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드버그 도움 말씀 주세요

고민 조회수 : 3,795
작성일 : 2016-07-08 14:11:44

미국이에요. 지난 주 월-수요일에 여행 다녀왔어요.

바닷가에서 하루살이 떼에 부대껴서, 하루 이틀 얼굴이랑 목 주위가 따끔거리고 가려운 건 그 때문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손목에 두세 개 벌레 물린 자국이 나타나더니, 매일 두어 개씩 늘어나요.

말로만 듣던 베드버그인가 하고 자기 전에 거울 보고 확인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새로 늘어난 데가 없는데

종일 집안에서 벌레 물릴 일 없는데도

한두 군데씩 새롭게 가려워지고 조금 있다 보면 부풀어오르고 그러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오른쪽 팔목에만 세 군데 가량 있던 것이

일주일 지나는 동안 오른쪽 팔목에 세 군데, 손등에 한 군데, 왼쪽 손목에 두 군데, 발목에도 두어 군데

무엇보다도 목 언저리와 한쪽 뺨에 붉은 점이 많이 생겨났어요. 가렵기도 하고요.


오늘은 작정을 하고 각종 벌레 물림에 관해 검색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베드버그 물린 모양과 제일 비슷하네요. 아주 심한 사진처럼 끔찍하진 않지만...

잠복기라는 게 있는 모양이에요. 보통은 24시간에서 아주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그렇다면 아침에는 새로 늘어난 데가 없다가 낮 동안 새롭게 가려워지고 붉어지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요.


그런데 아이와 남편은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에 조금 그러다 가라앉고 별 문제 없어요.

아이는 그 후에도 저와 한 침대에서 잤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그래서 더욱 베드버그는 아니겠지 했지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침대가 버그로 오염되었다면 그렇게 깨끗할 수는 없지 않나요?


그래서 제 희망사항은 저만 여행지에서 물린 것이 뒤늦게 나타나는 중이고

집안이 오염되지는 않았기를... 하는 것인데


검색해본 글들에 의하면 일단 베드버그에 물리면 옷이며 이불을 다 소독하거나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왜 그렇지요?

제가 벌레에 물렸다고 해서 꼭 제 옷이며 소지품까지 다 오염되었다고 보아야 하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침대는 철제 프레임이고 바닥은 타일이에요.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



IP : 76.118.xxx.1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8 2:13 PM (183.103.xxx.243)

    원글님 옷이나 소지품에 벌레가 남아 있을수도 있으니까
    조치 하는거죠. 세탁돌리세요.

  • 2. 원글
    '16.7.8 2:14 PM (76.118.xxx.190)

    그럼 아직 침대나 다른 가구는 오염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건가요?
    아이가 깨끗한 걸로 봐선 그렇게 생각해도 될까요?

  • 3. 원글
    '16.7.8 2:14 PM (76.118.xxx.190)

    여행 때 입었던 옷은 돌아오자마자 모두 세탁했어요.

  • 4. 이불과 옷가지들,신발류,가방
    '16.7.8 2:19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다리미질후 소지품 일체 햇볕에 일광 소독하시고 침대는 다리미질,
    타일은 스팀 돌리시고요.

  • 5. ............
    '16.7.8 2:21 P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침대, 배게솜은 알코올뿌려서 햇빛에 소독하고 주위에 빨 수 있는 건 다 빨아야되요.
    그것들이 구석을 좋아한다니 구석구석 알코올뿌려주세요.
    벽 구석도요.

  • 6. 원글
    '16.7.8 2:22 PM (76.118.xxx.190)

    아직 집안이 오염된 건 아니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베란다 없는 아파트라 물건들을 햇볕에 내놓을 수가 없어요.

    잠시 빌린 집이라 집안이 오염되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제일 커요. ㅠㅠ

  • 7. 우선
    '16.7.8 2:25 PM (121.150.xxx.86)

    알코올만 뿌려보세요.
    냄새가 독하니 환기하셔야할거예요.

  • 8. 원글
    '16.7.8 2:28 PM (76.118.xxx.190)

    예, 권해주시는 모든 방법을 다 해볼게요. (일광소독은 안 되지만).

    감사합니다!

  • 9. 같은경험자
    '16.7.8 2:34 PM (59.15.xxx.80)

    베드 버그는 가려워서 미쳐버리고 줄로 다다다 물어요 .
    제가 보기에는 개미 같아요 . 유령개미가 한번 물면 두세군데씩 물거든요 .
    일단 개미약을 집에 뿌려보세요 . 저희도 한달내내 물리다가 베드버그 의심하고 했다가
    개미약 뿌리니까
    3 일 정도 만에 개미가 4 마리쯤 ( 유령개미는 너무너무 작아요 )
    나와서 죽었고 그후로 몇달 지난 지금 아무일도 없어요 .

