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밖으로 나가서.. EU와 대적하고 독일을 견제하려고?
---------------
그림: 영국 보수당 소속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AP뉴시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메이는 4일(현지시간) 치러진 1차 경선에서 전체 329표 가운데 16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보수당 소속 의원은 모두 330명이며 투표에는 329명이 참여했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지지 의사를 밝힌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장관은 6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은 48표에 그쳤다. 고브는 당초 존슨을 지지하려다가 배신하고 출마했으며, 이후 존슨은 출마를 포기하고 레드섬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섬과 고브는 브렉시트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친 인사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지지 의사를 밝힌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장관은 6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은 48표에 그쳤다. 고브는 당초 존슨을 지지하려다가 배신하고 출마했으며, 이후 존슨은 출마를 포기하고 레드섬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섬과 고브는 브렉시트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친 인사다.
메이는 1위를 차지한 뒤 “당을 단합시키고 최선을 다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겠다”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영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가지 역할을 할 사람으로 내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고브는 “차기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 밖에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고난도 행정경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가 브렉시트 캠페인 과정에서 중립적 입장을 지킨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내각 중에서도 핵심 직책인 법무장관을 거쳤음을 강조하는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