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째 바람난 남의편

남편 바람난 여자 조회수 : 9,360
작성일 : 2016-07-07 12:03:00

세상에 12년째다. 남편이 둘째 낳고 얼마후 유부녀랑 바람이 났다.

애 둘 키우며 찌들어 있는 나한테 못되게 굴때부터 권태기인가 이상하기만 했었는데....

그걸 나중에 알고 난리친게 8년전.....


내가 불쌍하고 안되서 이혼할 수도 없고 자긴 그 여자가 좋다고 했다.

대학교수에 애도 둘인 그 년은 한번 만났더니  눈 똑바로 뜨고 날 쳐다본다.

자긴 가만히 있는데 남자가 자꾸 연락하는거라고 우기더니

자기 남편도 바람이 나서 외로와서 그랬단다.

예의바르게 정리하라고 했고 그런다고도 했다.


그러구 살아왔다. 껍데기만 데리고  그래도 애들 아빠라고..

참고 살았다. 그냥 똑 떨어져 죽고 싶은걸 우울증 약 먹어가며

세상 사는건 사람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열심히 살았다. ㅠㅜ


남편한텐 앞으론 그 년 만나지 말아 달라고만 부탁했다. (내가 병신이지)

난 이혼녀가 되기 싫다. 사실 부부가 머리 반백 되도록 늙어가야지 이혼, 바람은 상상도 않던 단어였다.


그동안 의심되는 건 있어도 일부러 뒤져보지 않았다.

그런데, 또 찾아냈다. 계속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저녁을 같이 먹고 오기도 하고 (집에는 꼬박꼬박 퇴근시간 맞춰 잘 들어온다)

낮에 만나서 저녁때 헤어져 온 흔적도 있고

그 여자 직장 근처, 집 근처에서 만난 흔적도 마구마구 나오고...


확 까발려 버릴까...

그 여자 남편에게도 알리고, 그 여자 대학에도 알리고

남편 직장도 알려서 짜르고, 방송에도 제보하고......


세상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은 어리고 불쌍하고..............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러구 살고 있어서...

병신처럼...


가서 죽여버리고 싶다.......



IP : 58.122.xxx.18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6.7.7 12:07 PM (58.227.xxx.173)

    그대로 년놈들에게 보내보세요 어찌 나오나
    그래도 꿈쩍 안하면 실행하는거죠

    한번 사는 인생 껍데기 붙들고 어찌 삽니까 애들도 참아 홧병 걸린 엄마 달갑지 않아요
    용기내세요

  • 2. 토닥토닥
    '16.7.7 12:08 PM (220.118.xxx.68)

    님이 왜 죽어요 잘못한건 그년놈들인데 .... 남편이 바람폈을때 대처법부터 찾아보시구요 가장 중요한건 이혼을 하던 남편을 현급지급기로 쓰던 남편에 대한 애정을 거두세요 그리고 님 살길을 찾으셔야해요. 진짜 상간년놈들은 천벌을 받아야해요

  • 3. 명예훼손
    '16.7.7 12:10 PM (175.197.xxx.36)

    2-3백인가 ...벌금형.

    그냥 학교에 대자보 붙이세요.

    소송받으면 님도 민사 거시구요.

  • 4. ㅣㅔ
    '16.7.7 12:11 PM (123.109.xxx.20)

    애들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참으시고
    그후에 여러가지 소송을 통해 응징하세요
    그 여자 직장에 알리고 남편 직장에 알리고
    하는 거 잘못하다간 원글님이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신중하셔야 하구요
    증거를 차분히 하나하나 모아놓으세요
    이혼한다고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러구 계속 살다가 큰 병 생길 수도 있어요

  • 5. ㅇㅇ
    '16.7.7 12:14 PM (223.62.xxx.38)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세요.
    결혼기간 10년 넘었으니 재산분할 50:50 인정될테고....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도 꼭 거시구요.
    이건 님 분풀이가 아니라 사회정의실현입니다. 그 정도 각오도 없이 바람 폈답니까?

