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 책을 새로 주문해서 다시 읽어봤어요.
어릴 때 읽었을 때와 기억하는 내용이 부분적으로 좀 다르더군요..그리고 무엇보다 옛날만큼의
감동이 없어서 내가 많이 변했나보다 싶고..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대에 이런 소설을 썼다니..
그리고 그 작태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하다는 것... 그런 건 변해야 하는데 여전한게 참 씁쓸해요.
1992년도에 영화로 만든 걸 유투브에서 보니 너무 올드한 느낌..
고리타분한 선생님 역은 신구,
새로 부임한 그 파격적인 선생님 역을 최민식이 했더군요..
정유정의 7년의 밤도 영화로 내년초에 개봉한다는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다시 영화화하면 좋겠어요..
어떤 배우가 어떤 배역을 하면 어울릴까요?
요즘 한국영화 잘 만드는데 1992년작은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