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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3 아들넘 얘기 좀 해볼게요.

쐬주반병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16-07-08 11:56:19

부모도 설설 긴다는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총학생이 100명도 안됩니다. 물론 문과 이과 나눠지지도 않구요.

저희집 고3의 생활을 얘기하자면....


일단, 아주 잘 놉니다. 아니, 현실을 즐긴다는 표현이 맞아요.

아침에 7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학교에 갑니다.

자전거?가 아닌, 가격이 100만원 가까이 하는 바이클이라고 하는, 그 자전거를 끌고 현관을 나섭니다.

아들: 나 간다.

나: 어디가냐?

아들: 학교

나: 그래. 잘 놀다와.

해 맑은 모습으로 웃으면서 자전거 끌고 대문을 나갑니다.

하교 후에는 게임도 하고, 자전거 타고 시골길을 달리다 옵니다. 배 고프면 밥 달라고도 안하고 있는 것 찾아서 먹거나, 있는 재료로 스스로 요리를 해서 먹고, 부모를 위한 요리도 해 줍니다. 웃긴 것은 제가 한 요리의 부재료를 기가 막히게 알아내고, 추가할 것도 얘기를 해 줍니다.

일주일에 두 번 수학학원 가는데, 학원은 왜 다니냐? 했더니, 친구들이랑 놀러. 라고 하네요. 그래 재미있게 놀다와라..하고 저는 보냅니다.


아들넘 방에는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영화를 다운받고, 영화 보는데 필요한 장비는 다 설치하고 밤 늦도록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여기는 시골이기 때문에 낚시할 곳도 있어서, 낚시도 하러 다닙니다. 낚시하러 간다면 저는 그럽니다. 엄마 민물매운탕 좋아하는거 알지? 좀 잡아와라. 다 놓아주지는 말고.그러면 아들이 하는 말이, 엄마 물고기는 놓아줘야 해. 랍니다. 안 가져와요.


지난 여름 고 2때는 자전거 타고 국토종주를 하고 왔고, 고 3인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자전거 타러 제주도 간답니다.

엄마가 300만원 줄 테니까, 니가 계획해서 해외 한번 같다 올래? 하니까, 수시 끝나면 일본갈꺼야..라고 하네요.


겨울에는 스키장이 5분 거리라서, 거의 매일 스키장에서 살고, 새벽까지 스키장에서 즐기다 옵니다.

스키에 관련된 자격증은 다 딸거라고 하고, 그러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학교 성적이요? ㅋㅋㅋ 고 3학년이 두 반인데, 17등 18등 합니다.

한번은 웃긴 것이, 한문 시험에서 두개 맞았더군요. 제가...야..두 개 맞았네? 이게 뭐냐? 했더니...........

아들넘이 한다는 말이 알아야 풀지!!! 다 1번으로 찍었어 라고 하는데, 웃음 밖에는 뭐라 해 줄 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그랬죠. 야 이 놈아 누가 한문을 1번으로 찍냐? 다음에는 3번이나 4번으로 찍는거야. 그랬더니, 다음엔 그럴게. 하네요.


저희집은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시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물론,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오게 되었어요.

처음엔 공부 때문에 제가 동동거리기도 했고, 도시에서 잘 하던 아이니까 시골에서는 당연히 탑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정말 열심히 시골 생활을 즐기고, 시간이 갈 수록 가속도가 붙어서 더 즐기고, 공부는 점점 떨어지고, 그런 상황이 되더군요.


아이가 고 1때 제가 마음을 비웠습니다.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은 다 잘 하니까, 아이가 제 소유물도 아니고,  제 앞길은 제가 찾도록 부모는 그냥 정서적으로...물질적으로 조금만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을 바꾸고 나니, 저도 편해지고 아이는 더 행복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생각을 바꾸고..아들넘은 현재 생활은 즐기면서 지내다보니, 어느덧 고 3이 되고...

아들은 수시를 위해 가산점을 얻기위해 나름대로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아들은 스포츠 관련 학교에 지원을 하려고 그것을 위해 자전거도 타고, 스키를 타면서 수시에 가산점을 얻을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요.


지금 제 생각은 좋은 대학 못 가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을 하고 있고, 부모는 그런 아이를 믿고 웃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3인 아들 말에 의하면, 고 3은 공부하는 것 아니랍니다. ㅠㅠ


IP : 115.86.xxx.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ㅊㅍ
    '16.7.8 12:11 PM (123.109.xxx.20)

    목가적인 환경의 고3 부럽습니다
    저희 애는 고3때 코피터지게 공부해서 겨우 인서울하고
    그랬는데 참 부럽습니다.