  • 6. ㅇㅇ
    '16.7.7 12:16 PM (211.237.xxx.105)

    알리고 끝내세요. 에휴.. 진짜
    저꼴 보고 살다가는 뭔 큰병 걸리실듯...

  • 7. 그 여자
    '16.7.7 12:21 PM (110.70.xxx.151)

    간도 크네.
    그 여자 일하는 대학에 알리세요.
    안 하는 님이 바보.

  • 8. ..
    '16.7.7 12:25 PM (182.224.xxx.112)

    윗님 말한것처럼 사화정의차원에서 상간녀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하시고 직장도 개망신 주세요.

  • 9. ...
    '16.7.7 12:27 PM (211.36.xxx.20)

    윗님 말씀대로 하세요.홧병 풀리실거예요

  • 10. ㅇㅇ
    '16.7.7 12:27 PM (211.237.xxx.105)

    결혼기간 10년 넘었어도 기존에 있던 재산은 분할 안되고
    결혼 이후 불어난 재산은 분할 될겁니다. 반반까진 안되어도 전업주부의 몫도 분명히 있을테니
    이혼하시길..

  • 11. ㅣㅔ
    '16.7.7 12:28 PM (123.109.xxx.20)

    그 여자 남편에게는 원글님 남편이 상간남이 될 수도 있는 거에요
    사실을 알게 된 그 여자남편이 원글님 남편에게 소송을 걸 수도 있고
    무슨 일을 할지 어떻게 압니까
    아이들도 커봐야 고등학생 중학생 정도 일 듯 한데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참으시는 게 나을 듯 해요
    행동에 앞서 변호사도 찾아가보고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 12. .........
    '16.7.7 12:32 PM (121.150.xxx.86)

    힘내시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
    언젠가는 행복하게 되실거예요.

  • 13. ㅇㅇ
    '16.7.7 12:38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윈글님이 헤어지고싶지 않다면...
    망신주는건 쉽지만 그 행동에 대해 님이 감당해야하는 몫도 있겠죠.
    남편분이 원글님을 더 정떨어져 할테고.
    님의 입장도 이해되요.
    결혼생활을 유지할지 끝낼지 결정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도 결정되겠죠

  • 14.
    '16.7.7 12:39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이혼하라 하고싶지도 않고
    이혼하지마라 하고싶지도 않아요
    애들이 중등,초등6학년 정도 되겠는데 육칠년만
    더 있다가 대학들어간후 결정하세요
    그 때는 애들이 성인이니 지금보다는 마음 먹기 훨씬
    수월할겁니다
    그 때까지 재산, 경제적능력 잘 챙기시구요
    물론 불륜증거도 모아두세요 그 때가서 늙으면 남편이
    이혼 안하려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 15. 쉽잖아요
    '16.7.7 12:39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상대녀가 교수면 수업중에 머리끄댕이 잡는 것 만큼 효과 좋은게 어딨어요 학교에 소문 쫙 퍼지고
    알아 듣게 설명했는데 못 알아 들음 또 알아 듣게 해야죠?
    학교 홈피에 실명으로 저격도 있고 할거 많은데

    근데 그정도 하려면 남편넘과 이혼불사하고 하는거에요 님이 상대녀 상대하는 만큼 그쪽 남편도 님남편넘 상대할테니

    결국은 님이 이혼 안하려고 하니 속에 천불만 붙는거 솔까 저들이 알아서 찢어진데도 이꼴저꼴 다 본 넘과 얼굴 마주보기 좋을까요?

