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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치페이를 이렇게해야하나요?

^ ^ 조회수 : 3,192
작성일 : 2016-07-06 11:28:38
10여년 된 모임이예요 나이는 조금씩 다른 언니동생들의 모임
전 술을 잘 안먹고 먹는 양도 적습니다
어떤모임을가든 회비 똑같이걷어서 그날 비용을 그냥 내죠
술도 안먹고 밥고기 적게 먹는 입장에서 남의 술값도 내주는 격이죠
근데
이걸 왜 따지겠어요
그냥 이 모임 이시간이 좋아서 왔으니 한 번도 억울하단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가 그 모임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서
술과 고기를 제일 즐기던 멤버가 술,고기를 못먹게됐죠
식당도 다 그멤버 위주로 메뉴선정해서가고
술은 정말 가끔먹어요
그럴땐 그 멤버는 그에상응하는 음료나 논알콜로 마시죠
지난주말 모임에서 그 멤버가 자기 카드로 다 계산을하고 정산을 하기로했어요
당연히 지금까지하듯 1/n로 계산 할 줄 알았더니
각각 개인별로 시킨걸 앞앞이 청구했더라구요

그걸 보고있자니 지난 십여년 제가 더낸 그사람의 술값이 떠오르는데
저 치사한가요?
아픈사람이니 너그럽게 넘어가야하나요?
IP : 211.36.xxx.19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6 11:31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아, 그 멤버 버리고싶다.

  • 2. ....
    '16.7.6 11:35 AM (112.220.xxx.102)

    뇌에 문제가 생긴듯...
    다른사람들은 불만이 없나요?
    저라면 한마디하겠어요
    그래도 변함 없다면 그모임 안나감

  • 3. ㅣㅔ
    '16.7.6 11:37 AM (123.109.xxx.20)

    그냥 앞으론 회비 걷은 돈으로 내자고 하세요
    돈 앞에서는 우정이니 의리니 다 개나 줘버려 하는
    사람인가 보다 해야지 어쩌겠어요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죽을 때 그 돈 가져갈려고
    그러다보다 하고 그냥 잊으세요.

  • 4. 안치사
    '16.7.6 11:37 AM (1.11.xxx.189)

    님 안치사 그사람 치사. 이상한 사람이네요 자기 여태 10년동안 더먹은거 정산해서 내라하고 싶네요

  • 5. 내비도
    '16.7.6 11:38 AM (121.167.xxx.172)

    자신에게 대는 잣대와 타인에게 들이미는 잣대가 다르네요.
    그 사람이 한 계산법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일관성 없이 자신이 유리한대로 계산법을 바꾸는 건 잘못된거죠.

  • 6. 저라면
    '16.7.6 11:4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단톡방 열어 다 깝니다.
    어차피 계속 만나봐야 빈정만 상할 거 그 찌질이에게 사과를 받거나 모임을 깨거나.

  • 7. ^ ^ ;;;;
    '16.7.6 11:49 AM (211.36.xxx.191)

    리플을 보니....얘길 한번 하긴 해야겠네요 ㅜㅜㅜㅜ
    제가 안치사한거라니 넘 다행이예요
    저 사실 아픈사람 놓고 계산기 두들기는건가 싶어서 자괴감들던중이라...

  • 8. 으으
    '16.7.6 11:54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정말 싫다..
    이제까지 이렇게 더치페이 한 적 없다. 이제까지 적게 먹든 많이 먹든 똑같이 회비걷어서 계산했는데 왜 이번만 이렇게 하냐.
    왜 개인 상태에 따라 기준이 바뀌느냐.
    본인이 덜 먹는다고 돈 내는 게 아까우면 모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얘기하세요.

  • 9. 난가끔
    '16.7.6 12:24 PM (49.164.xxx.133)

    상식적이적 안은 사람이네요
    뭔 그런 계산이 있나요

  • 10. ...
    '16.7.6 12:29 PM (125.186.xxx.13)

    내꺼는 손해보기 싫다는 이기적인 얌체예요
    다들 그냥 암말없이 계셨나봐요

  • 11. 에효
    '16.7.6 12:38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기억렫도 좋네요 누가 뭐 시켰나 일일이 기억까지~
    저런사람과 친목모임은 별루네요 아무리 각자계산이 깔끔하지만 보통 그냥 인원수로 나누죠

  • 12. ..
    '16.7.6 12:55 PM (126.253.xxx.142)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도 남자여자 13명인데 여자 두 분이 술 마시지 않아요.
    그냥 쥬스나 와인정도 시키는데, 여자 한 분이 장난 삼아 난 술도 안 마시는데 회비 엔분의일로 낸다고 하니깐 남자 중 한 분이 난 안주 먹는데 하길래 웃으면서 지나간 적 있어요.
    술 많이 마시는 남자분 한 분은 가끔 본인이 다 내기도 해요.
    전 술은 맥주 1병 정도 마시지만 엔분의 일로 내는데
    그 회원분 희한하네요.

  • 13. ...........
    '16.7.6 8:43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작년에 모임하나 깨졌어요.
    헬쓰장 멤버 여자 다섯명이 모임을 만들었는데 두 명은 술고래,나머지 세 명은
    소주 두 잔이 정량인데 그나마 술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근데 모임만 하면 술고래 한 명이 30분 먼저 식당에 도착해서 먼저 혼자서 맥주,소주 합해서
    4~5병정도를 기본 밑반찬을 안주로 해서 미리 마시고 있어요
    다 모여서 음식주문할때 새로 술을 또 엄청 시킵니다.
    그럼 그때부터 두 술고래는 술을 들이붓습니다.
    기껏 오리고기,아구찜,족발,명태찜,갈비찜같은걸 먹는데 주 메뉴보다 두 술고래 술값이 몇 배는 더 나가니
    멤버들 불만이 많기도 했지만 술주정하는거 꼴보기 싫어서 결국 일년 반만에 깨졌어요.
    계속 했으면 아마 저도 저런꼴을 볼수도 있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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