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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이상한 육아관념

시추야 놀자 조회수 : 7,700
작성일 : 2016-07-05 17:21:27

신생아 키우는 엄마예요. 시어머니가 지난주 저희집에 딸을 보러 오셨답니다.

제가 분명히 오시기 전에 말했습니다. 아기가 좀 까칠하고 예민하다. 새벽에 절대로 안잔다.

시어머니는 다 괜찮다고.. 아기가 다 그런걸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는 원래 조금씩 울리면서 키우라고.. 니가 힘들어서 몸 상하고 병난다고 너무 잘할려고 애쓰지 말라고

하셨지요. 아기는 원래 우니깐 거기에 대해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도 말라고..

그러나 새벽 세시 울어대는 딸 때문에 남편이 자다 말고 달려 나와 보채는 아이를 안고

있으니 시어머니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참고로 우리 딸은 낮과 밤이 바뀌어 낮에는 자고

밤과 새벽에는 엄청 보채고 웁니다. 당연히 남편이 제대로 잠을 잘리가 없죠.

 

그 다음날 시어머니가 아기가 왜 새벽에 우냐고 한소리 하시데요.

어머니가 아기는 낮과 밤이 없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내 아들이 잠을 못자는데 뭐 방법이 없겠냐고.. 너는 왜 이 따위로 아기를 키우냐고

우리 남편은 새벽에 두시간 아기를 보지만 저는 올나이트 찍는데요 어머니..

너는 집에서 먹고 놀지만 우리 아들은 돈 벌러 다닌다네요.

그 다음날 친정엄마가 잠깐 오셔서 청소며 아기 빨래를 해주셨는데 엄마가 가고 나서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안 도와주면 내 손녀는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하나 우시더라구요.

 

그날도 딸은 새벽에 올나이트를 하면서 보채는데 저는 장장 열시간을 딸과 씨름하는데

딱 십분 나와서 애보고.. 울리는애 그치게 했다고.. 난 애 잘본다고.. 유세 부리는건 참겠는데

저녁부터 새벽까지 열시간을 채운 며느리를

세워놓고 두시간 동안 잔소리를 하데요. 왜 새벽에  손녀가 안자냐고요..

 

기저귀 가는거 분유 먹이는거 애옷입히는거.. 쳐다보면서 니가 이러니깐 새벽에 아기가 못자지

수천번도 노래를 부르는데 미치겠데요.

그 다음날 또 새벽에 딸이랑 실미도 찍는데 잠자는척 하면서 새벽을 보낸 시어머니

저한테 아침차렸으니 먹으라고 하더이다.

 

안먹겠다는 며느리 억지로 밥 먹는 꼬라지 보면서 제발 밥 좀 먹으라고

어머니 제가 밥 생각이 없어요

 

니가 밥을 못먹어 손녀딸 모유가 적을까봐 그런다고 어머니 대성통곡 하고 우시데요.

그날 시어머니랑 한판 뜨구요. 어머니 삐져서 예정보다 일찍 집에 갔습니다.

우리 딸이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그런편인데 어머니는 발바닥 들고 걸어라. 숨소리도 내지 마라

제발 조심해서 움직여라. 손녀가  운다..

 

내 손녀딸 너때문에 잠 못자서 깬다.  새벽에 화장실 문 닫았다가.. 입에 담지도 못할 악담까지 들었네요.

딸을 열시간 올나이트를 시키는데 저는 제  시체처럼 살아야 하나요?

그렇게 예민한 딸 네시간 버스 태워 명절에 시댁오라고 하데요.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자기한테 웃지도 않는 손녀가 친정엄마를 보고 웃고 이쁜짓 하니 샘이 나서 견디지 못하더이다.

 친정엄마 못오게 하라고 하던 어머니.. 가시고 며칠후에 우리 아들이 잠 못자서 그러니

친정에 딱 한달만 들어가서 사는게 어떠냐고 하데요

짜증나서 전화 끊었습니다.