  • 16. 쓰레기보다
    '16.7.7 12:43 PM (1.236.xxx.82) - 삭제된댓글

    못한 것들 저런것들은 처음부터 결혼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함. 무슨 염치로 아이들은 가르치고 있는지 ㅉㅉ

  • 17. 아후
    '16.7.7 12:48 PM (211.253.xxx.34)

    정말 이혼이 쉽지 않지요.
    그렇다고 이 고통을 끌어안고 살다가는 죽을거 같은 고통이 있구요.
    그여자 학교 강의실 앞에 가셔서 아주 조분조분 경고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지만 다음에는 끝을 보겠다고..
    그게 명예훼손은 아니잖아요.
    그럼 겁을 더럭 먹겠지요.

    제 경우 그* 집에 갔어요.
    그* 애새끼가 나와서 지엄마 어디어디 갔다고 ㅎㅎㅎㅎ
    경고가 충분했나봐요.
    이사를 가더군요. 그나마 정상이라면 겁이 날겁니다.

  • 18. ..
    '16.7.7 12:49 PM (1.238.xxx.44)

    님을 위해서라도 그냥 이혼하면 안되나요? 님 병나겠어요 .. 남편 나쁜놈 ..그년도 그런게 대학교수 . 웃기네요 진짜 !

  • 19. 리리리
    '16.7.7 12:59 PM (218.155.xxx.210)

    근데
    원글님 글 보면 그 여자는 년이구요,,남편은 그냥 남편이구..ㅠㅠ

  • 20. 님돈벌자신없음
    '16.7.7 1:02 PM (59.25.xxx.22)

    일키우지마세요
    님손에 피묻힐생각하고 일벌려야해요

  • 21. 자신감
    '16.7.7 1:29 PM (59.24.xxx.83)

    그 여자보다 님남편이 더 문제네요
    남편을 족쳐야지 그여자만 미워해서야 되겠어요?
    남편 너무 의지하지말고 독립할 생각하세요
    내 자신이 당당하고 자신감있다면 남편바람? 그거 별거아니예요
    남편없이도 살수있도록 힘을 기르세요~~

  • 22. ...
    '16.7.7 2:56 PM (125.134.xxx.228)

    간도 크네.
    그 여자 일하는 대학에 알리세요.
    안 하는 님이 바보. 222

    가만히 계시니 가마닌 줄 알겠죠.
    남편한테 아는 척 하기 전에 불륜 증거 모아 놓으세요.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겁니다.

  • 23.
    '16.7.7 3:11 PM (121.128.xxx.232) - 삭제된댓글

    아래 카페 가보세요. 바람잡는 온갖 방법이 잘 나와있네요.
    http://cafe.daum.net/musoo

  • 24. ..
    '16.7.7 4:15 PM (223.62.xxx.202)

    12년동안이라...대단하네요

  • 25.
    '16.7.7 5:24 PM (14.52.xxx.250)

    동네 친구 남편한테도 일 관계로 아는애 셋 있는 심리학과 교수가 들러붙었어요. 물론 박색이라 그집 남편이 무시했다고는 하는데 남녀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친구는 그 대학 학장에게 전화했어요. 자꾸 유부남한테 연락하고 이상한 문자 보낸다고. 강수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 26. 보라
    '16.7.7 7:55 PM (219.254.xxx.151)

    님만 속썩음 안되죠 이에는이,눈에는눈~그년도 챙피좀 당해봐야죠 직장도알고있고 증거도있고 아주 유리한조건이에요 가만히있으니 가마니취급당하죠,이사람아! 찌그러져있지말고 용기내요! 저위에 다음까페가서 상담신청하세요 알린다고이혼하는거아닙니다 결혼유지하려면 넛ㄴ놈끊게회야죠 지금이게 사람사는겁니까? 알고도참고계셨다니 안타깝고도 화가납니다

  • 27. 마른여자
    '16.7.7 7:56 PM (182.230.xxx.95)

    아웅~정말 안그런놈도많겠지만 솔직히 속썩이는 놈들이더맣은것같아

    징글징글 혼자살래

  • 28. 원글
    '16.7.7 8:45 PM (58.122.xxx.183)

