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시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연이어 시할머니까지 돌아가셔서 7개월 애기 델꼬
정말 고생을 징~~하게 했어요.
그 추운 겨울에 선산에 가서 포크레인으로
묘자리 다듬는거 두시간 가까이 지켜보고..
삼우재? 때 또 거길 올라가서 제사 지내고
49제 매주 꼬박꼬박 참석하고 첫생신 챙기고
그 후로 추석, 시아버지 첫제사때 또 묘에 갔고요.
아이가 돌지나고 자기 맘대로 돌아다니려는 거 컨트롤하느라
진짜 힘들었어요. 안으면 내려달라고 해서
그 산바닥에 뒹굴고... 참 고생고생 어휴..
아이 두돌이고 이제 저는 도저히
아이데리고 못가겠는데 어머님이 또 산소에 가자시네요.
시아버지 생신날이라고.....
저는 솔직히 귀신 사후세계 이런거 안믿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는 뭐 거의 맹신..
이 더운날에 아이델꼬 두시간 차타고 또 거길 갈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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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시아버지 생신 언제까지 챙기시려고..
유도리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16-07-07 20:09:09
IP : 49.170.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d
'16.7.7 8:13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남편만 보내세요
2. ...
'16.7.7 8:13 PM (86.166.xxx.197) - 삭제된댓글살아있을 때 생신 챙기는 거고, 돌아가셨으면 제사 챙기면 되죠...
부부 사이가 애틋해서 시어머니가 시아버지 묘에 가는 건 누가 안 말리겠지만
거기에 며느리, 손자까지 동반하려는 건 시어머니 욕심입니다.
못 간다고 하세요.3. ㅇㅇ
'16.7.7 8:17 PM (211.36.xxx.104) - 삭제된댓글못간다 하세요 2222
4. ㅇㅇ
'16.7.7 8:22 PM (61.82.xxx.156)산 사람은 생일챙기고 죽은 사람은 제사 챙기는 거지요
그 시어머니도 유별나네요 죽은 사람 생일을 그리 챙기고 싶을까
남편만 보내세요 22225. ///
'16.7.7 8:25 PM (61.75.xxx.94)돌아가신 분 생일은 제사입니다.
산 사람은 태어난 날을 기념하고 죽은 사람은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는 건데
왜 죽은 사람을 산 사람 취급을 하는지...6. ㅠ ㅠ
'16.7.7 8:30 PM (203.254.xxx.88)저희는 요... 설, 추석, 생신, 한식, 대보름,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까지 다 산소로 동원 하십니다 ㅠ ㅠ몇년이나 이러실지...혼자되신 어머님 안 쓰러운지 아들들이 다 아무 말 안하고 다 들어 드리니 점점 ... 여름휴가에도 오라고 ... ㅜ ㅜ
7. ....
'16.7.7 8:32 PM (220.118.xxx.68)못간다하세요
8. 제가
'16.7.7 10:21 PM (223.62.xxx.197)그러고수십년살았는데요ᆢ시어머니90되시니 한풀꺽이더이다 ㅜ
9. 윗님ㅠ
'16.7.8 10:24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시어머니90이 될때까지 그러고 사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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