어제는 왜 며칠동안 딸 사진을 휴대폰으로 안보내냐

동영상은 언제 보내는냐.. 추석때는 꼭 아기띠 해서 와라..

저는 올해 안에는 절대로 아기 데리고 시댁 안갑니다. 아기는 엄마한테 맡기고 시댁갈꺼고

앞으로 동영상 아기사진 당분간 없어요.

절대로 친정 안들어가구요. 귀한 자기 아들 새벽에 보채는 딸 때문에 살 빠지는 꼬라지 실컷 경험하라고 그래요

가뜩이나 육아 우울증에 체력은 바닥나서 서글픈 마음에 불 한번 확 지피고 떠난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뭐라 할때 정말로 베란다 창문 열고 애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더군요.

미치겠데요.

 

제가 육아가 서툴러도 젖이 작아도. 모성애가 없어도 전 엄마 입니다. 제가 안움직이면 어머니 아기 보시기

힘들테니 어디 한만큼 당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새벽엔 지옥문이 열리겠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인내심으로 버티고 또 버터야죠 그래도 인터넷으로 이렇게 하소연 한번씩 할때마다 화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IP : 222.119.xxx.21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진짜
    '16.7.5 5:27 PM (124.28.xxx.124)

    미친 시어머니네요 지애 들잊를 마세요 쌍욕하고싶어요

  • 2. ...
    '16.7.5 5:30 PM (58.230.xxx.110)

    그냥 며느리 편한꼴은 보기 싫은거고
    어휴~그만 오시라 하세요...

  • 3.
    '16.7.5 5:30 PM (121.167.xxx.219)

    100일의 기적을 믿어요ㅡ제일 힘들 때네요
    친정 가 계시는 것도 가능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 의견이라 나쁘게만 생각마세요ㅡ엄마본인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애를 던져버리고 싶다 는 건 본인이 정말 많이 힘드신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에요

    대개는 내가 뛰어내리고 싶지 아이를 해꼬지할 생각은 안하거든요ㅡ지금 좀 위험한 상황같아요

    본인 살 궁리부터 하세요

  • 4. Rossy
    '16.7.5 5:34 PM (164.124.xxx.136)

    참 내 그 귀한 아들놈 시댁으로 데려가든가...

  • 5. 착한아가
    '16.7.5 5:38 PM (110.11.xxx.48)

    일방적이고 이기적이신 시어머님 말씀은 한귀로 듣고 지체없이 두귀로 모두 내보내세요

    아가는 지금 신생아라 그런거고 추석때쯤이면 서서히 밤엔 잘자고 낮에 노는시간이 길어지고
    재롱도 부리며 한참 예뻐질겁니다^^
    그러니 충분히 데리고 가셔도 될꺼예요

  • 6. qas
    '16.7.5 5:42 PM (175.200.xxx.59)

    신생아면 얼마나 된 아긴가요...?

    글 주제와 좀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조리원에서 막 나온 시기, 한 3주 내외의 아기라면 성장통 때문에 새벽에 울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가 고맘 때 새벽 내도록 안 자고 울다가 잠깐 자고 일어나서 또 울고 그랬거든요.
    팔, 다리 관절 부위 살살 주물러주면 울음을 좀 잘 그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벌써 검색해보셨을수도 있지만, 분유랑 혼합수유하고 있으면 영아산통일 수도 있어요.
    배에 가스가 차서 우는 거예요. 아기 두 발을 잡고 무릎을 굽혀서 배 쪽으로 밀어주면 배에 가스가 빠져서 영아산통이 좀 덜해져요.

    그리고... 밤새 보챈 후 낮에 아이잘 때, 집안일 다 쌓아놓고 같이 주무세요.

