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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화를 너무 자주내서, 잔뜩 겁먹은 아이 어떻해야 할까요?

웃자0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6-07-05 11:59:56

초등 저학년 아이이고요, 선생님이 화를 너무 많이 내서 지금 잔뜩 겁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학교는 안갈수 있는 곳이 아니니 다른 곳에 두려움을 표출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저희 아이가 직접적으로 혼난적은 없다고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혼나는걸 보면서 언젠가는 본인도 혼날꺼라는 두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화를 내고 혼을 내는게 본인이 생각하기에 화낼일이 아니라 생각하는 데 화를 내시니 더 겁을 먹고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 아이 반  엄마가 선생님께 상담을 갔었는데(저희 아이와 비슷하게 선생님의 잦은 화에 너무 겁을 먹은 아이 엄마)

그때 선생님과 상담간 엄마가 서로 대화가 안 됐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선생님의 화가 더 심해지신거같아요..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객관적으로 말하기보다 아이 시선으로 말한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지켜보고 있었고, 아이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하신 행동이나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하다가 얼마전부터는 너무 무섭다고 펑펑 울면서 얘기를 합니다.


얼굴에 근심 걱정이 가득한 아이, 어떻게 보듬어 줘야 하고 제가 학교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IP : 211.215.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5 12:10 PM (121.167.xxx.219)

    다른 엄마들과 연대해서 교장선생님을 만나시거나 하세요
    어릴때 그런 트라우마 평생갑니다
    저같으면 등교거부하고 교장만나서 전학이라도 시켜달라하겠어요
    그깟 학교 좀 빠지는 게 대순가요

  • 2. 저라면
    '16.7.5 12:12 PM (112.173.xxx.251)

    그 아이 엄마랑 다른 아이들 엄마랑 아이들 증언은 비슷할테니
    엄마들 몇이 모여서 교장선생님께 바로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 정도라면 정서적 학대나 마찬가지에요.
    교장 선생님께 미리 전화로 찿아뵙겠다고 말씀을 드리던가
    아니면 불시에 학부모 셋 정도만 교장실로 찿아 가셔서 고충을 말씀 하세요.
    이미 다른 엄마가 담임에게 이야기 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교장을 찿아가야죠.

  • 3. 현실과 괴리
    '16.7.5 12:16 PM (175.223.xxx.168) - 삭제된댓글

    저런경우 오히려 엄마들이 음료수 사가며
    아부떨기 바쁘던걸요
    전 전학할 예정이었어서 한마디 쏴붙이고
    전학시켰네요

  • 4. ...
    '16.7.5 12:17 PM (149.56.xxx.20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선생님인데, 하면서 대우해 주지말고

    너 죽고 나 살자 이 식으로 나오셔야 눈이라도 깜빡할꺼에요.

    초등 저학년한테 자기 화풀이 할꺼 다 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교사들 여럿 봤어요.

    학교도 하나의 직장인데 아주 편하게 다니는거죠. 화낼꺼 다 내고 신경질낼꺼 다 내고 직장을 다니는

    그런 회사가 어디 있겠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저자세로 나가지 말고 화끈하게 대해주세요.

    저런사람들은 강자한텐 약하고 약자한텐 강한 습성이 아주 심한 사람들이에요.

  • 5.
    '16.7.5 12:33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위에 저라면님 댓글처럼 교장실에 가서
    말씀 드리는게 최고에요.
    어차피 선생도 직장생활하는거니 윗분에게
    찍히고 한소리 들으면
    조심하게 되있거든요. 엄마들 모아서
    날 잡아서 우루루 떼로 몰려가
    따지는게 아니구요.

    가기전에 상의나 대책등 충분해 대화 먼저들 나누시고
    그 다음에 교장실 가셔서 말씀 드리세요.
    강경한 태도로 교육청에 신고 들어가기전에
    그래도 교장선생님 얼굴봐서 이렇게 한번은
    참고 말씀 드리는거라고 엄포를 놓으세요.

  • 6. ....
    '16.7.5 12:33 PM (121.147.xxx.194)

    강하게 나가세요. 어디 함부로 화풀이 한답니까?

    칼로 온 몸 구석구석을 찔러서 피로 샤워시켜버리고 싶네요.

  • 7.
    '16.7.5 12:34 PM (121.150.xxx.86)

    작년도 아이반 담임이 그러했어요.
    초6이라서 얘들은 그닥 쫄지도 않았는데
    왜 맨날 화가 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상담을 해도 자기 하고 싶은거만 이야기하고
    듣고 싶지 않은건 안 들으려하는게 여실히 보였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교원평가에 최하점과
    그 따위로 담임하고 싶냐고 욕을 써줬습니다.
    올해 그 선생이 초3으로 갔는데 또 그 짓하다가
    교장에게 옴팡 혼나고 기가 좀 죽었습니다.
    덜 성질내고 덜 한숨쉰다네요..

    제발 교장에게 팍팍 압박주세요..

  • 8.
    '16.7.5 12:55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누군가 총대 멜 용기없으면 찌그러져 있을수밖에 없어요 근데 누가 총대를 메냐구요
    교장도 한통속인데 뭘 강력하게 합니까

    알고보면 교장이나 선생이나
    사적으론 새가슴 이라는거
    저는 기자 불러다가 애들 인터뷰 시킨다고 협박하고
    상담 갔더니 그나마 해결 되더라구요

    어리버리 엄마들 여럿이 가봐야 서로 눈치보다
    오히려 아부떠는걸 제눈으로 본후론
    엄마들과 연합안합니다

    원글님도 잘 생각하세요

  • 9. 웃자0
    '16.7.5 1:21 PM (211.215.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지금 너무 겁먹은 상태여서 엄마로써 아이의 상처를 어떻게 어루만져주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우선 교장 선생님께는 전화로 먼저 말씀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 사정으로 두달전에 오신 기간제 선생님이 이 상황으로 만들어 놓은건데 기간제 선생님 교체까지 요구해야 하는지도 고민입니다.(원래 담임 선생님은 개인적일로 학년말까지 복직이 불가능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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