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날때 진심이 아닌데 억지로 웃는 분들...있나요?
제가 사람한테 믿음이나 친밀감이 잘 안생기는 편인데요,
억지로 웃으며 다니려니까, 에너지가 막 고갈되는 것 같아요ㅠ
웃음을 가장하려 애써도,결국에는 어느 순간에 지쳐서
굳고 싸늘한 눈빛으로 되돌아오고 마네요ㅜ
(애쓰다가 지쳐서 멍해진다할지....정말 울고싶어요ㅠ)
넘 이런 모습 보ᆞ이면 솔직하다 못해 노골적인 가요..
저처럼 사람들한테 친밀감 못느끼고 고통받으시는 분들은
기빨려서 그로기 상태까지 되어도 티내지 않고
억지로 웃고 버티고 계신건지..
전 무리해서 웃다가 한번 지치면 넘 허탈하고요..
거의 나가떨어질정도로 비관하게 되네요ㅠ
지치겠다 싶을때 적당히 만남을 마무리하시는게
좋을까요?
1. ..
'16.7.8 8:17 PM (112.140.xxx.168)살짝 미소짓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2. 적당히 마무리 하세요.
'16.7.8 8:19 PM (175.223.xxx.164)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버텨도 좋을만큼의 가치있는 관계는 평생을 두고 한 두번 만나기가 힘듭니다.
저는 그래서 애초에 정을 붙이질 않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할머니나 애보기의 손에 내돌려지면서 나도 모르게 터득한 삶의 지혜(?)였네요.
엄마와의 애착 없이는 타인과의 친밀감도 생기지 않더군요.3. ㅎㅎㅎ
'16.7.8 8:19 PM (124.50.xxx.3) - 삭제된댓글제 직장 동기 중에 있어요.
복도에서 마주치면 얼마나 살같게 하는데요...
한 번은 제가 물어봤어요.
저 사람이랑 친해?
아니.
하여튼 겉과 속이 다른 무시무시한 애.
직장생할은 진짜 잘해요.4. 하지마세요.
'16.7.8 8:23 PM (1.233.xxx.99)제 친구중에 한명이 그래요.
워낙 오래된 친구고 성격도 아니까 그것을 보고도 뭐라고 안하는데
친구의 억지스런 웃음 각도 ... 언제나 동일한 입모양 각도 (억지스런 각도)
그걸 보는 친구들의 어색함
만나자고 하면 ... 안만나요.
보는 사람도 힘들어요.5. ..
'16.7.8 8:32 PM (121.140.xxx.130)억지로 웃는거 사람들이 그거 모를 것 같죠?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압니다.6. 원글
'16.7.8 8:34 PM (175.223.xxx.109)어색하게 억지스럽게 웃지 말라구요?????
정말 웃지않아도 괜찮은건지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긴장해서 경직되는데
비유하자면 에프엑스에 크리스탈보다 더한..세상 더럽다는
시니컬한 표정 ..차갑고 화가 많은 상이에요.
(그렇다고제가 이쁘단 뜻은 아니구요;;.)7. 원글
'16.7.8 8:37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제가 지금 감출수 없을 즹도로 심적으로 힘든데..
연상의 동성여자분한테 웃는 표정이 보기좋다고
좀 웃어라는 식으로 강요당해서요.
이중으로 넘 힘드네요..8. 원글
'16.7.8 8:42 PM (175.223.xxx.109)제가 지금 표정에 티가 날 정도로 심적으로 힘든데요,
연상의 동성여자분한테 웃는 표정이 보기좋다고,
좀 웃어라는 식으로 강요당해서요.
한번은 제쪽을 향해 팔을 가리고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넘 그러시니 상처가 되고 이중으로 힘들어요..ㅠ9. 남들이
'16.7.8 8:46 P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억지로 웃는거 나도 알고
내가 억지로 웃는거 남들도 알아요
조그만 것에도 깔깔 웃는 성격도 타고 나는거더라구요
그러니 인기도 많구요10. 그 여자가 사이코네요.
'16.7.8 8:49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남이사 웃든 울든 왜 그렇게까지 강요하는 거죠?
그 여자가 님의 표정까지 좌우할 정도로 그렇게 강력한 존재인가요
시어머니가 그 ㅈㄹ을 떨어도 억지로는 안 웃습니다.11. 그 여자가 사이코네요.
'16.7.8 8:49 PM (39.7.xxx.246)남이사 웃든 울든 왜 그렇게까지 강요하는 거죠?
그 여자가 님의 표정까지 좌우할 정도로 그렇게 강력한 존재인가요?