  • 7. ...
    '16.7.5 5:4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젖물려 재워요
    저도 자야죠

  • 8. ...
    '16.7.5 5:4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저는 그냥 젖물려 재워요
    저도 자야죠

  • 9. 힘내세요
    '16.7.5 5:51 PM (218.236.xxx.244)

    늙은이 말은 마음속으로 사뿐이 즈려밟아주시고.....빨리 백일의 기적이나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저렇게 돈 벌러다니니까 내 아들이 제일 소중하다는 늙은이가 며느리가 다시 복직해서
    맞벌이 하러 다니면 며느리한테 너는 돈 버는 유세 떨지 말라고 지랄하는거죠.

    육아는 엄마, 아빠가 같이 하는겁니다. 지 아들놈은 씨만 뿌려놓으면 다인가요??? 망할 늙은이.

  • 10. dd
    '16.7.5 5:53 PM (211.214.xxx.2)

    나이먹은 친년이가 따로 없네요 진짜...
    우리 애긴 이제 만 5개월 찍고 있는데
    애기 50일까진 진짜 올나이트가 기본이었어요.
    70일쯤 되니 밤낮 사이클이 한번 돌고 밤잠 자기 시작했어요
    지금 한창 힘든 시기인데 애기엄마 열받는 소리만 자꾸 하시네요 그 시엄니 ㅉㅉ
    힘내시구요. 우리 시엄니도 좋으신 분인데 가끔 핀트 나간 말씀 하시더라구요.. 저도 한 귀로 흘려버리는 연습중이에요.
    원글님도 화이팅!

  • 11. 한마디
    '16.7.5 6:06 PM (219.240.xxx.107)

    그런데 그맘때 대개 남편과 각방써요.
    낮에 회사가서 일하는 사람 안깨게....
    낮에 잠을 많이 재우지마세요.

  • 12. 에혀
    '16.7.5 6:06 PM (112.172.xxx.197)

    말하는거 참
    창조 시어머니인가
    참으로 징글징글하네요

  • 13. ,,
    '16.7.5 6:09 PM (59.7.xxx.88) - 삭제된댓글

    애 키우기 힘든거 이해는 하는데
    너무 악에 받쳐있네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을 모색해야지
    당해봐라식의 결말은 좋지 않더라구요.

  • 14. ..
    '16.7.5 6:11 PM (59.7.xxx.88) - 삭제된댓글

    애 키우기 힘든거 이해는 하는데
    너무 악에 받쳐있네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을 모색해야지
    당해봐라식의 결말은 좋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외벌이면 남편은 자게 둬야 하는거 아닌지...
    뭐가 중요한지 잘 생각해 보세요.

  • 15. 애가볼모...
    '16.7.5 6:13 PM (59.7.xxx.88) - 삭제된댓글

    애 키우기 힘든거 이해는 하는데
    너무 악에 받쳐있네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을 모색해야지
    당해봐라식의 결말은 좋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외벌이면 남편은 자게 둬야 하는거 아닌지...
    뭐가 중요한지 잘 생각해 보세요.

  • 16. ..
    '16.7.5 6:26 PM (116.88.xxx.140) - 삭제된댓글

    제가 아이 키울때 우리애가 별나서 잠안자고 이리 예민한가 했더니 다른집 아기들도 다 밤에 깨서 울고 힘들게 하더라고요.
    새벽에 애도 울고 저도 울기도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거 다 한때예요. 그리고 첫 아이 낳고 엄마들 정도의 차이지 약간의 우울증도 와요. 아마 그래서 감정이 극한으로 갈꺼예요.
    그래도 그 보들보들 말랑말랑한 아기가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니 조금만 마음 편하게 갖고 버티세요. ^^

  • 17.
    '16.7.5 6:28 PM (211.208.xxx.157)

    시어머니 이상하신분 맞습니다. 대게의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과 손주 생각뿐이지 며느리를 생극해주진않아요. 시어머니말 곧이곧대로 듣진않테 자신을 직접 챙기야하고요.
    그런데 원글님도 성격 대단하십니다. 보통 남편 일하는 평일에는 밖에서도 힘들었는데. 육아에는 좀 빼주시구요 주말에 도와달라하세요. 육아할땐 보통 그렇게 힘든 시절을 겪고 가는것같습니다. 힘내시고 시어머니랑 한판뜨시진 마시고 자신의 확고한 생각이나 주관등은 거침없이 말하십시오

