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갈 수록 좋은 점은 뭔가요?

Dd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6-07-05 22:45:27
노화와는 별개로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겠지하구요

근데 여전히 전 흔들리는 작은 촛불입니다.
여리디 여리고 태연함이나 우직함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 게 인생이고 순리일텐데, 그 작은 우직함 하날 못 얻는 걸까요??
IP : 1.22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고싶지않은건
    '16.7.5 11:01 PM (211.199.xxx.141)

    안하겠다 할 수 있는거요.
    심지어 이유도 없이
    그냥 하고싶지않다 조용히 한마디만 해도 먹히는 나이가 좋아요.
    그리고 오롯이 제 인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잡념이 줄어드네요.

  • 2. 음..
    '16.7.5 11:02 PM (175.209.xxx.57)

    안 되는 거 체념하고 내려놓는 거.
    작은 것에 감사하는 거.(건강하면 감사)
    여행하며 마치 이곳에 마지막으로 오는 것처럼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 3. 솔직히 좋은점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16.7.5 11:05 PM (59.22.xxx.95)

    요즘은 나이들어 지혜로운 사람본적도 거의 없는거 같고요
    간혹 봐도 저랑은 상관없는 분들이고^^ 뭐든 어리고 할수 있는게 좋은거지
    나이들어서만의 장점은 없다고 생각해요

  • 4. ....
    '16.7.5 11:08 PM (218.236.xxx.2) - 삭제된댓글

    나이 들어갈 수록 좋은건 ㅠㅠ 없는듯요.

  • 5. 겨울
    '16.7.5 11:11 PM (221.167.xxx.125)

    나이 들어갈 수록 좋은건 ㅠㅠ 없는듯요. 22222222222

  • 6. 저는요
    '16.7.5 11:15 PM (125.134.xxx.108)

    무척 예민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조금은 무뎌지는것 같아요.그리고 포기할건 포기하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것 같고요.

  • 7. 나나
    '16.7.5 11:25 PM (116.41.xxx.115)

    좀 너그러워지고
    좀 단호해졌어요
    밤길이 좀 덜 무서워지고
    절대안되는 일이 적어졌고

  • 8. ...
    '16.7.6 12:48 AM (211.59.xxx.176)

    죽을 날이 가까워진다는것
    나이와 상관없이 힘든 일은 힘들어요
    나이 들어 태연해지고 우직해진다는건 삶이 과거보다 좀 편해진 사람들 얘기고요

  • 9. ...
    '16.7.6 12:55 AM (122.40.xxx.85)

    제 자신의 성격을 다시 볼수 있게 됬다라는거요.

  • 10. ㅜㅜ
    '16.7.6 1:02 AM (60.253.xxx.91)

    몸이 하나씩 고장나는 것이 적응 안되고 몸의 변화에 빨리 인증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하지만 무서운 사람이 없어요 남을 의식하지 않아요 내 몸만 생각하고 다시 후반전을 준비하는 마음 초초함이 없어요 남보다 늘 나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자식이나 남편을 고치려고 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냥 이제 나를 위한 삶을 멋지게 만들어 보자 싶어요 부모님은 아직도 열심히 일하면 다 해결 된다고 생각하시고 미친듯이 일을 합니다 물론 저도 일이 소중하고 즐겁지만 그래도 노동의 시간을 좀 줄이고 근력 만들기에 집중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내가 지구를 바꾸려는 노력보다 변화되어 가는 지구를 지켜보는 부모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늙어 가는 엄마가 자기 몸을 좀 아끼면 좋겠어요

  • 11. ...
    '16.7.6 6:44 AM (14.1.xxx.76) - 삭제된댓글

    안 좋은 점도 늘어나지만, 좀 여유로와지고, 느긋해졌어요. 그리고 날 조금은 객관적으로 보고 어렸을때처럼 무모한 짓을 안 하게 된거...

  • 12. ..
    '16.7.6 7:55 AM (218.154.xxx.102)

    생리양 줄어든 거
    파마 뭐든 잘 어울리는ㅈ거
    많은 인생경험
    경제력

  • 13. oo
    '16.7.6 10:34 A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

    까짓거, 남이사, 안되면 말고, carpe diem 정신으로 사니까 순간순간이 더 재밌고 의미있습니다.
    집중이 되니까 결과도 좋구요.
    모든 게 새롭고 처음이고 좌충우돌에 전전긍긍하던 어린 시절보다 좋아요.
    뭐, 그때도 그 나름 쫄깃쫄깃하게 재밌었지만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79 철면피 부부를 봤어요 27 참내 2016/07/28 20,159
580778 상황 보시고 댓글좀부탁드립니다 아이와 문제.. 54 ㅡㅣ 2016/07/28 5,834
580777 부황 멍들었는데 태닝해도 괜찮나요? 1 루미에르 2016/07/28 2,248
580776 소비자가 뽑은 **부문 대상 1 여름 2016/07/28 484
580775 김영란법 통과 -49,900원짜리 상품권. 2 .... 2016/07/28 1,982
580774 튜브 바람 넣는 에어펌프 어디서 구입할수있나요?(급) 4 급해요 2016/07/28 566
580773 괌 4박 온워드 에어텔 290만원. 10월말 요금인데 어떤가요?.. 13 아들둘 2016/07/28 1,954
580772 .. 1 .... 2016/07/28 672
580771 헌법재판소에 이것도 맡기면 어떨까요? 2 아마 2016/07/28 430
580770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느낌이 들긴 또 처음이네요... 4 ... 2016/07/28 994
580769 영어 다시 봐주세요 10 한번 2016/07/28 958
580768 가슴이 너무답답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7 답답 2016/07/28 1,879
580767 일드 또 뭘 볼까요? 10 추천좀 2016/07/28 1,951
580766 김영란법 합헌결정되었네요 9 00 2016/07/28 1,721
580765 1956년생이 올해 회갑? 환갑 맞나요 4 질문요 2016/07/28 7,440
580764 부산행 봤어요 6 나여라 2016/07/28 1,863
580763 신문광고 복부벨트형 운동기구사용하시는분 2 ems 2016/07/28 508
580762 시부모님이 둘째안낳을 거면 이혼하라고 하셨나봐요 33 ㅇㅇㄱ 2016/07/28 16,545
580761 홋카이도 여행 궁금해서요 마인 2016/07/28 591
580760 벽걸이 에어컨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다시시작1 2016/07/28 10,767
580759 테크하고 비트 세정력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6/07/28 1,189
580758 작년에 다녀온 러시아가 눈에 밟혀요 19 여행중독 2016/07/28 4,675
580757 한복 빌려보신 적 있나요? 7 올림 2016/07/28 1,092
580756 사고쳤어요- 제주숙박 4 2016/07/28 3,278
580755 뭘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나요? 49 인성 2016/07/28 3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