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래스카 크루즈 해보신분들 계신가요?

dd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6-07-08 15:16:35

7월말에 알래스카 크루즈를 계획중입니다.

시간이 좀 촉박하게 결정이 돼서 오늘, 내일 중으로 상품 예약을 하려는 상황인데요

(아, 저는 미국 거주중이기때문에 미국에서 출발입니다)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돌아오는 라운드 트립이 있고

밴쿠버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쭉 올라간 다음  앵커리지 쯤에서 끝나는  상품도 있어서

어떤 쪽이 더 좋을지 고민이 되네요.

라운드 트립보다 후자가 더 코스는 길고 더 많은 것을 보긴 할 것 같은데

그곳까지 오고 가고 하는 비행기 타기가 더 번거로울려나 싶기도 해서요.

그리고 혹시 어떤 라인으로 다녀오셨는지도 궁금하고 (프린세스, 노르웨지언, 실레브러티 등등 )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너무 비싼 상품은 여건이 안되고 방은 오션뷰로 하려고 하고 검색해보니

가격대는 대부분 엇비슷한데 주위에 물어보니 배 안에서 쓸 수 있는 쿠폰? 을

얼마나 주는지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것까지 따져보기엔 너무 머리가 아파서 ㅠ

이 부분도 과연 중요한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알래스카 크루즈 만족들 하셨나요?


IP : 107.3.xxx.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yalcaribbean
    '16.7.8 3:29 PM (70.58.xxx.110)

    저는 오열캐리비언으로 갔다왔는데 좋았어요. 셀레브리티가 배는 더 좋을텐데요, 제가 로열캐리비언으로 한 이유가 방 때문이었어요. 배 뒷쪽 aft 쪽 발코니룸이 같은 가격에 다른 일반 발코니룸보다 발코니가 크거든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발코니 큰 방이 있어서였어요. 그런데 발코니방 하실 것 아니면 ocean view 방 하시지 마시고 그냥 inside stateroom 으로 하시고 돈 아끼셔요. Ocean view라 해도 창문 크지 않고 볼 것 없어요. 그리고 어차피 이동은 밤에 하고 하루종일 항해만 하는 날이라도 배에서 다른 액티비티하러 돌아다닐테니 오션뷰 메리트가 별로 없어요. 빙하쪽 관광하는 날이면 방안에 있는 창문으로 잘 안 보이니 어차피 갑판으로 올라가서 구경해야되고요. 발코니방이라면 빙하쪽 가는날 식사 룸서비스로 시켜서 발코니에서 밥 먹으면서 구경해도 좋으니 오션뷰보다 돈 더 들더라도 발코니방 하시든가요. 그리고 저는 식사는 정해진 시간으로 하는 것 말고 먹고 싶을때 예약하는 옵션으로 했어요. 노르위지언은 아마 전통적인 시간 테이블 지정 식사제가 아니고 전부 다 먹고 싶을때 먹는 거고요, 로열캐리비언은 예약할때 전통적인 지정시간/테이블로 할건지 ㅁ먹고싶은 때 골라서 먹을건지 정해야 돼요. 저는 시애틀 살아서 그냥 시애틀 왕복으로 했는데 그 정도만 봐도 충분했다 싶어요. 그런데 더 북쪽으로 갈 수록 볼게 많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 2. 꼬느
    '16.7.8 3:34 PM (221.156.xxx.15) - 삭제된댓글

    크루즈는 가능한 좀 더 좋은 선박의 좀 더 좋은 캐빈으로 하신 게 좋습니다.
    인사이드 보다는 오션뷰 오션뷰 보다는 발코니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폐쇄공간에서 인간들로 우글거리는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전시장입니다.
    데크와 캐빈에 따라 노동자와 부르주와가 구별되는 현대판 카스트제도죠. 사실 타이타닉 시대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그러니 좋은 캐빈 이용하는 게 좋죠. 게다가 한 여름이면 발코니가 필수고요.

