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몽골 한일정상회담서 확약 희망”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12·28 합의 이행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소녀상)을 이전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해주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사히신문>는 5일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15~16일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는 뜻을 한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이번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박 대통령을 만나 소녀상 이전에 대한 명시적인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문은 이와 관련해 “정상회담이 이번달 실현될 경우, 아베 총리와 박 대통령이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는 10억엔의 출연과 소녀상의 이전에 대해 양쪽의 의사를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