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23일 권고사직으로 퇴사했어요(2년정도 근무)
재정상태가 안 좋아서요.
사장님이 저한테 많이 미안해 하면서 퇴직금을 꼭 주시겠다 약속하셨어요 .
근무하는 동안 저와의 약속을 지키신게 하나도 없어서 본인도 이번만큼은 꼭 신뢰를 져버리지 않겠노라고
큰소리 치셨거든요.(약속 안 지키신것뿐만아니라 근무하는동안 많이 힘들게 하셨어요)
워낙이 책임지지 못할거면서 기분대로 내뱉는 말들이 많아서 직원들한테도 신뢰가 빵점이었어요.
회사에 여유가 없으니 퇴사하면서 바로 퇴직금을 못주니 법적인 기한 2주안인 6/7일까지 달라고 말씀드리니
알았다고 하시다가 그 다음날 6/15일로 미뤄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까진 무슨일이 있어도 주겠다. 회사에 돈이 없으면 땡빚을 얻어서라도 주겠다고 큰소리 치셨죠.
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꼭 해달라고..
역시나...
15일되니 전화하셨습니다. 어쩌구저쩌구 갖은 변명을 대시며 27일로 미루면 안되냐고 사정하시네요.
네..저도 회사사정 알고 사장님 성격 아니 6월 말 정도는 생각하고 있던 참이어서
좋게 그럼 그때까지는 꼭 해주셔야한다고 하니 고맙다고 ..내 퇴직금땜에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이제 살았다고 무슨일이 있어도 27일에 꼭 해준다고 하셨어요.
6/27일 저녁에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주려고 했는데 통장에서 뭐땜에 빠져나가고 뭐땜에 빠져나가고..
아 구질구질 구차한 변명들 또 늘어놓습니다. 급여가 적어서 몇 푼 되지 않는 금액인데...
언제 줄거냐니..날짜를 정해봤자 자기가 계속 못지키니 날짜는 얘기못하고 되는대로 꼭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해서..날짜약속도 못지키시는 분이 날짜까지 안 정해놓으면 더 세월아 네월아 할거 아니냐
내가 좋게좋게 받아주니 더 그렇게 보시는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일주일 더주겠다. 7/4일까지 꼭 해달라고
나도 더이상은 안된다..라고 말씀드리고 돈 넣으실거 아니면 전화해도 이젠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더 문자를 보냈습니다. 7/4일까지 꼭 약속 지키라고..
지금 이시간까지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청에 신고하면 받는다고는 하는데 받더라도 복잡하고 골치아프지는 않은지요
저는 비록 권고사직으로 나왔지만 비록 약속 잘 안지키는 사장님이지만 회사사정 안 좋은건 사실이고 힘들어하시는걸
봐왔길래 되도록 좋게 하고싶어 미뤄지는걸 참았는데 더 이상은 아닌거같아 오늘까지 안 들어오면
노동청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많이 복잡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