  • 18. --
    '16.7.5 6:28 PM (114.204.xxx.4)

    시어머니가 뭐라 할때 정말로 베란다 창문 열고 애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더군요.
    ------------------------------------------
    힘드신 건 알겠지만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을 아이에게 투사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낮에 아이랑 꼭 같이 주무시고(어른도 같이 낮밤 바뀌면 훨씬 견디기 수월합니다)
    저 위 영아산통 해결법 알려주신 분 말씀 꼭 따라해 보세요.
    아기는 지금 엄마만이 세계의 전부예요. 힘드셔도 조금만 버티시면 돼요.
    공주보다 예쁜 따님이 엄마 인생 최고의 친구가 되어 줄 겁니다.

  • 19.
    '16.7.5 6:36 PM (211.214.xxx.2)

    약간 산으로 가는 댓글들이 있어서...
    외벌이면 남편 재워라, 낮에 나가 일하는 사람 자게 해야지
    이런 댓글 다신 분들은 시어머니신가..
    저도 지금 육아휴직 중이지만 저희 회사 남자들도 자기자식 신생아때 잠 못자서 피곤해하고 심지어 지각도 하고 그래요
    저도 새벽에 애 안자고 울고 보챌때 시끄러워 남편 깰까봐 거실로 안고 나왔는데.. 그래도 깰 사람들은 다 깨서 밖에 나와 애 같이 봐줍니다.. 요즘 남편들 다 그래요 . 나 못자니 너도 자지 마라 하는 애기엄마가 어딨어요

  • 20. 정말
    '16.7.5 6:45 PM (124.49.xxx.181)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그때 생각하면 특히 둘째보다 첫째키울때 밤에 못자는거 정말 죽고 싶게 힘들더군요 ...그래도 남편 출근해야 하니 딴방에서 자라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낮에 아기잘때 좀 자면 되니깐요 시어머니가 뭐라 하는건 듣기싫지만 전 그냥 제남편이란 생각에 제가 위해좋습니다 하여간 정말 힘든 시절 잘 이겨내라고 응원해드릴께요 그래도 도와주시는 친정엄마 계셔 부럽네요 전 정말 독박육아 했답니다 ㅠ

  • 21. ..
    '16.7.5 6:48 PM (59.7.xxx.88)

    저맘때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다 애를 던지고 싶나요?
    툭툭 뱉는 말이라도 좀 심각하게 생각되네요.

  • 22. 건강
    '16.7.5 6:54 PM (222.98.xxx.28)

    남편의반응이 매우 궁긍합니다
    그리고 아기는 엄마가 큰맘먹고
    낮에 재우는 텀이 될수있음 짧게 유도하세요
    그래야 엄마가 조금이라도 편해져요

  • 23. ...
    '16.7.5 7:08 PM (49.166.xxx.118)

    아들이 그렇게 도와주는 주변머리는 있어 다행이네요..
    우리 시어머니도 눈 뒤집힐듯..
    아들이 잠못자고 그러고 있으면...
    애기 별나다고 콕찍어 얘기할듯요

  • 24. 진정궁금
    '16.7.5 7:15 PM (1.231.xxx.32)

    그 노인 연세가 어떻게 되셧는지요?

