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고백타이밍인가요...

샤르맹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6-07-05 09:33:13
다른 커뮤니티에 올려봐도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 여기다가 한번 올려봐요 ㅠㅠ



회사에 친한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친하게 지냈었죠 

그러다 제가 주말에 같이 영화나 보자고 그랬었는데

이 여자가 원래 주말에 약속이 없었다 그랬다가 

제가 보자고 하니 자기는 주말에 약속이 있고 보통 매주 주말마다 약속이 있다

이런식으로 철벽을 치는 바람에 포기를 했었죠

처음 한 2~3일은 되게 서먹했는데 그 담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 더 친하게 지냈어요

같이 편의점도 다니고 야근때문에 밥먹어야 할때 같이 밥도 먹으러다니고 수다도 엄청 떨고 

마음을 접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더 깊어졌습니다.

송별회도 친한사람들 셋이서 하구요 

그리고 제가 사실 조그만 선물 편지를 준비했었죠 

직접 전해준건 아니고 다른사람들 많이 지켜보는데 부담스러워 할까봐 미리 다른곳에 부탁해서 보관되고

거기서 찾아가라는 식으로

결국 찾아가서 제 선물(화장품)이랑 손편지 보고 되게 감동하더라구요 톡으로 진짜 감동받았다 이런식으로 

손편지 내용은 그냥 좋아한다 이런게 아니라 행복을 기원해주는? 그런 편지였습니다..

그거 받고 나서는 자기 여행 다녀오면 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해본 현재까지 상황입니다.

그냥 좋은 사람으로 남느냐 아니면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한것처럼 안되더라도 일단 확~ 들이대보느냐

너가 좋다 안잊혀 진다 나랑 한번 만나보겠냐고 라고 말해보느냐 ㅠㅠ

진짜 너무 고민됩니다.

이대로면 가끔 연락 주고 받으면서 어쩌다 밥이라도 먹고 수다라도 떨수 있고

좋은사람 잃지는 않을수 있지만

고백하면 좋은사람 한명 그대로 잃게 되는거니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아 ㅠㅠ

객관적으로 저는 상당히 별로고 그 여자애는 괜찮은 편입니다.

직장 친한 동료 2명이 제 상황을 잘 아는데요(둘다 남자)

한명은 남자가 뭐하는 짓이냐고 그냥 돌직구 날려라(니가 너무 좋다 안잊혀 진다 이런식으로) 말하라고 하고

한명은 너무 부담 주는것 같다 지금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고

어떤게 좋을까요....
IP : 203.242.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데요..
    '16.7.5 9:36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고백이란 확인절차수준까지 진전됐을 때 하는 거구요.
    여자가 열단 선물에 기분좋아서 만나자고 했으니 만나서 좀 더 여자맘을 열어놔야죠..몇 번 더 만나서 즐겁게 해 주고 님의 매력을 어필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놓고 고백하는 것..

    고백타이밍은 아닌데 님이 답답해서 지른다면 지르는 거지만 잘 될 확률은 별로 없습니다.

  • 2. 샤르맹
    '16.7.5 9:41 AM (203.242.xxx.194)

    ㄴ 마음을 더 열어놓는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이제 이직해서 볼 시간도 많이 없을텐데 ㅠ

  • 3. ㅇㅇㅇ
    '16.7.5 9:48 AM (175.209.xxx.110)

    아직 고백 타이밍 ㄴㄴ

  • 4. 그럼
    '16.7.5 9:51 AM (124.49.xxx.15)

    님이 좋아하고 있다는 건 이미 빤히 알고 있을텐데, 둘이서만 다니진 않고 딴 사람 하나 끼워서 친하게 지내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털어놓을 정도의 사이라면,
    그 여자가 싸X지 아닌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조건 하에, 님한테 호감은 있지만 사귀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겠네요.
    사귀자고 들이대는 건 지금은 시기상조같아요.

    이직했으니 적응하느라 정신없고 힘들 수도 있는 상황일 거 같은데,
    새 직장에서 힘들진 않냐 상사나 동료들은 괜찮냐 하며 마음 다독여주면서
    원래 친했다던 세 사람 같이 만나서 밥이나 가벼운 술 사주면서 위로해주고
    기회 봐서 둘이서만 만나는 타이밍도 좀 만들어 보시면
    자연스럽게 고백할 타이밍이 다가올 것 같은데요.