  • 2. ..
    '16.7.8 12:35 PM (211.36.xxx.109)

    마음을 내려놓고 믿고 기다려주고 계신 쿨한 부모님도 멋있고
    알아서 준비하는 아들도 멋있습니다.

  • 3. ...
    '16.7.8 12:39 PM (114.207.xxx.59)

    목표가 있고 아이가 즐기고 있으니 된거다...싶습니다

    저도 뭐 이제 고1인 아이라서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아이가 동동거리고 이제사 공부하느라 짜증이 늘어나서 매일 잔소리 하고 있지만요

    긍정적으로 즐기면서 자기 관리 하는 아이들 어리지만 존경합니다^^

  • 4. 블루
    '16.7.8 12:42 PM (125.132.xxx.88)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도 그렇고, 옮기는 것이 어려운 상황.
    그런데 늘 아이에게 문화적인 환경,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여건. 맞벌이니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은 익숙한 편입니다. 운동도 다 잘하고, 피아노도 잘치고. 그런데 성적은..ㅎㅎㅎ
    고딩되면 치고올라가겠지 했는데 평안합니다. 중간에 제가 조급증을 내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여직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고나, 제약을 하지 않았기에 서로 마응만 상할 뿐 좋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그저 아들을 믿어줍니다. 어젠 고2가 되서 첨으로 새벽 4시까지 집중, 시험공부를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체육이나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합니다.
    저는 아이를 믿으려고해요. 순간 흔들리지만 그래도 응원하고, 하겠다는 것을 해주려고 마음으로 응원 합니다. 물론 아빠도 그렇구요.
    어디신지 그형이랑 한번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 무언가 비슷할 것 같아서.ㅎㅎㅎ

    저도 원글님처럼 무던하게 지켜봐야겠어요....제가 욕심이 많아 순간 닥달을 하는데, 이것마저도 암그러려고 최대한 노력합니다.ㅎㅎㅎ
    잘 되겠지요?!~ 믿고, 서로 응원하히까요.ㅎㅎㅎ
    댓글 남기고픈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아이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5. 블루
    '16.7.8 12:51 PM (125.132.xxx.88)

    부럽습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도 그렇고, 옮기는 것이 어려운 상황.
    그런데 늘 아이에게 문화적인 환경,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여건 조성(맞벌이니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은 익숙한 편입니다). 운동도 다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고. 그런데 성적은..ㅎㅎㅎ
    고등학생 되면 치고 올라가겠지 했는데 평안합니다.
    중간에 제가 조급증을 내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여태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거나, 제약을 하지 않았기에 서로 마음만 상할 뿐 좋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다시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그저 아들을 믿어줍니다.
    어젠 고2가 돼서 첨으로 새벽 4시까지 집중, 시험공부를 하더라고요.
    늘 믿었어요. 어제도 밥먹다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당장 대학 가기 목표보다, 너희는 100년을 더 산다는데
    평생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을 찾는 다고 생각해라'. 그렇게 말하지만 순간순간 닥달도 하고싶고, 공부하라고 해보고도 싶었지만... 그냥 믿던거 쭉 믿고, 무엇을 하든 응원 할 생각입니다.
    저희도 체육이랑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녀석인데 체대나 스포츠마케팅을 하고싶다고해요.
    비슷한 것 같아요~
    원글님 아들인 고3형이랑 가까이 살면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ㅎㅎㅎ
    다들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도.
    원글님 아이의 삶에 늘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 6. 원글님
    '16.7.8 1:04 PM (121.162.xxx.90) - 삭제된댓글

    저나 원글님이 비슷하고
    원글님 아드님과 제 아들이 너무 비슷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다른게 있다면
    저는 여전히 대도시에 살고 있고
    아이가 아직 수험생이 아니라는거,
    한국에서 흔치 않은 학부모 유형이라
    혹여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자세히 못적는게 아쉽네요.

    제 아이도 진로가 확실히 정해졌고
    이번 기말시험 때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를 하더니
    성적도 중간에서 많이 올랐어요.

    전 사실 아이 성적 오른 것보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 있고 그걸 할 때의 함박웃음, 그걸 할 때 보여주는 끈기와 열정,
    그걸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많이 행복해요.

