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자녀교육에 너무 태평한건가요?

비오는날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16-07-05 15:54:57

 

82에서도 봤고.. 또 들은 말도 있지만

공부하는건 유전자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다고 알고 있어서요..

 

그래서 그냥 제 아이들이 공부를 하든 안 하든..

공부머리가 있거나 아니거나

본인이 타고난게 정말 많이 좌우한다고 봐서..

 

물론 노력으로 어느정도는 치고 올라갈 수가 있겠지만

엄마가 닦달한다고

공부해라 한다고 아이 공부를 대신해 줄 수가 없는거니까요..

 

이다음에 학교가고 나서 공부해라 해라 강요 안할거고..

공부쪽이 아니면 그냥 네가 하고 싶은거 찾아서

밥벌이 하고 먹고 살 길을 찾으라고.. 그렇게 이야기해주려고 해요.

 

남편이나 저나.. 그냥.. 서울 중위권 대학 졸업했어요.

 

뭐 중간 정도만 해라.. 이런 마음이랄까요.. ^^;;;

 

공부 잘하면 좋고 아니라도 다른 길을 찾음 되고..

학교 들어가도 깨지고 부딪히고 네가 직접 경험하고 알아가며 공부를 깨치는거지

엄마가 공부해주는거 아니니..

알아서 해라.. 이런 주의인데요

(물론 학교 들어가고 나선 또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피부에 안 와닿으니 이렇게 여유부리는지도..)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태평한걸까요..?

IP : 182.227.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5 3:59 PM (221.146.xxx.73)

    애가 몇살인데요? 어릴때는 다 그래요

  • 2. ...
    '16.7.5 4:02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닥달하진 않아도 기본 공부습관은 집아줘야죠.

  • 3. 부모가
    '16.7.5 4:04 PM (112.186.xxx.156)

    아이에게 가르켜줄것이 어떻게 공부 뿐이겠나요.
    공부하는 자세는 아이에게 부모가 가르켜줘야할 수많은 것중의 하나일 뿐.
    무엇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와 애착형성,
    그리고 성숙한 인격이 되도록 계속 소통해야 하죠.

    애들보고 알아서 하라는 건 부모 노릇 못하겠다는 말이예요.
    부모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해줄 의무가 있고
    무엇보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몸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무지 바쁜 직장맘이고 돈도 지지리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짧은 시간만이라도 아이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강화가 되도록 많이 애썼다고 자부해요.
    제가 중점을 둔 것은 단지 공부하라.. 이게 아니고
    아이의 종합적인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꾸준히 집중해서 진행하는 것이었어요.
    그게 다른 엄마들처럼 공부공부 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아이들의 종합적인 사고의 확장의 길이 일단 열리면
    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게 됩니다. 공부가 재미있고 자기를 발견해나가는 수단이 되니까요.

    원글님이 본문에 쓴 것처럼 하는건
    밥벌이 하는거 네가 알아서 찾으라 하는건 부모역할을 유기하는 것처럼 보여요.

  • 4. 112님
    '16.7.5 4:07 PM (182.227.xxx.121)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5. 위에
    '16.7.5 4:22 PM (59.13.xxx.191)

    부모가님 자녀교육 노하우 더 듣고 싶어요 어떻게 교육하셨는지요.

  • 6. ....
    '16.7.5 4:31 PM (221.141.xxx.169)

    저도 애 6학년때까진 그랬어요.심지어 중학교 들어가서도.ㅜㅜ
    제 생각하고 지가 알아서 할 줄 알았죠.

  • 7. 아웅
    '16.7.5 4:34 PM (175.197.xxx.98)

    위의 부모가님 댓글보고 감명받고 갑니다.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을 갖고 살았었는데.... 부끄럽네요.
    나름 아이들 들볶지 않고 이정도면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부모가님 댓글보니 나름 직무유기였네요. ㅠ.ㅠ 좋은 말씀 머리와 가슴에 담아가겠습니다. 정성껏 댓글 달아주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

  • 8. ..
    '16.7.5 4:56 PM (125.132.xxx.163)

    아이를 키울때 공부를 닥달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어디에 흥미를 보이고 잘할수 있는지 파악하는것은 부모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면 돼..
    라고 생각하면 영 엉뚱한 길로 가기도 하지요
    좋아하는것 말고 잘하고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리드하는게 부모 역할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099 수박을 샀는데요 9 ... 2016/07/05 2,342
574098 불매운동 어디까지 하세요? 9 ㅡㅡ 2016/07/05 990
574097 82님들 샌들좀 함 봐주심 안될까요? 4 tt 2016/07/05 1,444
574096 82 보니 경남부터 서울까지 전부 지진을 느끼다니 웬일인가요. 19 . 2016/07/05 4,304
574095 운전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11 2016/07/05 3,112
574094 세화여고 지원하려는데 근처 아파트 알려주세요 3 중3학부모 2016/07/05 3,309
574093 집을 샀는데 친정부모님 때문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8 한숨 2016/07/05 6,343
574092 설탕100g이면 종이컵으로 얼만큼일까요 5 설탕 2016/07/05 6,717
574091 아까 지진 이후로 조금씩 흔들리지 않나요? 6 무섭 2016/07/05 2,708
574090 내일이 시험인데 오늘 노트정리하는 중딩 딸래미 12 ... 2016/07/05 2,556
574089 광주도 흔들렸어요 3 흔들림 2016/07/05 1,601
574088 별난가족. ..? kbs1 일일드라마... 3 흠... 2016/07/05 1,044
574087 징병검사 받았는데 2 아이가 2016/07/05 1,116
574086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 규모 5.0 지진 15 속보 2016/07/05 4,439
574085 대전도 지진이요. 7 ... 2016/07/05 1,545
574084 청주 지진 3 이든 2016/07/05 1,443
574083 지진인가요? 1 대전맘 2016/07/05 1,156
574082 지진인가요? 1 대전 2016/07/05 876
574081 지진 진동 느껴졌어요~ 1 방금 2016/07/05 1,144
574080 부산 기장 흔들렸어요 4 지진 2016/07/05 1,709
574079 중1 수학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2 수학고민 2016/07/05 936
574078 서울 지진 12 ... 2016/07/05 5,816
574077 대구..지진이었나요? 무섭 ... 2016/07/05 788
574076 긴급) 지진났어요 ㄷㄷㄷㄷㄷㄷㄷ ... 2016/07/05 2,505
574075 대구에 혹시 지진있었나요. 6 dd 2016/07/05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