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인문학 강의 수준이 높네요...

자유영혼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6-07-07 17:24:10
올해 동네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친구가 카톡으로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내줘서
신청해서 오늘 첫 강의 듣고 왔네요.
철학 강의였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배웠는데...
와 정말 기대없이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도서관에서 책도 교재로 만들어서 나눠주고...
강사님도 강의준비를 철저히 해오셔서 내용도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수강생도 70명이 넘는데 공연장을 꽉 채웠어요.
사서 분이 설명하기를 전체 강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인간'이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하는 책들을 함께 읽는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이 책들이 필요한 시대라는 점을 다 공감할 거라고 하는데...정말 제가 딱 원하는 강의인듯 했어요.
오늘 배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벌써 다음 강좌가 기다려집니다...^^
도서관이 집근처에 있다는 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도서관 가까이 사시는 분들~요즘 강좌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 한번씩 들어가셔서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IP : 121.14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16.7.7 5:25 PM (118.44.xxx.239)

    도서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멀어도 신청하게요

  • 2. 자유영혼
    '16.7.7 5:29 PM (121.142.xxx.165)

    지역은 인천에서도 머나먼 곳 송도랍니다ㅎㅎ
    수강생이 대기인원까지 다 차서 더 안받더라고요~

  • 3. 우와
    '16.7.7 5:29 PM (203.247.xxx.210)

    훌륭한 동네 사십니다~

    시내에서 하는 작은 강의들이나 동네에서 하는 시립 음악회도
    어린이 관객들 수준까지도 이전과 많이 다르더라구요ㅎㅎ

  • 4. ㅇㅇ
    '16.7.7 6:20 PM (39.7.xxx.232)

    요즘 어느 지역이든 다 그래요.
    저는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 듣는데
    유명 대학 교수님이 강사로 나오고,
    수업 내용도 교수님 대학에서 수업하는 그대로 똑같아요. 교수님 얘기가, 학교에서 가르칠 때보다 여기 출강 수업이 더 편하다고. 다들 열심히 들으셔서 수업 할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 5. ..
    '16.7.7 6:37 PM (1.239.xxx.73)

    제가 아는 선생님들도 도서관 강의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다들 너무 열심이고 지적 수준이 높아서 준비 열심히 하신다고.

  • 6. 근데
    '16.7.7 8:07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한편으론 문과생들이 취업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다들 스펙이 후덜덜

  • 7. 선진국
    '16.7.7 8:47 PM (119.25.xxx.249)

    이렇게 우리나라도 조금씩이나마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건가요? 배운다고 다 아는 것 아니고 내 생활은 여전히 아둥바둥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바뀌겠지요.

  • 8. ...
    '16.7.7 10:12 PM (222.112.xxx.143)

    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동네 도서관에 문의 해보려구요..

  • 9. 그럼
    '16.7.8 10:4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두 도서관다니는데 그런 강의있으면 듣고싶어요

  • 10. 와우~~
    '16.7.25 6:10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저도 도서관은 열심히 다니긴 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강의는 못 들어봤네요..
    꼭 들어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882 운빨로맨스 13회부터 재미가 급감하네요 17 심보늬답답해.. 2016/07/07 2,106
573881 울어머님 1 간병 2016/07/07 913
573880 담주 아들 신검인데 멘붕이에요ㅠㅠ 도와주세요 2 dd 2016/07/07 4,609
573879 식염수팩 . 얼굴에 올리고 떼낸후 맹물로 세안해야하나요 2 진정 2016/07/07 2,014
573878 6억넘는 전세 부동산 복비 3 ... 2016/07/07 2,619
573877 흑설탕팩... 엿처럼 굳은건 소생이 어렵나요 4 으악 2016/07/07 1,827
573876 어떤야채를 구워먹으면 맛있을까요? 22 ... 2016/07/07 3,689
573875 미국 영주권 유지방법. 7 음. 2016/07/07 3,519
573874 운빨)아니 보늬동생 오빠가 박도경인가요? 12 나나 2016/07/07 2,751
573873 이정현 당대표 출마- 뻔뻔한 멘탈이 유행인가벼~ 2 ㅗㅗ 2016/07/07 670
573872 전여친 칭찬하는 남자 어떤가요? 19 ... 2016/07/07 5,879
573871 인문계 과목 선택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사회탐구 2016/07/07 797
573870 전자렌지로 흑설탕팩 만들기 2 귀차니스트 2016/07/07 1,869
573869 읽어주기 좋은 그림책 추천 (연령 관계 없이)해 주세요. 7 감동과 재미.. 2016/07/07 949
573868 고등학교2학년 여학생 물리 과목이 부족하면 9 물리 2016/07/07 1,473
573867 빚독촉하러 간다는데 뭐라고 해야하냐요? 10 ppp 2016/07/07 2,182
573866 건망증 너무 심한데....이러다 치매 되진 않나요 5 ... 2016/07/07 1,683
573865 흑설탕팩 3일해본 후기 5 흑설탕팩! 2016/07/07 6,748
573864 근데 요즘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더 예뻐요. 14 ㅇㅇ 2016/07/07 5,635
573863 (급) 핸드폰 유해사이트 봤는데.. 바이러스 감염? 17 열매사랑 2016/07/07 4,241
573862 북경오리 맛난데 추천부탁드려요. 1 냐옹야옹 2016/07/07 837
573861 국회의원 명패아래 약속의원 노란명패가 달리기 시작했다 4 노란명패 2016/07/07 593
573860 감자탕 돼지등뼈 1차 삶기까지만 하고 냉동실 보관해도 되나요? 2 ㅇㅇ 2016/07/07 2,338
573859 분위기 있게 생겼다는 말 17 .. 2016/07/07 8,780
573858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다시 영화화한다면 6 엄석대 2016/07/07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