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글을 적은적 있는 새댁입니다
남편이 여기에 올린걸로 화를 내서 지웠습니다
많은 조언 감사했습니다.
그간 많은 일이있었습니다.
추후 뭐라도 할의지를 보여달라. 매일 집에서 티비만 보고 술먹으러다닐 고민말고
가장으로 책임감이 느껴지게 뭐라도 하겠다는 말이라도 해달라.
내가정을 꾸리고 싶으니 분가하자
두가지 가지고 집이 몇번을 뒤집어 졌습니다.
분가도 미정이고 일자리 계획도 아직 미정입니다.
전전주 저와 어머니에게 술먹고 주정(이표현이 맞겠네요.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질러)
어머니가 너네 분당에 비어있는집으로 둘다 나가라고해
저는 친정에 몇일 와있었습니다
그새 남편은 어머님께 무릎꿇고 빌어 용서를 받은 상황이였구요
전주 저는 수요일 집에 들어갔고 (어쩌실지 몰라 친정에서 있었어요)
저도 너무너무 쌓인게 많아 남편과 언쟁이 있었고 (제겐 토요일날 건에 대한 사과도 없었기에)
어머니가 중재하시는데 어머님께도 큰소리로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
이후 저는 친정에서 지내고 있었고 주말 남편과 다시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어머님이 두형제중 형의 조카의 생일이라고 생일파티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상황에서 시댁에 있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하고 지옥인데
조카생일까지 형네식구랑 같이 본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과연 남편도 내조카의 생일파티에 참석할까.
이지경에 조카 (3~4번 본 8살짜리 여아입니다)의 생일이 중요한가
답답합니다.
남편에게 좀전 조카생일까지는 내입장에서 오버고, 어머님께 주말 생일파티는 내가 일이있어서
라고 둘러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처신을 잘못하는걸까요/
이전글을 남편이 지우라고해 지운바람에 다시 아래에 적어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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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대인 신혼부부입니다.
연애하다 2달반전 결혼했어요
저는 이사람이면 평생헤어지지 않고 살겠다고 결혼했고
남편은 저랑 헤어지지 않으려고 결혼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아마도 아버님이 병환이셔서 병원에 입원해게시고
남편이 올1월 실직예정인데 제게 말을 못해서 40대임에도 연애기간이 길었던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혼자계시고 아버님은 2년정도째 병실에 계시는 상황입니다.
결혼전 어머님이 홀로게시기에 남편명의의 집이 있음에도 합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홀로계시는것보다 나을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선뜻 말했습니다
결혼을 하고난후
참 제가 힘듭니다.
남편 성격이 착하고 선하나 욱하는 성격과 말을 거칠게 하는부분이 있습니다.
어머님도 통제가 힘들다고 할까요...
결혼을 막상하고나니
제입장에선 맞벌이라면 (현재는 잠시 남편이 쉬는 상황이라)
가사는 분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는 제가, 설것이는 남편이, 등등
그런데 생각지 못한부분이 생겼습니다
어머님의 집에 얹쳐살다보니
장보고 살림은 어머님이 안주인이였던거지요
내아들이 내집에서 설겆이 하는건 못본다고 몇번 얘기하신뒤로
그럼 나의 신혼은 나의 가정은이라는 후회가 생겼습니다
사소한게 참 힘들더라구요
식사를 어머님이 준비하시기도 하고 제가 하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주체가 아닌 것도는 것과 아무런 제가정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는 상황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님이 아들인 남편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해도
남편이 어머니 안보실때 설것이도, 청소도 해줬습니다.
너무 고맙지요
2달반동안 저는 어머님집에 무슨 존재인가, 결혼전처럼 주말에 늦잠도 자고 아무것도 안하고플때 쉴수 없는가
왜 퇴근하면 쉬는공간인 집이 아닌 또다른 출근을 하는 기분일까
왜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는가.. 반성도 해보고, 이상황에 대한 탓도 해봤습니다
남편은 2월 초부터 실직상태입니다.
아직 계획은 없고요
이것또한 제게 막연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됬습니다
결혼한 가장이면 세월을 흘려보내는것보다 뭐라도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전 하고 있어서요
하다못해 노동이라도 해서 너 먹여살린다 라는 말을 제게 해서 부인을 안심시켜주길 바랬습니다
결혼후
이런상황으로 생활비라는건 없었고
제건 제가 쓰고 남편거는 남편이, 집에 생활은 어머니가 이런식이였습니다
주말에 숨이 막혀 친정에 자주가있었습니다
같이가자고 하기엔 남편또한 제친정에 있는것이 힘들거 같아서요 (이심전심이라고 제가 힘든걸 아니까요)
최근에 남편 실직과 더불어 아직 생각이 없는 남편을 어머니 제가 뭐라도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애원이 맞겠네요
남편과 다툼이 많아지고
집에 큰소리가 나니
어머니께서 내딸이라면 살지 말라고한다, 남편에게 너 놔주라고 하면 뭐라고 나올까? 애기가 달갑지 않다라는 말을듣고
드디어 저와 친정어머니가 드러눴습니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내가 왜이런 선택을 했나 후회도 하고
진심이 아니셨다고 하네요. 남편한테는 그런말 한적 없다해서 그제도 한바탕 큰소리가 났습니다
저는어머님이 남편에게 말못하고 (화를 자주내서요) 제게 말하시는게 스트레스입니다
첨엔 맘을 열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걱정 근심에 대한 말씀이 거의다라 저도 누적되니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저는 남편을 사랑합니다
이사람 늙어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이런 상황에서 현명해질지
숨도쉬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지
결혼생활 오래하신 선배님들
제게 조언부탁드립니다
남편하고 같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