  • 5. as1236
    '16.7.5 9:55 AM (58.87.xxx.251)

    아직은 아닌것 같네요.
    몇번 더 만나서 은근히 던져보세요
    "너같은 애랑 사귀면 진짜 좋을 것 같다. 뭐 이런식으로~"
    그랬을때, 그 여자분 반응에 따릅니다.
    A : 에이! 왜그래요~ 우린 오빠 동생이지~~ --> 끝! ㅜㅜ
    B : 진짜요? 저도 오빠같은 스타일이랑 있으면 편한것 같아요. --> 굿굿!

    B 인 경우 다음번 만남 정도에서 고백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

  • 6. 샤르맹
    '16.7.5 9:58 AM (203.242.xxx.194)

    저랑도 둘이서 따로 밥먹고 해요~~ 둘이서 밥먹고 같이 편의점도 다니고...

  • 7. ....
    '16.7.5 10:10 AM (112.220.xxx.102)

    친구 그 이상은 안될것 같은데요
    시간낭비 돈낭비 그만하세요
    아니면 이참에 소닭보듯 한번 해 보세요
    그여자 어찌나오나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 잘하면 정말 님이랑은 잘 될일거의 없어요

  • 8. 글쎄
    '16.7.5 10:10 AM (223.33.xxx.69)

    주말 만남 거부하는 걸 보니 남자로는 생각 안하는 거 같아요.

  • 9. 샤르맹
    '16.7.5 10:15 AM (203.242.xxx.194)

    답변들 감사합니다

  • 10. 진부
    '16.7.5 1:24 PM (122.42.xxx.64)

    김칫국.....전형적인....

    고백하면 100%...아니 1000% 거절임.

    이런걸 사자성어로 명약관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267 교통사고 났어요. ㅠㅜ 2016/07/06 1,475
573266 악수 세게 하는 사람은 습관인가요? 별 의미는 없겠지만 7 // 2016/07/06 1,483
573265 열무 15단... 뽑아놓고 처리가 힘들어서 ㅠㅠ 5 ㅇㅇ 2016/07/06 1,774
573264 질염증상 질문드려요 1 .... 2016/07/05 1,750
573263 크록스 레이웨지 올해꺼보다 작년꺼가 더 이쁘지 않나요? 6 크록스 2016/07/05 2,243
573262 폰이 느려졌어요 클릭조차 14 ? ? 2016/07/05 3,599
573261 집 처음 계약하려는데 질문 드려요 11 집구입 2016/07/05 1,352
573260 정녕 홍조낳으신분은 없나요? 21 홍조정녕 2016/07/05 6,316
573259 흰머리 안나는데...밑에....흰털.. 6 2016/07/05 8,749
573258 생리통 때문에 못먹는 음식이 많아졌어요. 7 먹고싶다 2016/07/05 2,483
573257 인간 유형별로 분류해놓은 심리학 책 있을까요 호이요 2016/07/05 874
573256 나를 찾아줘 남편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요(스포성 질문) 5 영화 2016/07/05 1,949
573255 나혼자산다 적막감 해소 62 ㅁㅁ 2016/07/05 20,135
573254 공부못하는 자녀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면.. 16 못난부모 2016/07/05 5,225
573253 여기서 까이는 직업은 2 ㅇㅇ 2016/07/05 1,350
573252 실비 보험청구 질문있어요 7 모모 2016/07/05 1,756
573251 집 매매할때 세입자든 집주인이든 뭐하는 사람인지 보시나요? 3 아웅 2016/07/05 1,657
573250 흑설탕팩 성공했구요 엿 안되게 하려면 14 아들과엿 2016/07/05 6,464
573249 미국 드럭스토어에 항생 처방된 연고 살수 있는지요? 4 클라우드 2016/07/05 2,446
573248 닥터스 ㅠ 16 ..... 2016/07/05 5,345
573247 문 잡아주는 남자 설레지 않나요? 25 유준 2016/07/05 7,893
573246 서울휴가요~(고딩 아들과 함께 검진도 받고 즐길수 있는곳??) 3 네스퀵 2016/07/05 809
573245 나이 들어갈 수록 좋은 점은 뭔가요? 11 Dd 2016/07/05 3,088
573244 취미가 집보러 다니고 집매매하는 회사원입니다. 아무거나 물어보세.. 382 부동산러버 2016/07/05 48,133
573243 한 심야 고속버스 기사님의 우수에 찬 눈빛... 2 ... 2016/07/05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