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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아이가 억울하게 점수가 깎였다고 울었습니다.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16-07-09 11:41:53
여러 말씀과 조언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IP : 211.202.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9 11:45 AM (211.202.xxx.61) - 삭제된댓글

    아이는 평상시 심히 긍정적이 아이였고 성적때문에 운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쩌다 시험을 못봐도 '다음에 더 노력해서 잘 봐야겠어'라고 금새 마음을 추스렸는데 이번건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서 많이 억울했었나봅니다.

  • 2. 그 반
    '16.7.9 11:51 AM (61.83.xxx.237)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이면 학교에 정식으로 얘기해보세요.

    시험문제는 거의 대부분 공동출제합니다.
    그 학년 가르치는 샘들이 모두 확인절차를 거칩니다.
    시험 보기전에 문항마다 정답확인하고 채점기준도 제출합니다.

  • 3.
    '16.7.9 11:59 AM (211.202.xxx.61) - 삭제된댓글

    이 선생님은 1학년을 맡은 선생님이라서 1학년 문제를 냈고 아이 학년은 다른선생님이 다 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가 선생님께 말했을때 선생님이 다른 아이들 답안을 보여주면서 '맞은 애들도 있다' 라고 말했다는데 (그러니 자기 잘못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같은데) 아이가 볼때 틀린아이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는 심히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아이인데 그래서 틀린것 같습니다. 답을 풀때 더 자세하게 쓸까 했는데 간략히 쓰라고 나오고 선생님이 그것만 써도 맞는다고 했기때문에 안썼다고 합니다.

  • 4. ...
    '16.7.9 12:07 P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정식으로 항의 하세요.

  • 5. 우리
    '16.7.9 12:08 PM (58.127.xxx.89)

    중3 아이는 이번 역사 기말 시험에 전혀 배우지 않은 내용이 나와서 한 문제를 틀려왔어요.
    우리 아이뿐 아니라
    같은 반 아이들 모두 왜 안 배운 게 나왔냐고 다들 시험 후 웅성웅성했대요.
    간혹 맞은 아이들은 찍어서 맞은 거고요.
    성적에 신경쓰는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께 건의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들 했다는데
    그냥 흐지부지되는 분위기예요.
    아이 말이, 다른 반에선 설명해 주신 걸 자기 반에선 빠뜨리신 거 아닐까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중간, 수행 만점이라 좀 아깝긴 한데
    그냥 넘겨야지 어쩔 수 있나 하고 있어요ㅠ

  • 6. ....
    '16.7.9 12:09 PM (220.94.xxx.214)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다른 분이 출제해도 다 확인하고 도장찍습니다.

  • 7. 초등맘
    '16.7.9 12:25 PM (1.238.xxx.219)

    채점에 관한 이런글 가끔씩 올라오는거보는데
    서술형이 많아지면서 정확한ㅁ채점 기준없이 주관적으로 채점하니 형평성에 맞지않는 경우가 많겠구나싶네요.서술형은 무조건 상세히, 교과서도 진짜 꼼꼼히 공부해야겠고.
    제가 원글님이랃ㅗ 속상할것같아요..

  • 8. 소머즈1
    '16.7.9 12:25 PM (114.204.xxx.76)

    중3 엄마이자 작년에 같은일을당한 경험자로써 글 남겨요ᆞ
    제 아이도 강하게 어필했고 웬만하면 학교일에 나서지않는 저도 이건 아니다싶어 선생님께 문자드렸었어요ᆞᆞ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소용없었습니다ᆞ 이리저리 알아본바로는 선생님께서 실수를 인정하시게되면 일이 많이 복잡해지는거같았고, 또 전례를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신듯했어요ᆞ 저희애는 한 학년이 한분의선생님께 배운 과목인데, 저희애 반에서만 말을 잘못하신경우였답니다ᆞ
    아이 학교가 학구열이 그다지 높지않은 학교여서 그나마 어영부영 넘어갔었구요. 아이는 몇몇 친구들과 죽어도 사인 못하겠다고 선생님 실수를 인정하시라고 고집했지만 결국 선생님이 이기셨어요ᆞ 억울하다고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 아이에게 할수없다ᆞ 하지만 세상에는 억울한일도 많고 너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만날것이다ᆞ 조금 미리 경험했다치고 잊어버리자고 달랬네요ᆞ

  • 9. 아뇨
    '16.7.9 12:32 PM (203.226.xxx.2)

    그냥 덮으세요.
    저희애는 중1때 기말올백이였어요
    수행합산이니 어느정도로 피눈물나게 했는지는 짐작하시겠지요? 교과서 토씨하나 안틀리게 달달 외우고 잠못자며 수행준비하고, 모둠수행 모이지도않고 안하는애들것까지 짊어지며 독하게 했는데, 영어에서 부분점수 2점을 깍더라구요. 저희애가 맨뒷반이여서 영어쌤이 달랐는데, 앞반에선 강조한걸 우리반은 듣지도 못했죠.
    아이가 항의했어요
    안되서 제가 찾아가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결과는 바뀌지않았고
    들려오는 뒷말이 엄마가 극성맞다.설친다
    애가 영악하다
    선생을 쥐고흔들려한다....
    쌤들 사이에서도 정보공유했는지
    대회, 수상 굉장히 배제시키더라구요.
    인생에서 아무리 부당하고 억울해도
    묻을때와 터트려야할 때가 있구나 싶어 씁쓸

  • 10. 원래그래요
    '16.7.9 12:39 PM (149.56.xxx.206) - 삭제된댓글

    전 고등학교 2학년때 중국어 선생님이 전혀 배우지도 않은걸 문제로 냈어요
    근데 다른반은 선생님이 달라서 그걸 가르쳐줬다는게 함정.
    저희반에 맞춘애가 아무도 없었는데 절대 책임지려 하지 않더라구요.
    저희반에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전형 준비하느라 내신 1점도 소중한 아이가 나서서 따져봤지만
    소용 없었어요.

