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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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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중학생이 신체적 자신감을 가질만한 스포츠로 뭐가 좋을까요?

떼쟁이네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6-07-08 13:49:58
중학생아들이 키가 작고 몸도 왜소한데 초등학교때는 그래도 뭐든 열심히 자신만만했는데, 중등이후부터는 신체적인 자신감이 너무나 떨어져서 걸어다닐때 조차도 꾸부정하게 고개 푹 숙이고 두팔도 딱 붙이고 걷고, 남들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샌님처럼 굴고, 친구들의 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ㅜㅜ
초등6학년부터 중등1학년까지 농구를 했는데 그때 팀코치가 경쟁을 강조하고 다른 학교팀과 경기에서 꼭 이기길 바라는 타입이라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팀구성하면서 키 작은 우리아들은 계속 열외인 채로 있어서 보기가 딱할 정도라 제가 농구그만두게 했거든요.
그때 이후로 사춘기 겹치면서 소심함이 심해진 것 같아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사실 집에서는 엄청 사랑해주고 잘 혼내지도 않고 귀여워하며 키웠는데도 밖에 나가선 점점 소심해지네요.
아빠도 저도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잘 안고쳐지는 거 알아서 그저 장점이려니 크면 나아지려니 하고 키웠는데, 주변 엄마들이 오히려 걱정을 해주네요...권투같은거 시키라고요. 그래서 이제라도 좀 나서서 도와줘야하나하고 여쭙니다.
막상 울 아들은 권투도 싫다, 수영도 (물 공포증있어서) 싫다, 뭐 그런식입니다 ㅜㅜ

신체적 자신감을 키우려면 이런 대련스포츠보다는 혼자하는 운동이 나을지요? 그런 종목은 뭐가 좋을지, 탁구 좀 좋아하는데 배드민턴이나 테니스같은건 어떨지요.... 집중력이나 학습능력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IP : 211.108.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7.8 1:5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체력이 받쳐주면 테니스도 아주 좋고 검도도 추천합니다

  • 2.
    '16.7.8 1:57 PM (211.114.xxx.77)

    몸이 왜소하고 날렵하면 배드민턴 좋아요.

  • 3. 나피디
    '16.7.8 1:57 PM (122.36.xxx.161)

    탁구보다 테니스가 더 힘도 들고 진입장벽도 높지만 렛슨만 충분히 받으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려요. 남자들은 테니스배우고 싫다고 하는 사람 못봤구 재미가 있으니 힘들어도 열심히 하더군요. 단 코치선생님이 실력도 있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어야합니다. 탁구는 가볍게 여러사람이 즐기기에 좋구, 제 생각엔 노인이나 여성들이 실내에서 부상걱정없이 하는 좋은 스포츠 같아요. 그런데 테니스는 어느 수준이 되어야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그동안 연습을 좀 하셔야죠.

  • 4. ...
    '16.7.8 1:58 PM (58.231.xxx.33) - 삭제된댓글

    권투 시겨보세요.

    중2 아들 했었는데 재맷어 했어요.

    대련은 시키지 말라고 했고 관장님도 학생이 원하지 않으면 안시킨다고 하더라구요.

  • 5. ...
    '16.7.8 2:00 PM (58.231.xxx.33) - 삭제된댓글

    기본이 줄넘기로 시작해서 키성장에도 도움 될거 같아요

  • 6. 태권도가 최고인데
    '16.7.8 2:06 PM (1.235.xxx.221)

    지금 하려면 초딩애들이랑 어울려야 하니 안할려고 할까요?
    검도도 좋을 것 같구요.
    아니면 좀 스릴있는 운동이 ,소심함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겨울에 스키나,여름엔 바퀴달린 보드는 어떨까요.

  • 7. 권투
    '16.7.8 2:15 PM (121.158.xxx.57)

    킥복싱 종합격투기 무에타이 킥복싱 유도

    투기종목 위주로 가르치세요.조금만 적응되면 잘 다닐거에요.

  • 8. ...
    '16.7.8 2:43 PM (183.98.xxx.95)

    그래도 어울려야하니까 1:1로 농구를 시켜보세요
    기술을 배우고 훈련해서 단체로 할때 실력을 발휘해야 친구들과 어울릴수있는거 같아요
    키가 작다고 왜소하다고 농구를 못하지 않아요
    잽싸게 잘 할수 있던데요..

  • 9. 00
    '16.7.8 3:13 PM (1.236.xxx.136)

    체격이 왜소한 우리애는 배드민턴이 큰효과보는 중~입니다. 체육수행이 있으니 꾸준히 하면 실력도 늘고.. 자신감 들꺼예요, 자신의 신체특성에 맞는 운동하는게 좋구요.
    하나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리면 어깨가 펴질꺼예요~

  • 10. 합기도
    '16.7.8 3:36 PM (112.152.xxx.12)

    합기도,특공무술,권투.
    처음엔 가기 싫다해도
    땀 흘리며 놀이삼아 운동하다보면
    스트레스 풀리고 재미도 있고
    자신감도 생겨요.

