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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바라기 고양이

꽁냥꽁냥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6-07-06 22:14:52
우리집 고양이는 내가 그렇게나 좋은가봐요
침대 누워있으면 제 옆에 올라와
두앞발을 제 배위에 올리고
골골하며 눈 맞추고
쓱쓱 핥아주고
가끔은 살짝 깨물기도하고요
식구들이 눈꼴시다 그러네요ㅎ

강아지 20년 키웠는데
밥주고 예뻐서 죽는 엄마를 종 취급하더만
고양이가 나만 바라봐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다들 바쁘다고 엄마 쳐다도 안보는데
고양이가 일편단심해주니
너무너무 고마워요 ~~^^
IP : 175.208.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냥이도 ^^
    '16.7.6 10:22 PM (112.153.xxx.100)

    좀더 독립적이긴 하지만.
    늘 저를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도 놀자고 냐옹거리네용.
    뭐하는거냥~ 놀아다옹 ^^

  • 2. ///
    '16.7.6 10:30 PM (221.167.xxx.125)

    어우 야해요 ㅋㅋ

  • 3. 김흥임
    '16.7.6 10:3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으으으
    저 요즘 길냥이랑 열애중이예요
    욘석이 아주 밀당을 아네요
    이별이두려워 물고기도 못키우는데

    고기라도 삶아놓고 기다리면 그거먹고 갸웃갸웃 눈맞춰주다가
    가고

    하 ㅡㅡㅡ
    이쁘네요

  • 4. 저희집
    '16.7.6 10:46 PM (72.137.xxx.113)

    17살 고양이 , 어릴때도 바라기더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엄마 스토커가 되갑니다. 어디 누워 있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만져갈라 곁에와 달라 야옹야옹 거리고 어릴때는 침대에서 치이는게 싫어 내려가 잘 때도 있더니 요 일 이년간은 내가 몸무림치다 얻어 맞아도 그냥 계속 붙어 잡니다..그게 짠하고 ..그러네요

  • 5. Mmm
    '16.7.6 11:23 PM (59.10.xxx.235)

    우리집 9살(아 얘들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ㅠㅠ) 남자냥이가 그렇게 절 좋아해요 ㅎㅎ
    여름엔 덥다고 혼자 딴방가서 자다가도 잠에서깨면 우냐냥하면서 제 머리맡으로 와서 낑겨자요~
    눈만 마주치면 애교발사에 얼른 쓰다듬으라고 잔소리 잔소리에 자기 앞발로 내 손 끌어당기고 ㅎㅎ
    근데 이런녀석이 안기는건 일초뿐 ㅡㅡ 슬퍼요.
    여자냥이는 저한텐 안그러고 -_- 남편한테 부비부비 발라당 애교석인 목소리 삼종셋트 구사합니다-_-
    잘때도 남편 몸부림에 가끔 얻어맞으면서도 꼭 남편옆에서 자네요.
    하루종일 저랑 있으면 잠만 자면서 남편 퇴근하고 문 여는 소리나면 버선발로 마중가서 애교 삼종을ㅠ
    가끔 나한텐 왜 안하냐고 묻지만 쌩하니 (하지만) 우아하게 가버려요;

  • 6. ...
    '16.7.7 3:10 AM (24.84.xxx.93)

    아.. 이뻐라...

  • 7. 부럽
    '16.7.7 5:50 AM (122.34.xxx.34)

    부러워요
    우리집애는 새침떼기.
    저를 그나마 좋아하긴하지만 자길 만질까봐 항상긴장.
    그러니 쓰다듬기도 눈치상황봐서하고.
    더 웃긴건
    여행다녀오니 저를 까먹었어요ㅠㅠ
    제다리에 문지르지도않고
    모르는사람 취급하더라능ㅠㅠ
    금방다시 알아보긴하더라마능
    그래도 너무너무예쁩니당

  • 8. 윗님~
    '16.7.7 8:44 AM (112.153.xxx.100)

    그건 몰라보는게 아니라 낮선 냄새에 경계하는 거래요. 잠시후 안전함을 느끼고 오는거구요. ^^

  • 9. ..
    '16.7.7 9:13 AM (211.224.xxx.143)

    윗글들 보니까 흐뭇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우리 고양이들..엄마,아빠,딸,아들..이렇게 4가족인데요. 아빠는 자기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어 나머지 셋을 왕따 시키고 저만 따라 다녀요. 근데 제가 한 2주 집을 비운적이 있었는데 집에 오니까 나머지 애들은 그냥 본체만체 너왔냐 이런식이고 애만 눈이 똥그래져서 놀라더라고요. 아마도 지 딴에는 제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완전 떠나가서 이젠 영영 볼 수 없다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선지 완전 몰골이 ㅠㅠ 계속 토하고 그랬다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집에 머물다 또 한참 비웠다 다시 오니 그때는 음 이렇게 가끔 어딜 갔다 돌아오는거구나 저번에 깨달았는지 괜찮더라고요. 애는 유독 다른 고양이들보다 영특한거 같아요. 미닫이문은 고양이들이 다 열고 따고 하는데 여닫이는 힘들거든요. 근데 애는 사람이 문 여는거 눈여겨 보더니 문고리에 매달려 문고리를 돌려 따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문고리가 둥근 손잡이가 아니고 가로로 긴 손잡이였으면 이 문 저 문 다 따고 다닐 애 예요

  • 10. ....
    '16.7.7 9:29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이방 저방 문 따고 돌아댕기는 냥이 여기 있습니다.
    안방문 안잠그면 어느 샌가 문 따고 들어와 야옹거리다 잠에 취해 응해주지 않으면 화장대 물건을 쳐서 바닥으로 떨어트려요. 그래도 안 일어나면 점점 크고 요란한 소리 나는 걸 떨어트린다는....-.-;;

    그래서 애들 어디가 없을때도 반드시 문 잠그고 잡니다.
    나의 잠은 소중하거든요....

  • 11. 꽁냥꽁냥
    '16.7.7 2:27 PM (121.167.xxx.100)

    다들 귀엽고 예쁜 냥님들 돌보고계시네요
    우리집 남매 냥이도
    못생긴 머스마가 저리 애양을 떨고요
    이쁘디이쁜 기스나는 온갖 새침을 다 떨어요
    심지어
    나를 자기네집 침입자로 아는거 아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경계한다지요
    그래도 아주 가끔 집사 월급 줄때 됐다 싶으면
    제 배위에 올라와서
    고양이가 할수 있는 모든 애교를 총동원 ㅎㅎ
    이 맛에 집사노릇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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