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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없애고 필요할때마다 렌트 하는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일까요?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16-07-06 10:15:35

남편이 운전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애가 아파서 토를 해도 택시타고 병원 가라고 할 정도면 말 다했죠?

(본인은 밥 먹어야 한다고..)

암튼 이기적인 사람이라 말하자면 끝이 없는데


그래서 어디 놀러가려면 일단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야 하나 찾아보고

도저히 길이 없다 싶으면(너무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던지 멀다던지)

차를 끌고 가긴 하는데요.


그러면서 명절때 막히면 8시간 걸리는 시댁은 곧 죽어도 차 갖고 가는게 자긴 편하다고 해서

도저히 난 뒷자석에서 애들이랑 부대끼면서 그렇겐 못가겠다 많이도 싸웠고

그렇다고 시댁 안간거 아니고 저랑 애들만 고속버스 타고 갔죠.


암튼 운전해야 할일 생기면 저도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라

그문제로 남편한테 정도 많이 떨어졌구요(정신병자 같음 솔찍히)


애들 좀 크고선 도로연수도 받았는데

마지막 코스때 강사가 저희집(빌라) 골목 들어와보곤

이렇게 최악의 길은 자기 몇십년 연수인생 첨이라고

여기선 초보가 운전 못하니 큰 길에 있는 주차장에 차 한달 주차 끊어놓고 운전하라고 했는데


한달 주차비도 아깝고 마침 또 차도 좀 큰차로 바꾸게 되서 운전을 못하고 있어요ㅠ

(그사이 아파트로 이사해서 그전 동네처럼 복잡하진 않치만 차가 커서 제가 운전하기 버겁더라구요..)


암튼 제가 연수까지 받는거 보고 남편도 반성하고 앞으로 운전할일 있으면 군소리 안하겠다 했는데

(중고지만 그전차 보단 좋은차로 바꾸면서 자기도 차가 맘에 드는지.. 암튼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버릇 개 주나요?

1년 지나니깐 또 똑같네요.


저도 이젠 너무 짜증나서

그냥 저렇게 맨날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유지비만 나가는것도 아깝고

정작 내가 차 필요할때 당신 눈치 보는것도 너무 싫고

이젠 나도 다른사람(동생이나 친구)이 운전하는 차에 타면 안절부절 미안해서 눈치 보게 되는거 보고

내가 이게 뭐하는건가.. 나도 점점 이상해져 가는거 같다고

차라리 차가 없으면 그냥 택시타거나 렌트하거나(렌트는 소형차로 해서 제가 운전하려구요) 하면 되니깐

당신눈치 안봐도 되서 속 편할꺼 같다고 했어요.


남편은 말만 그럼 니가 알아서 팔라고 하는데

제가 빈말로 그러는지 아나봐요..


지금 어디다 팔지도 알아뒀는데

차 없애고 필요할때 렌트나(그래봤자 어디 멀리 여행가거나 그런거라 일년에 두어번 될까..)

택시타는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진짜 그런가요?

요즘은 렌트말고 빌려타는건가 뭔가 그런것도 있다고 하던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암튼 어떨까요?




IP : 61.74.xxx.2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6.7.6 10:19 AM (110.47.xxx.57)

    본인이 운전을 하세요...
    집에 차를 두고 렌트를 한다는 것은 낭비죠

  • 2. 그래서 차를 팔아버리고
    '16.7.6 10:20 AM (61.74.xxx.243)

    렌트를 하려구요.
    그 큰차는 제가 도저히 못할꺼같아서 스파크나 작은 소형차 사면 어떨까 싶어서요.

  • 3. 저라면
    '16.7.6 10:22 AM (114.129.xxx.100)

    남편이 운전가지고 그렇게 유세를 부린다면 돈이 들던말던 원글님이 운전하기 좋은차 한 대 구입해서 씽씽 다니세요.
    차가 작아지면 원글님이 애들 태우고 다닐만할거예요.

  • 4. 아줌마
    '16.7.6 10:23 AM (112.173.xxx.251)

    같은 고민중이에요.
    저희는 이번 2월에 신차를 샀는데 두번째 차에요.
    첫차 팔고 막상 없으니 아쉬어서 구입을 했는데 웬걸.. 이제 놀러도 안가지고 노후대책에 돈도 아껴야 해서..
    저두 요즘 할부값 나가는 거 보면 아깝고 출퇴근만 하는데 남편은 운동도 안하고..
    차 없는 몇달 걸을 일이 생기니 살이 빠져서 보기 좋다고 하던데..
    신랑한테 노후대책 해야 하는데 이왕 구입한거 1년만 타고 팔자고 했어요
    차 없는 몇달 동안 저축액이 배로 늘어났는데 다시 원상태가 되네요 ㅜㅜ
    저희 없애고 급할 때 택시 타고 1년에 한두번 렌트카 이용할 생각인데
    나이가 드니 이제 놀러도 안가져요.
    돈 많이 없으니 노후에 뭐 먹고 살건가 걱정만 되죠.

