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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삐치신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조회수 : 4,018
작성일 : 2016-07-04 17:39:22
원인은 아들이 너무 연락도 없고 무뚝뚝하다는 건데요
원래 그런 내색 안하셨는데 갑자기 최근 들어
아들 자식 소용 없다는 둥 격한 표현을 하셨더라구요
저 없는 자리에서 하신거라 저도 남편에게 전해들었어요

전 그냥 때되면 전화 꼬박 드리고 일년에 8번 정도 찾아뵈어요
맞벌이 하는데다 남편 도움 거의 못받고 두아이 키우는거 아셔서
저한테는 별로 싫은 소리나 간섭 안하시고요

근데 작년까지는 제 생일과 아이들 생일날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돈 보내주시고 (큰돈은 아니에요) 제가 감사하다 전화드렸는데
올해는 제 생일,아이 생일 모두 그냥 지나가셨거든요
제가 뭘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혹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기신건지
뭔가 서운한게 있으신건지 무척 신경쓰이네요

정작 자식인 남편은 뭐 전혀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전 왜이렇게 불편할까요
먼저 전화드리기도 어렵고 (괜히 생일 챙겨먹으려고 연락했단 오해 받을까봐) 저만 좌불안석이네요ㅠ

남편은 전혀 그러실분 아니라는데
여자 육감상 뭔가 불편한 기류가 있거든요ㅠ
IP : 115.140.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깊은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는것이
    '16.7.4 5:42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며느리의 능력?
    그런 능력 필요없는데...
    그냥 모르는척 하심이 최고

  • 2. ㅠㅠㅠㅠㅠ
    '16.7.4 5:46 PM (220.127.xxx.135)

    그냥 무시하세요 혹 뭐라 하시면 네네만 하시구요
    다른일 있을때도 담부턴 잘할께요 라던가 잘못했어요 등등의 말은 삼가시고 ...
    그냥 재네들은
    원래 저런가보다 하고 포기하시게 만드는게 제일 편합니다

    글 보니 결혼하신지
    얼마안된거 같네요 5년이내? 아들도 연락안하는데 남의자식인 내가 왜

  • 3. 그냥
    '16.7.4 5:47 PM (222.107.xxx.44)

    두심이.
    25년차 넘어가니 불편한 심기를 보여도
    불편하신가보다 서운하신가보다 하고 넘기게
    되네요.
    울 시어머니는 방문 때 친정먼저 들렸다왔다면
    눈도 안마주치려하고 싫어하는 기색 역력,,
    이번에도 생신이라고 1박2일로 가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친정에 건네줄게 있어
    먼저 들렸다 갔더니 눈치가 다르고..
    에휴 그러던지 하는 맘이네요.

  • 4. 혼자
    '16.7.4 5:49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일방통행이라 느껴져서
    의미없고 귀찮아졌나보죠.

  • 5. ㅇㅇ
    '16.7.4 5:49 PM (121.130.xxx.134)

    삐치실 수도 있고 심경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죠 뭐.
    그냥 넘기세요.
    생일 챙겨주시던 것도 그정도면 할 만큼 했으니 그만해도 되겠다 싶어서 그런 거겠죠.

    대놓고 서운하다 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넘기면 그만이고.
    말없이 삐치면 그 속을 어찌 압니까? 그냥 혼자 그러시다 풀리든가 말든가죠.

    지금 원글님 자신의 생활이 누구 마음 헤아려볼 정도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 6. 그냥
    '16.7.4 5:55 PM (222.107.xxx.44)

    부연하자면 친정엄마가 아파 요양병원에 계시고
    혼자 계신 아버찌 드실 국 냉동해 넣어드리고
    청소좀 하고 간건데 사정을 알던 모르던
    멀리서 와서 기껏 친정에선 3시간 머무르고
    시집에서는 1박까지 하고 가는건데도
    그리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니 참 어쩌라구
    싶더라구요.

  • 7. 이그
    '16.7.4 6:16 PM (116.127.xxx.116)

    남편한테 신경 좀 쓰라 하세요. 아들이 이렇게 무심하니 그동안 너네 엄마가 얼마나 외로웠겠냐고...

  • 8. 아들이 무심한집
    '16.7.4 6:19 PM (1.240.xxx.48)

    여기추가요..
    아들이 그모양이라 제가 잘챙겼더니
    고마워하지도않아 저도안하니 욕을배로하시네요
    아들무심하게 키워놓고 며늘한테 효도받길바라나봐요

  • 9. 저희랑 똑같아요
    '16.7.4 6:30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아들 자식 소용없다는 멘트까지 동일해요~ 놀랐지만 사람이 다 나같을 수는 없다고 마음가다듬고 선물에 편지에 방문에 달래드렸어요.. 그런데 사람변하나요? 아들도 안변하고 어머님도 쉬이 포기를 못하시니 또 그런 일 생겨요.. 초반엔 어머님이 안쓰럽기도 했지만(동시에 상처도 받고 마음무겁고요) 지금은 후자의 감정이 너무 커져서.. 그냥 무시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명절에만 겨우가고 거의 남이 되었어요
    사실 정말 사소한건데.. 특별히 사이 안좋을 이유도 없거든요? 그런데 그게 눈덩이처럼 커져서 뭔가 불편한 벽을 만들어버리더라구요..
    어머님도 저희도.. 점점 멀어져가는 서로가 참 왜 이럴까 싶으면서도 확실히 원인해결방법을 모르겠네요
    암튼.. 삐지시는거 그리고 그걸 어떤식으로든 자식에게 표현하는거.. 그건 정말 안좋은거 같네요

  • 10. .........
    '16.7.4 6:30 PM (218.49.xxx.38) - 삭제된댓글

    아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면 그냥 마음 가는만큼만 하시구요.
    전 기본적으로 내 남편 어머니이지 내 어머니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부담없을 정도로만 합니다.
    시어머니도 그걸 아셔야 해요. 나는 그냥 자기 아들이랑 결혼해서 같이 사는 남의집 딸이란걸..

  • 11. .........
    '16.7.4 6:31 PM (218.49.xxx.38)

    아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면 마음 가는만큼만 하시구요.
    전 기본적으로 내 남편 어머니이지 내 어머니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부담없을 정도로만 합니다.
    시어머니도 그걸 아셔야 해요. 나는 그냥 자기 아들이랑 결혼해서 같이 사는 남의집 딸이란걸..

  • 12. ...
    '16.7.4 6:40 PM (114.204.xxx.212)

    며느리들은 너무 생각이 깊은게 탈이에요
    그냥 두세요 아들이니 곧 풀려요

  • 13. ..
    '16.7.4 6:41 PM (223.62.xxx.14)

    저희집인줄 알았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니네같은 애들 첨 본다고 이번에 성내셨어요. 저흰 서울 사는데... 지방에 계시고
    애도 없어서 명절 생신만 겨우 챙기고 전화도 잘 안드리니
    서운하실만은 해요.

  • 14. ..
    '16.7.4 6:51 PM (14.39.xxx.247) - 삭제된댓글

    아들한테만 그러면 양반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손주한테도 시기 질트인지 무엇인지
    아이한테 이것 저것 해주고 사진 찍어주니까
    그렇게 키워봐야 필요없다 하시네요
    아들을 애지중지 키웠냐 하면 그러것도 아니거든요
    이런 할머니는 보셯나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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