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미워요

이혼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16-07-06 10:53:18

제가 가게를 하고 있어요

남편은 가끔 나오든지 별로 책임감없이 제 생각에는 책임지는걸 싫어하는게 몸에 베여 있는거 같고요

저는 하루 종일 가게에 있어요

잠시 자리도 못비워요

남편이 못하거든요 할려고도 안하는거 같고 내가 있을때 거들어주는식...


그렇다고 집안일이나 이런거 잘하는거 아니고 저랑 분담하길 원하는지 항상 제가 할것을 남겨둬요

아침에 첫째 준비해주면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면 둘째 준비해놓으면 유치원에 데려다 줍니다

저는 그러고 출근하고요..


집에 있는거 좋아 하고 사람 만나는거 싫어하고 대화를 해보면 대화가 안되고 상처만 받습니다 항상

본인 위주고 항상 저한테 소리치고 까내리는게 자기 열등감을 회복하는건지 항상 이런식에 저는 우울증 걸립니다

거래처가 와도 저한테 소리치면 자기 위신이 올라가는줄 생각에 제가 그사람들 보기에 너무 챙피합니다

제 말은 절대 듣지 않고 항상 자기가 피해자고 반대로 합니다


집에서는 밥먹는거 외에는 게임만 합니다

아이들이 2시되면 옵니다 가게에 엄마랑 있다가 4시 되면 아빠랑 집에 갑니다

집에 가도 아이들한테 밥해주는걸 너무 싫어해서 자기 술안주( 족발 통닭) 이런걸 먹입니다

술은 매일 먹습니다.한번씩 밥해줄때도 있어요 청소 할때도 있고

그리곤 계속 게임만 합니다


제가 8시에 마치고 집에 가면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합니다

저도 피곤하고 하면 잘 못챙겨 주는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하면 항상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아이들 위주로 삽니다

집은 강아지한마리 키우는데 오줌 똥 냄새가 나도 거의 청소를 안합니다

자기는 말하는거 보면 항상 손해인거 같아요


정말 이혼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그래도 아빠가 있는게 좋아 하더라고요

요즘 가게가 너무 힘들고 빚으로 감당하고 있는데도 하루에 담배2갑에 소주2병 맥주 꼭 먹고요

일하라고 하면 무섭습니다. 물론 일 할때가 없겠죠...


정말 인생이 너무 힘듭니다. 저 같은 사람 없겠죠

물론 제가 능력이 돼서 이혼해도 되는데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때문에 이혼할 처지도 못되고




IP : 222.103.xxx.1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6 10:57 AM (223.62.xxx.131)

    남편이 불쌍할 건 없죠
    애들이면 몰라도..

  • 2. 이혼
    '16.7.6 10:58 AM (222.103.xxx.158)

    그렇기도 한데 이혼하면 능력도 없고 불쌍하잖아요

  • 3.
    '16.7.6 11:04 AM (211.114.xxx.77)

    원글님. 그런 맘이시면 지금처럼 계속 남편분 거두셔야겠어요.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 했는데... 버릇을 너무 잘 못 들이신듯요.

  • 4. 원래
    '16.7.6 11:0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멘탈 약하고, 마음 약하면 자기 신세 볶는 수 밖에 없어요.

  • 5. 이혼
    '16.7.6 11:10 AM (222.103.xxx.158)

    이야기 하면 소리지르고 분노조절 장애처럼..한달이고 두달이고 방에서 안나와요 무서워요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정말 싫어요 소리지르면서 대화하는거 목에 핏대 세우고 소리쳐요 별일도 아니고 아뭇것도 아닌것에서도요

  • 6.
    '16.7.6 11:11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님의 그런 마음이 남편을 현재 꼬라지로 만든 거죠..
    집에 빙충이 한 마리 키운다고 생각하고 사셔야 하는데 그게 성질머리까지 못됐으면 못살아요..
    애들도 어릴 때나 아빠아빠하지 커가면서 아빠 싫어할 걸요. 거기다가 엄마한테 하는 거 보고 그대로 배울 거구요.
    이혼할 생각이 없으신 거 같은데 진짜 팔자 지대루네요...

  • 7. 이혼
    '16.7.6 11:15 AM (222.103.xxx.158)

    아이들이 좀더 큰다음에 이혼할려구요 지금은 리스크가 더 큰거 같아요 아이들도 그렇고 그리고 내가 시간이 너무 없고요 지금은 내가 참아야 할 단계라서 이러고 있는거 같아요..

