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인문학 강의 수준이 높네요...

자유영혼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6-07-07 17:24:10
올해 동네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친구가 카톡으로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내줘서
신청해서 오늘 첫 강의 듣고 왔네요.
철학 강의였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배웠는데...
와 정말 기대없이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도서관에서 책도 교재로 만들어서 나눠주고...
강사님도 강의준비를 철저히 해오셔서 내용도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수강생도 70명이 넘는데 공연장을 꽉 채웠어요.
사서 분이 설명하기를 전체 강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인간'이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하는 책들을 함께 읽는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이 책들이 필요한 시대라는 점을 다 공감할 거라고 하는데...정말 제가 딱 원하는 강의인듯 했어요.
오늘 배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벌써 다음 강좌가 기다려집니다...^^
도서관이 집근처에 있다는 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도서관 가까이 사시는 분들~요즘 강좌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 한번씩 들어가셔서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IP : 121.14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16.7.7 5:25 PM (118.44.xxx.239)

    도서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멀어도 신청하게요

  • 2. 자유영혼
    '16.7.7 5:29 PM (121.142.xxx.165)

    지역은 인천에서도 머나먼 곳 송도랍니다ㅎㅎ
    수강생이 대기인원까지 다 차서 더 안받더라고요~

  • 3. 우와
    '16.7.7 5:29 PM (203.247.xxx.210)

    훌륭한 동네 사십니다~

    시내에서 하는 작은 강의들이나 동네에서 하는 시립 음악회도
    어린이 관객들 수준까지도 이전과 많이 다르더라구요ㅎㅎ

  • 4. ㅇㅇ
    '16.7.7 6:20 PM (39.7.xxx.232)

    요즘 어느 지역이든 다 그래요.
    저는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 듣는데
    유명 대학 교수님이 강사로 나오고,
    수업 내용도 교수님 대학에서 수업하는 그대로 똑같아요. 교수님 얘기가, 학교에서 가르칠 때보다 여기 출강 수업이 더 편하다고. 다들 열심히 들으셔서 수업 할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 5. ..
    '16.7.7 6:37 PM (1.239.xxx.73)

    제가 아는 선생님들도 도서관 강의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다들 너무 열심이고 지적 수준이 높아서 준비 열심히 하신다고.

  • 6. 근데
    '16.7.7 8:07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한편으론 문과생들이 취업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다들 스펙이 후덜덜

  • 7. 선진국
    '16.7.7 8:47 PM (119.25.xxx.249)

    이렇게 우리나라도 조금씩이나마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건가요? 배운다고 다 아는 것 아니고 내 생활은 여전히 아둥바둥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바뀌겠지요.

  • 8. ...
    '16.7.7 10:12 PM (222.112.xxx.143)

    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동네 도서관에 문의 해보려구요..

  • 9. 그럼
    '16.7.8 10:4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두 도서관다니는데 그런 강의있으면 듣고싶어요

  • 10. 와우~~
    '16.7.25 6:10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저도 도서관은 열심히 다니긴 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강의는 못 들어봤네요..
    꼭 들어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744 오늘 서울도심에서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 개최 3 엿먹이나 2016/07/12 527
575743 음악 추천좀 해주세요~ ... 2016/07/12 330
575742 제주도 갈치구이(조림) 맛집 알려주세요 2 냠냠 2016/07/12 1,317
575741 영국으로 아이 데리고 여행가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9 여행 2016/07/12 1,086
575740 조금 큰 사이즈 맞춤 이불 동네 vs 동대문 이불상가 이불 2016/07/12 1,461
575739 버켄스탁 샌들 질문드려요~~ 7 ... 2016/07/12 1,547
575738 정말 궁금해서요! (김치 질문) 5 궁금 2016/07/12 1,124
575737 이사청소 싸게 하는방법 없나요? 6 이사 2016/07/12 1,980
575736 지금 전철안인데요 6 주니 2016/07/12 1,565
575735 완치판정받은 암환자 보험가입 13 암보험 2016/07/12 2,418
575734 영국사 책 괜찬은것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2016/07/12 709
575733 어제 땀흘리고 1kg 빠졌어요 3 집안일 2016/07/12 1,307
575732 살림 경력(?) 10년이 넘었는데 저만의 살림 규칙 하나 없어요.. 16 ㅇㅇㅇ 2016/07/12 4,398
575731 남편이 해외로 장기출장 떠나니 너무 우울해요 4 ........ 2016/07/12 2,369
575730 연봉 1억이면 실수령액이 얼마나 되나요? 8 ㅎㅎ 2016/07/12 4,159
575729 장총매고 시위하는 미국 텍사스 총의나라 2016/07/12 558
575728 에어컨 실외기 옥상에 안올리고 다는거 이제 개념없어 보이네요. ㅇㅇ 2016/07/12 1,768
575727 경기도 광주 소재 중학교 전교1등인데.. 9 전국형 자사.. 2016/07/12 2,377
575726 산부인과 검진 1 ㅠ.ㅠ 2016/07/12 722
575725 찬음식만 먹으면 설사해요 2 더운데 2016/07/12 1,066
575724 눈이 부쩍 침침한데ᆢ 아이고 내눈.. 2016/07/12 480
575723 상추 가격 요새 비싼가요? 4 2016/07/12 1,043
575722 아랫니 안쪽 퉁퉁하게 붓는 이유가 뭘까요? 9 잇몸 2016/07/12 2,533
575721 베추를 썰어사 담았는데 맛없는건 둘째치고 넘 신맛만 1 김치 2016/07/12 546
575720 집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은 왜 그런거에요? 3 집중 2016/07/12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