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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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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비슷한 부부 계시나요?

...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6-07-08 12:55:51
저는 저랑 늘 반대 성향의 사람한테 끌리는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조용히 독서하고 음악듣는 거 좋아하는데

만났던 남자들은 죄다 낚시광에다 스포츠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었네요.

데이트해도 재미도 없고.... 맨날 야구장 같이 가자고 조르고...

암튼 여자저차 해서 지금은 헤어진 사람들이지만...

취향이 비슷한 부부들은 어떨까 궁금해요.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화나 음악 장르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그러면 더 행복할까요?
IP : 121.128.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7.8 1:03 PM (182.221.xxx.22)

    반대인 남자 만나 살고 있어요
    오늘 혼자 낚시갔어요 ㅋㅋㅋㅋ
    연애할땐 그리 좋아보이더만 10여년 흐르니 자유로운 영혼 따라갈수 없네요 ^^
    그치만 살면서 지루하진 않아요
    여행도 자주가고 항상 지루하지 않게 사니 같이 즐겨 왔지만.
    이젠 나이드니 각자 사네요
    음..비슷한 성향이 이왕이면 좋을거 같아요

  • 2. 저요
    '16.7.8 1:14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심지어 영화 취향도 달라요.
    저는 공연 전시회 좋아하고
    남편은 마라톤 등산 등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전 문화생활 같이 할 친구도 따로 있어요 ㅋㅋ

    저도 가끔 아쉽긴 했는데
    애 둘 낳으니 애들이 남편이랑 주말마다 나가니 좋기도 하고요 ㅎㅎ

  • 3. ...
    '16.7.8 1:23 PM (121.128.xxx.32)

    네, 상대를 사랑하는 게 머리로만 되는 게 아니니...

    제가 배우자의 성향을 선택한다고 선택할 수도 것도 아니지만...ㅜㅜ

    그냥 같이 공유하는 것들이 많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네요...(제 판타지인지도 모르겠지만요)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 덥지만 쾌적한 하루 보내세요.

  • 4. 취향 넘 똑같아요.
    '16.7.8 1:23 PM (119.203.xxx.70)

    친정이랑 취향이 너무 틀려서 참 고립된 느낌이었어요.

    꾸미는 거 좋아하고 정치성향 보수적이고 등등...


    남편이랑 취향이 거의 비슷해요.

    독서, 음악감상, 여행가도 캠핑 같은거 아닌 당일코스나 짐 별로 없이 가볍게 다니는거 등등...

    넘 행복해요.

    뉴스를 봐도 서로 맞장구 다 치고 음악을 들어도 이거랑 연계된거 서로 서로 알려주고

    시내나 다른 도시 놀러가도 여유있음 그 도시 대형 서점 들려보고...

    영화도 취향 똑같아서 좋고

    평생 친구에요.

  • 5. ...
    '16.7.8 1:26 PM (121.128.xxx.32)

    아, 119.203님 너무 부럽네요.

    제가 꿈꾸는 결혼 생활이에요!

    요즘 졸혼이라고....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면 한 평은 시골서... 한명은 도시서 사는 게 유행이라는데...

    저는 기왕 결혼할 거라면 취향이 비슷해서 평생 친구 같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ㅜㅜ

  • 6. dd
    '16.7.8 1:27 PM (221.132.xxx.18)

    저는 반대인데.. 좀 비슷해져가는거같아요.
    저두 독서좋아하고 음악듣는거 좋아하고(80년대 음악들).. 남편은 스포츠광 특히 야구광인데..
    옆에서 듣다보니 남편도 80년대 음악들이랑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 좋아하게 되고..
    저도 보다보니 야구가 재밌어져서 직접 캐치볼하는 것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선수도 생기고..
    그래도 뮤지컬 연극은 남편은 끝까지 안좋아해서 동생이나 친구랑 다녀요.

    아 둘다 여행을 좋아하는건 있네요.
    같이 10개국 넘게 간듯해요. 함께 여행다니면서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들도 가고 남편이 좋아하는 스포츠경기장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함께 여행가는게 인생의 낙이에요ㅎ

  • 7. ...
    '16.7.8 1:33 PM (121.128.xxx.32) - 삭제된댓글

    221.132님처럼 서로 닮아가는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서로 달라도
    교집합이 있으면 그게 끈이 되기도 하겠네요... ^^

  • 8. ...
    '16.7.8 1:34 PM (121.128.xxx.32)

    221.132님처럼 서로 닮아가는 것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전 그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서로 달라도
    교집합이 있으면 그게 끈이 되기도 하겠네요... :)

  • 9. 저희
    '16.7.8 2:00 PM (121.171.xxx.245)

    음악, 영화, 요리, 패션, 여행, 유머 등에 대한 취향이 서로 비슷하고 잘 맞아요. 근데 정말 다른 취향이 한 가지 있는데, 운동화에 대한 거예요. 남편이 괜찮지 않냐고, 예쁘다고 저에게 보여주는 운동화 10중 9는 제 눈에 별로;; 근데, 또 남편은 제 말이면 귀가 쫑긋하는 사람이라 제가 별로라고 하면 고심하다가 안 사는 경우가 태반이고 반대로 제가 이쁘다, 이쁘다 하면 그래?? 하고 사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ㅎㅎ

  • 10. 취향은
    '16.7.8 2:18 P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다른데 생각은 참 비슷해요

    남편은 공대 전 인문대 중에서도 순수학문
    서로 관심분야는 참 다른데 일상에서 소소하게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말하면 둘이 한몸인듯 똑같이 말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취향은 다르지만 크게 마찰 없이 사나봐요

    아 그리고 개취 존중합니다 영역 안건드려요

  • 11. ...
    '16.7.8 3:56 PM (121.128.xxx.32)

    121.171님
    남편 분 귀여우세요
    그만큼 아내 안목을 신뢰한다는 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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