    원웨이인가 리턴인가 보다는 기항지를 보는 게 좋고요. 만약 원웨이라면 스타보드 사이드 캐빈이 좋습니다. 그리고 크루즈란게 선실이 우선이지 기항지 관광이 우선이 아닙니다. 기항지는 그저 오전에 내려서 해떨어지기 전 잠시 돌아보는 맛보기. 그래서 크루즈 선사에서는 캐빈요금보다는 기항지 옵션이 훨 수익성이 높고요. 그리고 온보드 크레딧 보다는 가격할인이 더 직접적입니다. 크레딧이 없더라도 음료, 커피, 와인 등이 다양하개 저렴한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고요.

  • 3. 꼬느
    '16.7.8 3:36 PM (221.156.xxx.15)

    크루즈는 가능한 좀 더 좋은 선박의 좀 더 좋은 캐빈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사이드 보다는 오션뷰, 오션뷰 보다는 발코니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크루즈는 폐쇄공간에서 인간들로 우글거리는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전시장입니다.
    데크와 캐빈에 따라 노동자와 부르주와가 구별되는 현대판 카스트제도죠. 사실 타이타닉 시대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그러니 좋은 캐빈 이용하는 게 좋죠. 게다가 한 여름이면 발코니가 필수고요.

    원웨이인가 리턴인가 보다는 기항지를 보는 게 좋고요. 만약 벤쿠버나 시에틀발 원웨이라면 스타보드 사이드 캐빈이 좋습니다. 그리고 크루즈란게 선실이 우선이지 기항지 관광이 우선이 아닙니다. 기항지는 그저 오전에 내려서 해떨어지기 전 잠시 돌아보는 맛보기. 그래서 크루즈 선사에서는 캐빈요금보다는 기항지 옵션이 훨 수익성이 높고요. 그리고 온보드 크레딧 보다는 가격할인이 더 직접적입니다. 크레딧이 없더라도 음료, 커피, 와인 등이 다양하개 저렴한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고요.

    결론은 크루즈는 본격적인 여행이 아니라 배를 타는 패키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 4. ㅇㅇ
    '16.7.8 3:37 PM (107.3.xxx.60)

    많은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방은 제가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창문이 없는 방에서는 잘 수가 없어서요.
    발코니는 너무 비싼듯해서 오션 뷰를 생각한 건데
    쓰신 걸 보니 발코니 방으로 하고싶어지네요. 그 부분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
    혹시 예약을 여행사 통해서 하셨나요, 아니면 그냥 인터넷으로 알아서 하셨나요?
    제가 상품 검색할 때는 식사시간 부분 관련해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못본 것 같은데
    그 부분 자세히 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 5. ㅇㅇ
    '16.7.8 3:45 PM (107.3.xxx.60)

    ㅋㅋ꼬느님
    데크와 캐빈에 따라 신분이 구별되는 현대판 카스트 제도라는 말에
    이 여행의 실체가 확 와닿는 느낌이네요.
    감사해요. 아무래도 발코니를 해야되려나요.ㅋ
    온보드 크레딧보다 가격할인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좋은 조언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6. ..
    '16.7.8 3:52 PM (121.190.xxx.157)

    왕복으로 하실거면 시애틀출발보단 밴쿠버가 더 좋아요.
    inside passage 검색해보세요.
    사실 왕복 7일짜리는 캐나다 왼쪽에 붙어있는 알래스카 남쪽 부분만 다녀오는거라
    알래스카 정취를 제대로 느끼진 못하실거예요.
    특히 기항지 항구들ㅠㅠ
    내려보시면 대단히 실망하실거니 미리 마음준비 하시구요.
    어디에 내리시던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똑같이 생긴 상가와 상품들에 ..
    저는 빙하를 더 가까이서 볼수 있다고 해서 홀랜드 어메리카 선사 이용했었는데
    노년층이 선호하는 배여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침체되어있었던거 같았구요.

  • 7. ..
    '16.7.8 3:57 PM (121.190.xxx.157)

    그리고 알래스카 크루즈 만족했냐는 물음엔 ' 아니오' 라고 대답드리고 싶어요.
    저희 가족은 하와이 크루즈가 훨씬 좋았던거 같아요.
    참고로 지중해 동,서로 2번, 카리브해, 미시시피 리버 크루즈, 하와이, 알래스카 다녀왔는데
    그중에 제일 만족도가 떨어지는게 알래스카 크루즈였어요.