    90세는 넘으신거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90세도 안됬는데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절망입니다

  • 25. dd
    '16.7.5 7:20 PM (218.48.xxx.147)

    효율적으로 하셔야해요 아직 오십일 안된것같은데 아기랑 같이 자세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 자면 아기가 더 잘자요 공갈 젖꼭지 쓰세요 효자됩니다
    남편은 딴방으로 보내세요 아이 통잠 잘때 다시 부르세요각방쓰는 기간이 길어지면 부부사이 어색해지니 백오십일정도까지만 각방이요 남편 퇴근후 아홉시에서 열두시정도까지 온전히 남편한테 맡기고 딴방가서 주무세요 아니면 새벽 다섯시쯤부터 맡기던지요 하루 두세시간은 아기와 떨어져 온전히 잘수있어야해요 그리고 당분간은 음식 다 사먹고 집안일 하지말고 아기 낮잠잘때 꼭 같이 자세요

  • 26. 제 정신인가.
    '16.7.5 7:21 PM (223.33.xxx.69)

    원글도 정신병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애를 던져버리고 싶다니. 엉뚱한 대상한테 화풀이하지 말고 시모한테 하세요.
    지난번엔 애더러 사탄이니 악마니 하더만.
    진짜 애 있는 분은 맞는지. 망상 같기도.

  • 27. 그리고
    '16.7.5 7:22 PM (223.33.xxx.69) - 삭제된댓글

    아이와 실미도 찍는다는 말은 뭔가요? 진짜 험악하고 이상한 사람 같음.

  • 28. 그리고
    '16.7.5 7:25 PM (223.33.xxx.69)

    아이와 실미도 찍는다는 말은 뭔가요? 진짜 험악하고 이상한 사람 같음. 지난번에도 계속 그 표현 되풀이더니. 애한테 시체처럼 잔다는둥

  • 29. 샤랄
    '16.7.5 7:26 PM (175.255.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갓 신생아 지난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홀몬때문에 모유수유등등 새벽에 잠 못자고 우울하고 전 친정문제로 속 꾀나 썪었는데

    그.래.도.

    아기한테 그 화실이 가진 않았어요. 던져버리는 충동이라니ㅜㅜ 오히려 애가 어찌될까 강박증같이 오던데
    님 많이 힘드시고 불안정해 보여요. 시엄니 차단하고 남편과 대화 많이하시고 애맡기고 휴식도 취하시길

    아기잘때 낮에 많이 자두세요

  • 30. 사람이 밤에 잠못자면
    '16.7.5 7:31 PM (1.228.xxx.199)

    이상해져요...저도 경험해봐서 압니다....애가 밤에안자고 열시간씩 울어봐요..밤새도록 애안고있다가 동트면 진짜 다때려치고 어디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런맘안드나....첫째가 두돌이 다될때까지 밤에 안자서 정말 미친년처럼 이불뒤집어쓰고 울고 정말 별짓다해도 안되더라구요...그집 시어머니는 그래도 며느리 밥을 차려주네요...저희 시어머니는 한달반되었을때 오셨었는데 밤새도록 애 안고 서있는거 당신눈으로 봤으면서 아침에 제가 밥상차릴때까지 가만히 앉아계시던데...ㅎㅎㅎ 그날저녁에 또 애가 울어서 안고있었더니 안울면 내려놓고 눈좀 붙이래요...낼아침밥할려면 어이가 없어서 기막힌 표정하고 있었더니 왜? 니네집이니까 니가 밥해야할거 아이가? 하는데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아들만 셋있는분이라 화장품이니 옷이니 챙겨드리고 댁으로 맛있는것도 사서보내고 잘할려고 했는데 그냥 이웃집 여사님 대하듯합니다...말도길게하고싶지않고 뭐 챙겨주고싶지도 않아요....

  • 31. 끝까지 읽지는 않았지만
    '16.7.5 9:44 PM (109.12.xxx.171)

    저도 독박육아 사람이고 아주 힘든 아기를 키웠습니다만
    시어머니 말씀이 과히 그리 틀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애기가 울어도 특별한 이유없이 우는거라면 그냥 두시고
    돈벌어 오는 남편은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배려해 주세요

  • 32. 오..님
    '16.7.5 9:49 PM (211.105.xxx.193)

    진짜 고생하시네요..영아산통이죠?낮밤 바뀌고 일정한시갸에 밤새우는거..시모 진짜 재수없네요.울시모도 저 첫째랑 백일안된애 보느라 난리일때 밉상짓하고 저랑 대판했죠ㅋ
    어이가 없었죠..ㅋ님잘하셨어요.홧팅이예요.
    곧 백일됨 괜찮아질거예요.