  • 5. ...
    '16.7.6 10:24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경제성만 따지면 그렇죠.
    카쉐어링 말씀하시는거 같애요.
    필요할때만 쓰는거.
    근데 그차 가지러 나가는거도 귀찮죠.
    집앞에 차 늘 주차 되있는거 아니면요.
    택시가 편하기도 하죠.
    저도 괜히 타지도 않는차 유지하는거 아깝고 그때 대출도있고 해서 제차 처분했는데 요즘은 차 사고 싶어요.
    어디갈때 택시타고 가는거도 챙ㅂ기한거 같고 돈 아깝고 애 데리고 어디갈때 애한테 괜히 미안하고...
    얼만큼 큰차에요?
    밴이나 소형이나 비슷해요.
    주차가 좀 힘들고 후방카메라 달고 그냥 그차 운전하시지 그러세요.

  • 6. 알아서
    '16.7.6 10:45 AM (175.114.xxx.97)

    원글님편한 소형차 새로사세요 랜트카나 쉐어링은 편하지만 아이들태우고 가다 사고라도 나면 보험처리해야하는데 랜트나쉐어링은 미흡한걸로 알고있어요

  • 7. ..
    '16.7.6 10:5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운전 사툰 사람일수록 큰 차가 편한데 뭔 소리예요.
    글구 그런 남편과 사는 동안 아끼긴 뭘 아껴요.
    편하게 돈 쓰면서 살고 애들 크면 빠이빠이해요.
    돈 아끼는 사람은 렌트비 아까워서 렌트 못해요.
    연수받은 시간과 돈 날리지 말고 편하게 살아요.

  • 8. ㅇㅇ
    '16.7.6 11:21 AM (165.225.xxx.81)

    집 앞에 서 있는 차만큼 쓰기 편한게 없는데 뭔 렌트에요.
    이제 아파트라 주차 사정도 괜찮으신다면서요.
    그 차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몇 번 운전하면 다 익숙해집니다.

  • 9. 차세금이나
    '16.7.6 11:21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유지비용등등 전부 생각하면 렌트가 합리적일 수도 있죠 뭐.

  • 10. 차 할부비용이나
    '16.7.6 11:22 AM (218.52.xxx.86)

    세금, 유지비용 등등 전부 생각하면 렌트가 합리적일 수도 있죠 뭐.

  • 11.
    '16.7.6 11:44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님이 운전을 하세요
    뭔 버스운전하는것도 아니고 차가 크면 애들 데리고 다니기 더 좋겠구만 스파크 좋긴한데 딱 혼자 몰고 다니기에 좋은 크기라고 생각해요
    남편한테 운전 해달라는 기대를 하지마시고 그 차를 님이 모세요 아니면 차를 팔고 님이 몰기 적당한 중형차 하나 사서 운전하시던가요

  • 12. 아니...왜?
    '16.7.6 11:52 AM (27.122.xxx.73)

    그냥 원글님이 운전을 하면 되지..멀 그렇게 복잡하게 사나요?

  • 13. 123
    '16.7.6 11:55 AM (59.115.xxx.208)

    무섭다 무섭다 하지마시고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운전을 해보세요. 운전은 하면 할 수록 늘어요. 차가 큰거 안전하고 더 좋습니다. 작은차 타고 다니는데 담에 새차산다면 무조건 큰걸로 사고싶어요. 렌트가 또 막상 하려면 은근 귀찮아서 더 안하게 되고 더 발목 묶기는거같으니 전 님이 운전하는거 추천합니다.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랍니다!

  • 14. 네..
    '16.7.6 12:16 PM (61.74.xxx.243)

    후방카메라 달아서 한번 해볼께요..

  • 15. .....
    '16.7.6 12:31 PM (58.120.xxx.136)

    렌트 할 심산이면 세워 두더라도 갖고 있는게 낫고요.
    택시나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그냥 팔아도 될거 같아요.

  • 16. ..
    '16.7.6 12:56 PM (222.106.xxx.79)

    팔고 사고하면 손해보는 돈이 많아요.
    있는 차 연습해서 타세요.
    초보이시니 작은 차면 편하겠다 하지만 좀만 타보면 차 크기 아무렇지 않아요.

  • 17. 큰차
    '16.7.6 1:24 PM (59.14.xxx.80)

    큰차로 배우면 첨엔 힘들지 나중엔 금방 쉬워져요.
    작은차에 여자가 몰면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깐..그냥 눈 딱감고 매일 몰고 나가보세요.

    그런데, 많이 안쓰고 죽어도 운전 못배우겠다 하면,
    그냥 평소에 택시 이용하시고, 꼭 써야할테는 So Car같은거 시간단위 렌트하는게
    솔직히 금전적으로 이득이긴 하죠. 유지비용도 안들고 차값도 세이브되고...

    집앞에 차가 편하다는거야 당연한말이죠. 뭐든 돈쓰면 다 내몸이 편해지죠.
    사실 돈있으면 콜택시 불러다 타는게 세상에 젤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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