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딸을 둔 엄마입니다.. 밤세 잠을 못자고 이리뒤척 저리 뒤척..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중3딸은 이렇게 맘이 타는 엄마의 마음은 전혀 모를겁니다..
아이셋키우는데..큰아이 고3 아들은 그럭저럭 조용하게 잘 넘어간듯 합니다.. 고2때 잠깐 공부를 않하더니.. 잘 넘어간듯 합니다.. 그때는 대화로 잘 해결했죠..
아직 막내초등학교 5학년 딸래미도 지켜봐야 하구요..
요즘 시험기간입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들 공부열심히들 하더군요.. 울딸은 근데..이 중요한 시험기간에..
모델 오디션 보러간다고 공부는 뒷전이고, 춤연습이며, 생각은 안드로매다에 가 있습니다..
오늘이 모델 오디션 보는 날이라고 하는데, 아침부터 서두루고 있어여.. 공부하라고 하면 미그적 하는 아이가, 지가 좋아하는일은 새벽부터 저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공부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일찌감치 저쪽길로 가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입시위주라서 공부가 기본으로 중요하잖아요..
어제 크게 혼내줬습니다..하지만 딸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더군요.. 잘못했다는 사과도 없고,
저 혼자 속상해서 나가서 울고 말았습니다..
제 동생 말로는 고2정도 되면 정신차린다.. 언니도 크게 기대를 하지 말아라.. 이러더군요..
밤세 잠을 잘 못잤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세상에.. 어디서온 외계인 일까요..
어제 담임선생님이랑 통화는 했습니다.. 시험 끝나면 현실적으로 상담을 해보겠다고 하시는데..
그 착하던 아이가 저렇게 변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여.. 좋아지겠지만.. 엄마들은 참 힘드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