시어머니가 그 ㅈㄹ을 떨어도 억지로는 안 웃습니다.12. ᆢᆢᆢ
'16.7.8 8:55 PM (122.43.xxx.11)맘이 평온해야 미소가 절로나오죠
전일부로 tv 팟캐스트도 즐겁고 유쾌한것만 들어요
그리고 작은 웃음에도 함께 공감하면 웃어요
배움이쵸
효과있어요
인상좋고 목소리나긋하다 소리 열명 만나면 열
그리 이야기해주네요^^
웃으면 복이와요
억지로 웃는다고 힘 들어가지 마시고 먼저 나부터 행복해져야죠13. 원글
'16.7.8 8:56 PM (39.7.xxx.207)웃어라고 하는게 많이 심한 강요인가요??
이상하게 제 주변엔 사람대할 때 웃음이 매너고 배려라고..
꼭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근데 그걸 상기할수록 제가 더 괴롭고 불편하긴 해요.
대인공포 같은게 있나봐요ㅠ14. 어떤 이유 때문이든
'16.7.8 9:07 PM (175.223.xxx.145)강요한다는건 님을 만만하게 본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강요하니 나오던 웃음도 도로 들어간다고 하세요.15. 원글
'16.7.8 9:14 PM (175.223.xxx.187)82님들 속시원하고 정확한..바른답변 고맙습니다.
하도 강요당하니 제가 잘못된 매너를 가졌나 생각했지,
그게 강요라는 걸 몰랐어요. 제가 회사에서 제 편이 없는
편이라 더 만만하게 봤나봐요. 사실을 알았으면 당당하게
대처했을텐데..담번에 기회되면 꼭꼭 말할게요.
다들 땡큐요 흑흑ㅠ16. @@@
'16.7.8 10:00 PM (112.150.xxx.147)그러니까 원글이는 평소에 맨날
..세상 더럽다는시니컬한 표정 ..차갑고 화가 많은 인상..이런게 기본이란거죠. 자기 스스로도 인정을 하네요?
크리스탈은 연예인이라 예쁘기나 하지~
진짜 눈빛도 사납고 음침하며, 미간 찌푸리고 싸늘하고 적대적인 기운을 주위에 팍팍 뿜어내는 사람 있던데...
그런사람 보기싫어 손으로 가리고 싶은 심정도 이해가 되네요.
그래도 원글이 회사에서 갑인 위치라면 몰라도, 말단직원이 그러고있음 다들 얼굴좀 펴라, 웃어라 이런말 하겠네요.17. 그렇게나 괴로우시면 못하는건데요.
'16.7.8 10:02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저도 직장 동료들과 사석에서 만나고 그렇게 친하지 않지만
직장에서는 웃는 얼굴로 얘기하고 일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 얼굴, 말로 드러내는 게 싫어요. (남이 하는 것두요.. 부부싸움했다고 아침부터 입이 댓발 나와서 고함치거나 기분 좋다고 하루종일 웃는 상사가 있어서 그런지;;)
굳이 친밀감을 느끼려고 하지 말고 웃으면 안되나요?18. 원글
'16.7.8 10:06 PM (175.223.xxx.111)미간 찌뿌리고 적대적이진 않구요.
기본적으로 둥글둥글하고 맹해보이는 인상인데
왠지 뻣뻣하고 인상강하게 보이긴 해요.
그 분이 표준이 아니기땜에 보편적으로 제 인상이
어떤지는 잘모르겠어요.
굳이 따지면 만만해보여서 더 그런게 복합되는듯한데
근데 마음풀려고 해도 긴장이 너무 돼서요..19. @@@
'16.7.8 10:13 PM (112.150.xxx.147)원글 얼굴 자체가 보기싫어 손으로 시야를 막을려고 하는 선배직원도 있다면서요.
좀 뻣뻣하고 인상 강한 정도가 아닐텐데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눈빛과 표정에 적대감이 심할거 같네요.20. ㅇㅇ
'16.7.9 1:58 AM (49.1.xxx.123)저 개인적으로 제일 조심해야 되는 부류의 사람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면
자기 내면이나 심리와는 상관없이 항상 과도한 웃음과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에요.
그건 일종의 컨셉이고 위장이기 때문에 본색을 드러내면 정말 섬뜩한 경우가 많습니다.
억지로 웃고 별 일도 아닌데 호들갑스럽게 즐거워하고 그게 심하다 싶은 경우가 있어요.
왜 저러지?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사람이요.
오히려 감정이 표정에 바로 드러나는 사람은 덜 무서운 사람이에요.
그만큼 진솔하고 누굴 속이지 않아요. 적어도 뒤통수나 사기는 안 치죠.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기분대로만 다 표현할 수는 없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제 진짜 기분을 많이 내색하지 않아요.
하지만 과도한 웃음과 과도한 리액션, 과도한 친절 이런 걸 보이는 사람은
일단 경계 1순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