    여러가지 말씀 감사드립니다. 없던 내 편이 생긴거 같아 글만 읽어도 힘이 납니다. ㅠ.ㅜ

  • 29. 보라
    '16.7.7 9:10 PM (219.254.xxx.151)

    떨어져죽고싶은맘으로 뭔들못하겠어요? 일단 년수업하는 곳으로 쳐들어가서 머리채잡고 밟아버려요 간김에 총장실에알리고요 그래도 연락하고만나면 법적으로 변호사사서 김세아한거아시죠? 위자료청구소송하시고 돈받아내세요 사람이 하지마라하지마라 하면 하지말라는거잘 하고살아도요, 수치심 느낄일에는 자기가 손뗍니다 그년자식있음 자식학교에도찾아가서 니엄마가 12년동안이랬다 망신주고요 나와내자식만 피눈물흘립니까? 지들은 쾌락에젖고? 남편스스로는 못끊어요 님이찾아가서 결단내고 남편은 상황봐가며 조였다풀었다 하면되요 이전과는 다른 내가되세요 우울감,패배감에 젖어서살지마시고요 자꾸 나가세요 약속있든없든

  • 30. .....
    '16.7.7 10:20 PM (118.176.xxx.128)

    증거 모아서 민사소송 넣으세요.
    어설프게 하다가는 명예훼손으로 걸려듭니다.
    민사소송 넣는 게 그럴 위험이 없을 겁니다.
    정신적 피해 보상 등. 받아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35 제가 정말 새벽에 깨는사람이 아닌데 3 매미 이놈 2016/08/08 1,739
583934 앞집이 박스를 우리집 쪽으로 재는데 1 왜? 2016/08/08 1,600
583933 평소 2만원미만 전기료나오는데, 7월한달 내내 에어컨 틀었어요 12 에어컨 2016/08/08 5,297
583932 녹용 드시고 빈혈에 효과 보신 분 계세요? 49 혹시 2016/08/08 2,326
583931 공갈젖꼭지 너무 일찍 물린걸까요? 공갈 나쁜점도 있겠죠 6 초보엄마 2016/08/08 1,097
583930 수시 지원하려고 하는데요 8 qna 2016/08/08 2,289
583929 배달시키니 박스많이 나와서 5 쇼핑 2016/08/08 1,528
583928 매미의 습격..이래저래 잠못드는 도시 3 자유 2016/08/08 919
583927 사주보러가고싶어요. 갈까요 6 여름 2016/08/08 1,980
583926 펑했어요 38 .. 2016/08/08 5,562
583925 에어컨 켤때 제습 단계로 쓰면 전기 절약 되요? 13 ~ 2016/08/08 5,891
583924 홈스테이 호스트 하기 1 어떨까요? 2016/08/08 1,030
583923 피코크제품 추천 23 피코크 2016/08/08 6,369
583922 처음 동경으로 여행가요 6 메이 2016/08/08 1,049
583921 쫀득한 감자조림 만드는법 5 감자의계절 2016/08/08 2,618
583920 스코틀랜드 하이킹, 리플다는데 글 사라졌어요. 4 하이킹코스 2016/08/08 714
583919 "48kg넘으세요?" "28살이면 여.. 아우시원해 2016/08/08 2,230
583918 카드할인받으려다 돈더씀 3 .... 2016/08/08 1,522
583917 며느리들 앞에서 딸 욕하는 엄마는 왜그러는걸까요? 17 이익 2016/08/08 3,341
583916 눈썹 아이라인 할까말까 8 고민중 2016/08/08 2,028
583915 입덧이 참 힘드네요.. 8 엄마가 되는.. 2016/08/08 896
583914 어떤사람에 대해 평가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1 남자친구 2016/08/08 437
583913 여행사의 횡포 2 000 2016/08/08 1,071
583912 월소득 500에 보험료 17만원 많은 거 아니죠? 12 . 2016/08/08 3,238
583911 혹 수입가구 미라지가구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9 .... 2016/08/08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