  • 8. ..
    '16.7.6 11:1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웃기지 마세요.
    애들 커도 이혼 못합니다.
    그 땐 더 불쌍해질 거거든요,

  • 9. 이혼
    '16.7.6 11:20 AM (222.103.xxx.158)

    저한테도 문제가 있긴있죠...
    남편이랑 잠자리가 하기 싫어요
    거부하고요 저러고 게임하는 사람 저는 정말 싫거든요..

  • 10. 이혼
    '16.7.6 11:28 AM (222.103.xxx.158)

    잠자리해도 게임은 여전히하고 하루 총소비시간이 모두 게임이니 저도 점점 하기 싫더라구요..

  • 11. 허허
    '16.7.6 12:12 PM (122.42.xxx.24)

    게임은 결혼전부터 한거예여?
    병원보내세요...저건 병이네...일상생활도 안되고....

  • 12. 이혼
    '16.7.6 2:02 PM (222.103.xxx.158)

    네 결혼전에도 햇어요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심각성을 몰랐네요..
    회사 갔다오면 무조건 게임했어요..

  • 13. 이혼
    '16.7.6 3:53 PM (14.45.xxx.147)

    내가돈을 항상 많이 벌어서 회사 다녀도 매일술먹고 돈달라고 하지도 않고 달라고 해도 안좋겠지만요 제가 바빠서 신경 안쓴것도 있고요 지금 생각 하니 최악이네요 요즘은 항상 싸울듯이 말해요 짜증도 많이내고 가게가 힘든데 선수 쳐서 그러는거 같은느킴이에요 대출도 다내가 받은거라서 힘드네요

  • 14.
    '16.7.6 3:56 PM (121.171.xxx.92)

    나이들수록 더 할거고, 원글님이 돈을 더 많이 벌어도 더 심해질거고 자기 자격지심만 더 가질거구요.
    아이들에게 더더더 나쁜 영향만 끼칠 거예요.
    아빠라고 다 아빠가 아니고, 가족이라고 다 가족도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659 미국 갈때 달러 소지 한도 4 2016/07/07 4,128
573658 피자 만들때 생지 도우 사서 써 보신 분 계신가요? 5 문의 2016/07/07 1,038
573657 계란 후라이할때 너무 튀어서 불편하지 않나요? 6 계란 2016/07/07 3,445
573656 집에서 할수있는 근력운동 동영상 추천해주세요 4 유투 2016/07/07 1,225
573655 수납장이 서랍형과 박스형이 있는데 티셔츠류 넣으려고요. 1 남자애 방 2016/07/07 666
573654 예민한 남자와 사시는 분들 7 궁금 2016/07/07 10,716
573653 갑각류 알러지 떄문에 죽을뻔 했어요. 11 nn 2016/07/07 5,610
573652 밤 10시에 시어머니 전화... 40 황당 2016/07/07 8,167
573651 함부로 애뜻하게 이해안가는 부분 16 ㅈㅅㅈ 2016/07/07 3,900
573650 다시 태어나면 남자 키크고 운동신경 좋은 축구선수 6 축구선수 2016/07/07 1,924
573649 버터 네모로 잘라서 냉장실에 넣어뒀는데 군데군데 거뭇거뭇 ㅜㅜ 6 ㅠㅠ 2016/07/07 3,140
573648 납량특집-(박 대통령에게 할말을 해보자)과 세월호,범근뉴스 2 bluebe.. 2016/07/07 883
573647 컴퓨터를 뭘 잘못 건드렸는지 화면이 제대로 안 나오네요. 3 ..... 2016/07/07 696
573646 옥수수 생거 그대로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11 옥수수 2016/07/07 3,066
573645 경주 여행하려는데요 2 숨겨진명소찾.. 2016/07/07 1,080
573644 일본에서 산리오 산엑스 등 이런 캐릭터는 어떤 존재예요? lll 2016/07/07 576
573643 연봉액 제한 "살찐 고양이 법" 2 ^^ 2016/07/07 1,229
573642 튀김요리 할 때 질문 - 갑자기 기름이 파팍 튀는 건? 2 튀김 2016/07/07 1,042
573641 와이셔츠 목 해지면 9 새댁 2016/07/07 1,995
573640 2016년 7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07 520
573639 원래 남녀간에 꼬실때는 거짓말은 필수인가요? 27 전에 2016/07/07 6,237
573638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데 16 .. 2016/07/07 2,593
573637 혼전 관계 후회 하시는 님들은 없나요? 35 궁금 2016/07/07 12,061
573636 350만이 사는 부산 도심에 생화학무기 실험실이라니..".. 6 moony2.. 2016/07/07 1,946
573635 인디언에 관심 많은 여자 27 .. 2016/07/07 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