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인문학 강의 수준이 높네요...

자유영혼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6-07-07 17:24:10
올해 동네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친구가 카톡으로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내줘서
신청해서 오늘 첫 강의 듣고 왔네요.
철학 강의였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배웠는데...
와 정말 기대없이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도서관에서 책도 교재로 만들어서 나눠주고...
강사님도 강의준비를 철저히 해오셔서 내용도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수강생도 70명이 넘는데 공연장을 꽉 채웠어요.
사서 분이 설명하기를 전체 강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인간'이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하는 책들을 함께 읽는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이 책들이 필요한 시대라는 점을 다 공감할 거라고 하는데...정말 제가 딱 원하는 강의인듯 했어요.
오늘 배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벌써 다음 강좌가 기다려집니다...^^
도서관이 집근처에 있다는 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도서관 가까이 사시는 분들~요즘 강좌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 한번씩 들어가셔서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IP : 121.14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16.7.7 5:25 PM (118.44.xxx.239)

    도서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멀어도 신청하게요

  • 2. 자유영혼
    '16.7.7 5:29 PM (121.142.xxx.165)

    지역은 인천에서도 머나먼 곳 송도랍니다ㅎㅎ
    수강생이 대기인원까지 다 차서 더 안받더라고요~

  • 3. 우와
    '16.7.7 5:29 PM (203.247.xxx.210)

    훌륭한 동네 사십니다~

    시내에서 하는 작은 강의들이나 동네에서 하는 시립 음악회도
    어린이 관객들 수준까지도 이전과 많이 다르더라구요ㅎㅎ

  • 4. ㅇㅇ
    '16.7.7 6:20 PM (39.7.xxx.232)

    요즘 어느 지역이든 다 그래요.
    저는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 듣는데
    유명 대학 교수님이 강사로 나오고,
    수업 내용도 교수님 대학에서 수업하는 그대로 똑같아요. 교수님 얘기가, 학교에서 가르칠 때보다 여기 출강 수업이 더 편하다고. 다들 열심히 들으셔서 수업 할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 5. ..
    '16.7.7 6:37 PM (1.239.xxx.73)

    제가 아는 선생님들도 도서관 강의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다들 너무 열심이고 지적 수준이 높아서 준비 열심히 하신다고.

  • 6. 근데
    '16.7.7 8:07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한편으론 문과생들이 취업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다들 스펙이 후덜덜

  • 7. 선진국
    '16.7.7 8:47 PM (119.25.xxx.249)

    이렇게 우리나라도 조금씩이나마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건가요? 배운다고 다 아는 것 아니고 내 생활은 여전히 아둥바둥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바뀌겠지요.

  • 8. ...
    '16.7.7 10:12 PM (222.112.xxx.143)

    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동네 도서관에 문의 해보려구요..

  • 9. 그럼
    '16.7.8 10:40 AM (1.246.xxx.85)

    부럽네요 저두 도서관다니는데 그런 강의있으면 듣고싶어요

  • 10. 와우~~
    '16.7.25 6:10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저도 도서관은 열심히 다니긴 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강의는 못 들어봤네요..
    꼭 들어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391 여름에 라디오 기후전문가가 폭염분석하면서 2 2016/09/12 3,177
595390 원전 정상작동이 정상 인건가요? 4 아니 2016/09/12 691
595389 지진 실시간 경보 알람 어플 필요하신 분 이거 까세요~ 11 유레소쿠 2016/09/12 1,925
595388 가족(남매사이)간에도 가압류 할수 있나요? 13 .. 2016/09/12 2,822
595387 좀전에 여진 느끼신분 있나요 14 지진 2016/09/12 3,076
595386 초경후 생리때 주기가 들쭉날쭉 한가요? 2 ... 2016/09/12 2,292
595385 샤워해도 될까요? 5 포항 2016/09/12 1,819
595384 지진)이와중에. 비둘기가 새끼를. ㅠㅠ 2 라ㅇㄹ 2016/09/12 2,300
595383 대구 차에서 자는분들 많네요 2 여기 2016/09/12 2,820
595382 경주 무지한 발굴과 개발로 4 ## 2016/09/12 1,652
595381 대구 4 사과꽃 2016/09/12 1,253
595380 지진때문에 진정이 안되어 술마셨어요 1 .. 2016/09/12 1,051
595379 두테르테, " 필리핀 남부에서 미군 부대 철수하라&qu.. 미국떠나라 2016/09/12 453
595378 삼시세끼에서 갈비구름도 지진구름이라네요 9 예언자 2016/09/12 6,694
595377 공영방송이란 kbs가 재난방송은 안하고.... 16 개베스 2016/09/12 4,284
595376 지진시 행동요령 퍼왔어요 4 2016/09/12 2,462
595375 "내가 여기 주인인데 내가 왜 불친절하게 대하겠어요?&.. 2016/09/12 913
595374 지진의나라 일본으로 이민갈까봐요. 4 ^^ 2016/09/12 1,918
595373 전진 ㅡ본진 ㅡ 여진 만 남은거네요?? 1 whishl.. 2016/09/12 2,213
595372 출산후 회음부 언제 아물까요 21 kj 2016/09/12 9,086
595371 삼청동 지진 못 느낌 1 ... 2016/09/12 648
595370 내일 부산가시는분들은 어쩌실건가요?? 3 ㅠㅠ 2016/09/12 1,685
595369 연애경험많으면 결혼해서 어떤가요??? 9 asdf 2016/09/12 3,808
595368 82에서 9월에 지진 있다는 예언글 본 거 같은데... 49 얼마전에 2016/09/12 24,358
595367 지진보다 무서운 것은 2 .... 2016/09/12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