  • 11. 특이하지만
    '16.7.8 3:37 PM (220.71.xxx.114)

    애들이랑 어울리는거 말고 혼자 하는 운동은 어떠세요.
    저희 아이가 소극적이고 왜소한데 해외에 있을때 클라이밍을 알게 되어 한국에 와서 실내클라이밍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자기를 극복하는 운동이고 전신 스트레칭이라 키도 많이 크고 좋아졌어요. 아직은 주로 어른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데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칭찬도 많이 받고 본인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니며 좋은 취미로 자리잡았어요. 기본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고 유연성이 좋은 아이들이 잘할 수 있어요.
    아이가 잘하는 운동능력을 알아보고 그걸 더 키워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 12. 특이하지만
    '16.7.8 3:40 PM (220.71.xxx.114)

    아 그리고 실내클라이밍장에 부모와 같이 운동하는 것도 좋아요. 많이들 아빠나 엄마랑 같이하더라구요.
    저희도 아이가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아빠가 같이 하기 시작했는데 아빠는 목디스크랑 허리디스크에 효과을 보았네요. 아이가 먼저 시작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아빠보다 더 잘하니까 더 우쭐해하고 칭찬할 거리도 많고 좋아요.
    익숙해지면 야외 클라이밍벽도 탈수 있고 저흰 아직 안 가봤지만 실제 산에 암벽도 타러가더라구요.

  • 13. 냠냠
    '16.7.8 3:50 PM (118.176.xxx.85)

    스포츠도 좋지만, 혹시 아이가 흥미가 있으면 청소년연극 같은거 시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사다리극단 같은데서 청소년극단 14세 이상부터 수강모집 하는거 봤어요.

  • 14. 떼쟁이네
    '16.7.8 4:32 PM (211.108.xxx.129)

    지나치지 않고 답글 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격투기,1:1농구, 권투, 배드민턴, 클라이밍까지 꼭 알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연극도요. 남자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 15. ...
    '16.7.8 4:37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겨울에 스키 시켜보세요. 남자들은 정말 좋아해요.

  • 16. 검도요
    '16.7.8 5:53 PM (223.62.xxx.37)

    검도 적극 추천해요.
    일단 검도는 호구라는걸 쓰고 하기때문에 얼굴을 가려요. 그리고 검도는 체급이란 게 없어서 키차이 몸무게 차이없이 대련해요. 중학생이랑 성인이랑도 대련하고 남자랑 여자랑도 대련해요(남녀는 정식 시합은 없고 연습만..)
    그리고 죽도들고 맨발로 뛰어다니는 게 기본이라 줄넘기처럼 성장판 자극시키는데도 아주 좋아요.
    검도는 서로 대련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혼자하는 수련이라 소심한 친구한테는 딱 일 거 같네요^^

  • 17. 악기
    '16.7.8 11:30 PM (121.165.xxx.55)

    저는 조금다르게 보는데
    악기를 하나 배우는건 어떨까~
    피아노는 조금늦은감있고,
    남자아이니 기타정도 배우면
    단 마스터 할때까지 끝까지 배우게 해서
    하나라도 잘해서 자신감을 얻는게 중요할듯 싶어요.
    신체적으로 위축되었다고 꼭 운동을 해야하는건
    아닐듯,, 아드님성향을 엄마가 더 잘아시니~
    스트레스받았을때 풀수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꼭 운동이 아드님에게 맞는건 아니지 않을까
    방에서 혼자서라도 풀수있는 무언가,,
    왠지 운동보다 이게 더 맞을듯해서
    제 생각적어봅니다.

  • 18. ㅇㅇ
    '16.7.8 11:45 PM (1.240.xxx.23)

    저희 애가 어려서 조언을 드리기에도 뭐하긴 하지만 저희 애가 남아 외동에 왜소하고 키도 앞에서 3번;;그럽니다.
    내성적이고 와이들하게 노는거 힘들어해서 친구도 많지 않고 1:2아니면 1:1로 놀고

    저도 유치원부터 같은 부분 고민해서 지금 10살인데
    7살때부터 제가 배드민턴 쳐주고ㅜㅜ(못 치는 애 잡고 공 받아주느라 근 2년 고행길이였습니다)2학년부터 방과후.스포츠센터 배드민턴 계속해서 지금 작지만 배드민턴 넘사벽 되었어요. 본인도 배드민턴은 자기가 제일 잘하는 자신감 빵빵한 분야고. 농구도 8살때 1년하고 1년쉬고 지금 하는데 키 작은데 큰 애들한테 안집니다. 몸 싸움 못하니 중거리슛 잘하고;

    악기도 방과후로 꾸준히.피아노도 조금씩 꾸준히 해서.본인이 자기를 꼬맹이라 생각하지만 다른애들보다 잘하는게 2.3가지 되서 기는 안죽더라고요

    고학년때 저도 권투나 검도 고려중이긴 합니다. 사소한거라도 아주 잘하는게 생기면 그게 긍정적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 19.
    '16.7.9 12:01 AM (180.230.xxx.161)

    지우지 말아주세요~~~~ 좋은 댓글들 참고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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