    저도 아이가 좋은 대학 못가도 상관없고,
    그저 세월이 흘러 제가 이 세상에 없어도
    마음 한 켠에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과
    약간의 물질적 지원
    (원래는 전부 기부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세상이 하도 그래서 중간에 궤도수정을 하긴 했어요.)만 해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하루는 초승달까지 운치를 더해서 그만 흥에 겨워
    행복한 마음에
    어줍잖은 시를 한 편 지어서 냉장고 문 앞에 붙여놓았네요..
    사실 시라고 할 수도 없지만^^

    月 夜

    **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저녁 설겆이 하고

    평온한 이 밤,

    너로 인해 많이 많이 행복하다.

    사랑한다 내 보물아!!!

    제가 일본에서 오래 살았는데
    시골민박집 저렴하고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오래되었지만 깨끗한 농가의 다다미 방 한칸,
    저녁에 목욕하라고
    할아버지가 저희 식구들 트럭에 태워서 가까운 동네 온천목욕탕엘 데려다 주고
    또 데리러 오시고.
    트럭 뒷자리에서 흔들리면서 봤던 노을과 밤하늘.

    오늘 원글님 올리신 글 덕분에
    추억도 떠올리고
    감사해요.^^

  • 7. 분명
    '16.7.8 1:33 PM (175.194.xxx.214)

    자기자신에게 집중해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날이 올겁니다...
    아드님 부럽네요... 잘 노는 것도 능력이랍니다.

  • 8. 하하하
    '16.7.8 1:57 PM (121.158.xxx.57)

    자녀양육 방법에는 부모마다 생각이 다른것이지
    굳이 맞다 틀리다를 나눌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식을 잘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9. 음...
    '16.7.8 2:29 PM (182.222.xxx.32)

    그렇게 키우실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 10. ..
    '16.7.8 2:53 PM (168.126.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고3 아들이 있답니다. 고 1떄 까진 정말 속도 많이 상하고 그랬는데 1학기 말부터 아이가 조금씩 변하더군요. 방학때 알아서 방과후 수업도 신청해서 공부하고 집근처 독서실을 이용한다고 하더니 매일 새벽 1시 넘어까지 공부하고 와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일상적인 일일테지만 제겐 참 신기하게 보여요^^. 전 대 학교도 큰 욕심이 없는데, 아이랑 생각이 달라 수시 쓸때 걱정입니다.

  • 11. pp
    '16.7.8 4:03 P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

    이뻐요...아...고3은 이쁘다고 하긴 좀 그런가요?
    님이랑 님 아이의 관계도 이쁘고, 스키 잘 타는 거, 그 나이에 음식해서 대접할 줄 아는 거 다 이뻐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인지 파란하늘 배경으로 논둑(아님, 강둑?)으로 자전거 타고 휙휙 지나가는 소년이 그려져요.
    멋집니다, 아드님.
    아우, 어제 운동 잘하는 영어 센스 만점 중 2 이야기에 이어 오늘 멋진 고3 얘기에 막 기분이 업, 업!

  • 12. oo
    '16.7.8 4:03 PM (221.142.xxx.80)

    이뻐요...아...고3은 이쁘다고 하긴 좀 그런가요?
    님이랑 님 아이의 관계도 이쁘고, 스키 잘 타는 거, 그 나이에 음식해서 대접할 줄 아는 거 다 이뻐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인지 파란하늘 배경으로 논둑(아님, 강둑?)으로 자전거 타고 휙휙 지나가는 소년이 그려져요.
    멋집니다, 아드님.
    아우, 어제 운동 잘하는 영어 센스 만점 중 2 이야기에 이어 오늘 멋진 고3 얘기에 막 기분이 업, 업!

  • 13. 하하
    '16.7.8 10:37 PM (210.221.xxx.239)

    저희 집 고 3 딸도 고3은 공부하는 거 아니랍니다.
    공부는 그 전에 다 해놓는 거고 고3은 버티는 거랍니다.
    그러는 너는 그 전에도 안했잖아. 했더니 킥킥거리네요.
    저는 작년에 아들 애가 고3, 올해는 딸애가 고3인데.
    이년에 걸쳐서 고3이 이러고 있다 시리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들은 올해 대학갔고 내년에 딸도 가면 홀가분하게 남편이랑 살려구요.^^

  • 14. 알리사
    '16.7.9 2:54 AM (114.205.xxx.248)

    조급증 날 때마다
    두고두고 읽고 싶은 글이네요.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안자고 82에서 버틴 건
    이 글을 보기 위해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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