 난감합니다.

배는 고픈데 음식은 맛이 없고 먹고자 하는 생각도 나지 않고 혹 시원한 물냉면을 새콤하게 먹으면 괜찮을까요?

혹시 몰라 새콤한 맛을 느끼고자 자두를 사왔는데 자두를 물에 담근듯 밍밍하고 새콤한 맛이 아예 없네요.ㅎ

뭔가 강하고 입맛을 확 땡길 수 있는게 없을까요?







IP : 121.168.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
    '16.7.9 12:45 PM (112.173.xxx.198)

    좋아하는 음식 외식 해보세요.
    날 더울땐 억지로라도 입맛 당기는걸 먹어야 기운도 돌죠

  • 2. 감사합니다.
    '16.7.9 12:54 PM (121.168.xxx.25)

    평소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외식을 하고 싶어도 갔다가 먹지도 못하고 올것 같아요.뭐든지 먹고 얼른 기운 차려야죠.^^

  • 3. 제경함
    '16.7.9 1:14 PM (223.62.xxx.183)

    누룽지에 멸치볶음멸치볶음하고 김치볶은거? 먹었어요
    개운하고 맛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입맛돌아와서..지금은...
    그때 입맛이 안돌아왔어야하는데
    넘 돌아왔나봐요ㅋㅋ
    얼른 기운차리세요~~!!

  • 4. .....
    '16.7.9 5:27 PM (125.176.xxx.13)

    저랑 똑같네요..
    저도 한달전 눈밑으로 대상포진 와서 약 끊은지 10일 정도 지났는데
    밥을 전혀 못먹어요...
    매일 매일 외식해서 한숟가락 이라도 먹는데
    살이 넘 빠져서 인간의 몰골이 아니예요..ㅠㅠ
    47년 살면서 인생최대의 위기랍니다..
    언능 건강해지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967 사주 잘 아시는 분 7 ㅁㅁ 2016/08/24 3,073
588966 때리는것만 아동학대일까요? 3 ... 2016/08/24 1,293
588965 얼굴에 흉터 생기면 팔자가 사나와질까요? 7 관상 2016/08/24 2,643
588964 걷기 1시간과 커브스 20분 중에.. 살이 더 잘빠지는건 뭘까요.. 5 ... 2016/08/24 3,907
588963 남의 외모, 키, 직업으로 품평회하던 인간이 6 2016/08/24 1,932
588962 4대강 하면 가뭄와도 된다며 9 mb야 2016/08/24 1,651
588961 드라마 여자의 비밀 2 웃겨요 2016/08/24 1,193
588960 좋은 댓글 공유해요 1 감사드려요 2016/08/24 420
588959 터미네이터 2 보고 있는데 지금 봐도 대단한 영화네요. 24 영화 2016/08/24 2,568
588958 가출,,,, 9 ,,,,, 2016/08/24 1,345
588957 삼재는 끝나는 게 그해 생일 지나고 인가요? 8 뒷북이지만 2016/08/24 6,382
588956 자전거사고 합의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16 ㅁㅁ 2016/08/24 9,355
588955 ㅋㅊ압력솥 2 2016/08/24 552
588954 볶음짬뽕라면 맛있어요. 2 2016/08/24 1,458
588953 고등학생 이상 자녀를 키우신 분들의 조언 20 고민맘 2016/08/24 4,225
588952 대장내시경전날 약먹고 속비워내기.. 두려워요 14 2016/08/24 3,514
588951 개포 청약 경쟁율이 100:1이랍니다 6 말도안됨 2016/08/24 4,758
588950 한반도 사드 배치 찬성합니다. 7 2016/08/24 1,252
588949 사주 대운세운 영향이 언제시작되요? 양력새해?음력? 양력생일? 4 ... 2016/08/24 4,916
588948 강아지 키우는분들‥한달에 평균 얼마나 들어가나요? 24 이뻐 2016/08/24 5,861
588947 휴~~ 박씨 집안 8 ㅎㅎㅎ 2016/08/24 2,347
588946 빠듯한 예산에 신축빌라 or 아파트월세.. 4 kkk 2016/08/24 1,528
588945 일신여상 정보 주실분이요~ 4 답변 꼭 부.. 2016/08/24 954
588944 초밥부페 혼자 갔어요 7 ... 2016/08/24 4,118
588943 la디즈니 숙소 문의합니다~ 1 디즈니 2016/08/24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