  • 10.
    '16.7.8 2:34 PM (121.167.xxx.72)

    의복, 침구 다 빨고도 계속 물리는 곳이 늘어나면 가루폭발시키는 거 사용해볼만 해요. 저는 미국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그거 사용했어요. 신문지 위에 폭발물(벌레 퇴치 약품) 놓고 터트리는 거요.

  • 11. 같은경험자
    '16.7.8 2:35 PM (59.15.xxx.80)

    그리고 집에 계피가루를 구석구석 뿌려 놓으세요 .
    계피가루 나 통계피 놓으면 해충곤충은 집에 전혀 없어요 .

  • 12. Dd
    '16.7.8 2:53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니 portable heating chamber 라는 장치가 있네요.
    또 여기에 보시면
    https://www.epa.gov/bedbugs/controlling-bed-bugs-using-integrated-pest-managem...
    집을 120도 이상으로 90분 이상 온도를 올려 넣으면 열에 약한 버그를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 13. ...
    '16.7.8 3:00 PM (211.36.xxx.64)

    샌드플라이 같아요

  • 14.
    '16.7.8 11:16 PM (175.209.xxx.15)

    베드버그면 간지러워 미칠겁니다. 저도 우기에 동남아여행갔다와서 며칠 후 모기물린 줄 알았더니 허리에 쫑쫑쫑 깨문 자국이...
    전 다행히 집에 와선 더이상 안물렸어요.
    미국살던 친구는 업체 불러서 매트리스 소독하고 이불이랑 여행때 썼던 물건내버리고 완전 난리굿 이었대요.
    벌레가 따라 온 것 같음 업체 부르셔야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684 롯데면세점 지인추천적립금,아이디 교환 해주실분 계세요? 1 박선미 2016/07/09 2,990
574683 흑설탕 만들어보신분들~ 2 흑흑 2016/07/09 1,317
574682 남편이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는 증거 어디서 찾으셨어요? 12 먼지 2016/07/09 4,869
574681 박근혜, 사드로 지옥문을 열었다 7 지옥문열다 2016/07/09 2,639
574680 지긋지긋 질염. 도와주세요 17 ㅜㅜㅜㅜ 2016/07/09 8,656
574679 컨투어링 메컵 미미스틱 쉐딩 써보신 분 있나여? 3 듀퐁 2016/07/09 1,138
574678 리빙박스로 비행기 수하물...어때요 9 아아지친다 2016/07/09 3,525
574677 스트레스가 심하면 잠도 안오나요? 5 fff 2016/07/09 1,384
574676 다이소 갈대발 바람잘 통하나요 1 문발 2016/07/09 2,099
574675 정신과 선생님이 이사를 권하시네요. 59 .. 2016/07/09 22,315
574674 “죽는게 팔자라니” 부산 수면내시경 사망사건 시끌 4 ..... 2016/07/09 4,793
574673 교통사고 합위금 1 좋은날 2016/07/09 897
574672 부자들은 에어컨 팡팡틀고 살겠죠? 26 덥다 2016/07/09 7,729
574671 한국내 사드 기지, 중국군의 우선 공격목표될 것이다! 위협! 5 사드배치반대.. 2016/07/09 738
574670 월 200만원 월급쟁이 신차뽑으려고 하는데 무이자할부도 있나요?.. 5 .. 2016/07/09 2,826
574669 간수치 정상이었다 훅 나빠진분 있나요? 2 ... 2016/07/09 1,948
574668 버스정류장에서 미친 할배가 절 계속 쳐다보고 주시하더라고요. 2 ..... 2016/07/09 1,204
574667 종합운동장서 불꽃놀이 했나요? 1 불꽃 2016/07/09 614
574666 인생템 공유합니다^^ 3 0행복한엄마.. 2016/07/09 3,308
574665 일본 참의원 선거 D-1... '전쟁 국가' 실현되나 1 일본선거 2016/07/09 451
574664 존스노우는 누구아들인가요? 12 왕좌 2016/07/09 4,528
574663 여자입에서 창녀 란단어가 어찌그리쉽게나오죠? 정말천박‥ 44 eeelov.. 2016/07/09 6,080
574662 유전자의 힘이 무서운게 37 ㅇㅇ 2016/07/09 29,343
574661 지금 밀양에 별보러 가면 별 많을까요? 4 82쿡스 2016/07/09 839
574660 ebs 아버지의귀환 4 .. 2016/07/09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