  • 11. .......
    '16.7.9 12:57 PM (124.55.xxx.154) - 삭제된댓글

    덮으세요~

    전 조금 다른 문제 였는데 의의를 제기했고요~

    공부 물론 전교권 잘하고요...
    담임께 이런말 까지.들었어요~


    상 아이가 잘해서 준줄아냐고...
    잘하긴 하지만 잘하는애들 또 있다....
    이제 부터 제 아이에 관심 끊겠다...

    아이가 그림을 창의적이게 그리거든요~
    여지껏 본아이중 최고라는 학교미술샘 평가 들은아이죠..
    1학년 아이중 올해 저희아이 그리만 미술실에 붙어있고
    다른 과목에 시화나. 그림이나 마인드맵은선생님들이 샘플로 쓰시는데.....

    아이가 민음사 고전 몇독한 아이거든요
    교내 백일장후
    다른 선생님들은 어린나이에 고차원적이다 라는말을 하는데.
    아이를 불러 글을 어렵게 썻다는니..잘난척 이라는니
    아이에게 상처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상 물건너 갔구나 했는데...
    그림상은 탈락됬고
    글씨기상 최우수 받았네요..


    결국...

    우리나라는 학교에 영원한 을~






    그런데

  • 12. .......
    '16.7.9 12:59 PM (124.55.xxx.154) - 삭제된댓글

    심지어 담이샘도 평생 교사하면서 너같이 그림그리는애 처음이라는 말도 하셨는데

    통화하는데
    내가갑이야하는 압력느꼈어요

  • 13. 100퍼센트
    '16.7.9 1:08 PM (116.40.xxx.2)

    억울한 것은 이해하는데,

    문제는 그게 학교에서 비일비재해요.
    그거 걸고 들어가서 떠지는게 꼭 이로운가 하면 그렇지도 않고요. 초등이든 중딩이든 고등이든 다 같음.
    에고...

    앞으로도 흔히 일어날 일이니, 마음이나 다잡도록요.

  • 14. 네 부모로서 백점짜리
    '16.7.9 1:31 PM (1.232.xxx.217)

    대응을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서 억울하다고 아이랑 같이 교무실 찾아가 선생님 공격하는 것보다는 훨씬 인생에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어요.
    아시잖아요. 그런애는 반드시 성공합니다.중학교때 특별상 하나 못받았다고 인생이 바뀔 애가 아니에요. 오히려 중요한 교훈을 얻은겁니다. 원글님 자식복이 정말 있으시네요.

  • 15. 참;;;
    '16.7.9 2:11 PM (70.178.xxx.163)

    아이에게 세상의 얼울한 일을 처음 경험하게 하는 데, 그곳이 학교라니....참
    이게 뭔 일이랍니까?

  • 16. 저희 아이도
    '16.7.9 3:20 PM (223.62.xxx.115)

    이번에 몇개나 이런식으로 선생님들이 잘못 낸 문제들 어필했는데 너희들이 찾아와도 답은 달라지지않는다고 딱 한마디하고 애들 돌려보냈다네요 . 명확한 채점기준도 말해주는거없이 중간고사때는 부분점수주고 기말때는 부분점수 안주고 대체 뭐하자는건가 싶어요.특목고에 지장 생겨 울아이도 이번에 엄청 울었어요. 선생들의 갑질에 고개 절래절래 흔들게 되네요

  • 17. .....
    '16.7.9 6:44 PM (211.221.xxx.165)

    요즘 담임샘이나 선생들이, 아이들한테 호의적이지 않은거 같아요.
    특히 욿고 그른거 따지는 아이, 자기를 어필하려는 아이는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좀 다른 경우지만, 우리 애가 성실한 아이라, 딱 한번 숙제를 깜박하고 안해가는 바람에
    숙제안한 아이로 호명된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이 창피해하고 부끄러워했나봐요,
    상담시간에, XX는 주변 아이들 시선을 무척 의식하나봐요. 부모님께서 대단한 직업을 갖고 계신가요?
    라는 황당한 질문을 하더라구요.
    제가 듣는 뉘앙스는, 늬집 딸 잘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주변 애들 시선을 의식하는 것 같다.
    로 들려서 불쾌했구요.

    선생님들이 가진 , 무조건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흔히 사회에서 말하는 꼰대기질? 그런게 좀 있는거 같고
    지켜보기보다는 쉽게 평가하고 판단해버리는 것도 있고.

  • 18.
    '16.7.9 9:53 PM (211.202.xxx.61)

    여러 말씀과 조언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9. 수업시간에도
    '16.7.9 11:33 PM (124.54.xxx.150)

    너희들 학원에서 다 배웠을테니까.. 하며 넘어간다던 말 우스개소리로 들었더니 아이가 진짜 수학샘이 그런 말하며 대충 넘어가신다고 분개하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시험은 가르치지도 않은거 내거나 말도 안되는 잘못된 문제 나와도 답은 절대 못바꾼다는 우기기 대장들.. 공교육이 잘못되었다 말하는 사람들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진짜 답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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