  • 33. ㅇㅇ
    '16.7.5 9:54 PM (221.153.xxx.132)

    저도 애둘 독박육아했어요. 남편이 워낙 바쁜 직업이라 딴방에 재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애기 낮에 잘때 잤어요. 백일까진 그렇게 버티다보면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래도 다음날 회사가서 한잠 못잘 남편인데 밤엔 재워야죠. 시어머니야 밉지만 내남편이고 내아이 아빠잖아요.
    그리고 위에 다른님들이 얘기하신거 다 해보고도 계속 울면 조금은 울게 두세요. 엄마가 살아야 아이도 더 잘크니까요. 힘내세요!! 예전 생각나네요. 큰애 세살인데 둘째가 잠투정이 정말 심해서 고생 많았거든요. 큰애도 계속 요구사항 많고...전 친정도 시댁도 다 멀어서 진짜 혼자 힘들어서 엉엉 울고 그랬네요.

  • 34. ...
    '16.7.6 1:05 AM (118.33.xxx.67)

    글쎄요...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 상하신 건 알겠는데,
    애를 너무 못 보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애 하나를 너무 안달복달하면서 키우고 잘 다룰 줄 모르고, 제대로 양육을 못하니까
    시어머니가 보면서 그러니까 애가 새벽에 안 잔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겠죠.

    애를 좀 잘 관찰해보세요.
    그냥 울면 대응하고, 안 자면 재우고 이런 거 말고,
    우리 애가 어떤 애인가 찬찬히 관찰해 보세요.

    시어머니를 너무 일방적으로 나쁘게 묘사하셔서 지금 댓글들이 다 시어머니 욕하는데요,
    전, 원글님이 애를 무척이나 못키우는 분이고,
    보는 시어머니는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35. ...
    '16.7.6 1:08 AM (118.33.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편이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자야되는데, 새벽에 두 시간 애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아침 차려주시고, 니가 힘을 내야 애기를 키운다고 하시는데 그걸 또 꼬아서 들으시고.
    제 보기엔 좀 입이 거칠긴 해도 보통의 시어머니 같은데요.

    애 키우는 게 유세는 아니잖아요.
    애 키우는 거 힘들다고 다른 사람한테 그 책임 전가할 일도 아니구요.

    어머니께서 좀 강해지셔야 겠어요.
    괜히 징징 짜고, 우는 소리하고, 피해의식 가지고 그러지 마세요.
    선택해서 애기를 나았으면 씩씩하게 키워야죠.

  • 36. ...
    '16.7.6 1:11 AM (118.33.xxx.67)

    그리고 남편이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자야되는데, 새벽에 두 시간 애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아침 차려주시고, 니가 힘을 내야 애기를 키운다고 하시는데 그걸 또 꼬아서 들으시고.
    제 보기엔 좀 입이 거칠긴 해도 보통의 시어머니 같은데요.

    애 키우는 게 유세는 아니잖아요.
    애 키우는 거 힘들다고 다른 사람한테 그 책임 전가할 일도 아니구요.
    원글님 보면, 애기 동영상이고 뭐고 없네, 아들 고생하는 거 보여드리겠네... 하는 글 보니 애 키우는 게 대단한 유세처럼 느껴져요. 좀 무섭네요ㅠㅠㅠ

    어머니께서 좀 강해지셔야 겠어요.
    괜히 징징 짜고, 우는 소리하고, 피해의식 가지고 그러지 마세요.
    선택해서 애기를 나았으면 씩씩하게 키워야죠.

    왠지 애기가 좀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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