  • 8. 저는
    '16.7.8 4:12 PM (175.209.xxx.57)

    99년쯤? 밴쿠버출발 알래스카 크루즈 했는데요, 갠적으로 너무 싫었어요.
    일단 배에 타고 있고 잠을 잔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땅에 붙어있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그때 알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네요.

  • 9. ....
    '16.7.8 4:14 PM (211.212.xxx.219)

    저도 돈 더 주고 발코니 강력추천드립니다 아핌에 일어나 발코니에 앉아 풍경 감상 그게 젤 좋았어요~ 알래스카 기항지는 그냥 뭐 사금 캐기 했고 연어바베큐 먹었고 기차타는거 했고 비슷해요 배에서 애들 수영하고 발코니 방이 젤 만족스러웠답니다~

  • 10. ....
    '16.7.8 4:15 PM (211.212.xxx.219)

    아핌-아침

  • 11. dd
    '16.7.8 6:21 PM (107.3.xxx.60)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조언해주신 감안해서 지금까지 눈이 빠지게 검색하고 왔네요.
    그런데 발코니는 많이 비싸서 지금 결정을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ㅋ
    일단 내일 전화로 조금 더 문의를 한 다음 결정하려구요.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복받으세요~

  • 12. ,,,
    '16.7.9 1:56 AM (70.66.xxx.118)

    알래스카 크루즈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472 피클 만들려고 하는데 내열유리용기 어디서 사셨나요? 9 없어요 없어.. 2016/07/14 1,119
576471 엄마아빠랑 너무 다른 아들 5 중딩 2016/07/14 1,585
576470 7개월아기안고있다가 남편한테 뺨 맞았어요 51 아기 2016/07/14 28,601
576469 강아지들 잘 때 원래 이런가요~?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께 질문요.. 12 귀요미 2016/07/14 2,616
576468 케이크의 빵이랑 카스테라 머핀 의 빵이랑 다른가요? 5 .. 2016/07/14 957
576467 늘 배가 아픈 아이(분당지역 한의원 문의) 2 아이 2016/07/14 928
576466 옷에 묻은 카레 얼룩은 어찌 지워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ㅠㅠ 5 hh 2016/07/14 6,520
576465 잘 놀라는 아이....방법이 있을까요? 3 ㅁㅁ 2016/07/14 860
576464 흑설탕팩.갈색설탕으로 해도되나요? 1 mm 2016/07/14 834
576463 외대부고 못간다고 우울해진 중2 조카한테 무슨말을 해줄까요 8 조카사랑 2016/07/14 3,243
576462 흰옷 색깔옷 꼭 구분해서 빨래해야하나요? 8 하마 2016/07/14 6,151
576461 괴산 화양구곡..? 5 궁금 2016/07/14 1,001
576460 내가 죽을 때까지는 여성 대통령은 더이상 없을거 같아요. 13 ........ 2016/07/14 1,680
576459 정말 맛 없는 삶은 옥수수 40자루,, 뭐 할 수 있을까요? 49 맛 없는 옥.. 2016/07/14 2,898
576458 다른 테니스 클럽들도 그런지... 7 흠.. 2016/07/14 2,280
576457 저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해요? 5 2016/07/14 1,208
576456 정자역미금역쪽에갈일이있는데 주변에 시간때울곳있나요? 9 ... 2016/07/14 1,477
576455 6세 여아. 태권도 다니면 스트레스 좀 풀릴까요? 4 ㅜㅜ 2016/07/14 1,813
576454 퍼플퀸자두 드셔보신분이요 1 자두 2016/07/14 503
576453 경구피임약 휴약기인데요 3 구름 2016/07/14 1,034
576452 세컨스킨 보정 거들 똥배 눌러주나요? 3 더워 2016/07/14 1,356
576451 교회다니시는분들만 보세요 9 ㅡㅡㅡ 2016/07/14 2,426
576450 여기 전업 공격하는 글들 남자가 쓴 거 같음 30 .. 2016/07/14 2,355
576449 결혼 10년만에 돼지갈비를 처음 해봤어요 3 .. 2016/07/14 1,787
576448 코타키나발루 vs 사이판 어디가 좋을까요 6 민브라더스맘.. 2016/07/14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