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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만이든 저체중이든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면 좀 냅뒀으면.

....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6-07-04 17:31:15

좋겠네요. 항상 느끼지만요...

남의 몸을 함부로 말하는지.....



고도비만이였다가 좀 맘껏 먹고 유지하고 싶어서 저체중까지 뺐다가 보통으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걱정해준답시고 한마디 해주는거 하나도 안고마워요..

해주는 사람은 한 마디지만 듣는 사람은 몇번을 듣는거고요.

다 아는 소리 뻔한거고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고요.

안다고 모든 사람이 다 하면은 스카이 다 갔고 모든 사람이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 가지고 있겠죠.


뭐 계속 노력도 안하면서 살 빼고 싶다라고 말만 다른 사람 붙잡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문제겠지만요.



자기가 보기에 평균보다 더 쪘거나. 더 말랐으면 어찌나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고도비만이면 건강 걱정되니까 어쩌고 저쩌고....

쫙 빼니까 입맛없어서 안먹으면 너 너무 안먹는거 아니냐 그러다가 큰일 난다..

트레이너한테 식단 받아서 하는데 너 너무 먹는거 아니냐 너무 적게 먹는거 아니냐...

으악..


솔직히 살 빼봐도 좋은거 별로 없더만요. 전 오히려 내 몸에 스스로는 만족하고 살았던 과거가 더 행복하더라고요.

지금은 5년내로 95%가 요요가 오고 10년내로 99%가 요요가 온다니 요요 안오게 하려고 돈은 돈대로 쓸어 넣고

음식은 음식대로 까탈스럽게 먹거든요.. 넘 힘들고 지쳐요.



몸무게가 얼마냐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 내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사는게 행복의 척도 아니겠습니까...


가끔 저는 후회해요.

저 예전에 정말 사회성 좋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좋은 학교 가고 제 인생이 장미빛이 넘칠지 알았는데

대학가니까 친척들이 다 살가지고 뭐라고 하니 우리 엄마. 눈에 넣어도 안아픈 딸이 살 가지고 남한테 그런 소리 듣는게 싫어서 저한테 공부로는 한번도 안하던 잔소리 엄청 하시고 속 썪으시고..... 저는 그거 듣기 싫어서 싸우다가 사이 안좋아지고 무리하다가 식이장애 걸리고 성격 파탄나고 살은 더 찌고~~


만약 지금 제 마음 그대로 과거 그 순간으로 간다면 엄마한테 그럴 것 같아요. 나는 내 몸에 만족하니....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나를 바꾸려 하지 말고. 내 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에게 내 딸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하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아달라고 불쾌하다고 말해달라고 해달라고 할 것 같아요. 바뀌어야할건 내가 아니라 사람 몸으로 이러쿵 저러쿵 무례한 소리 하는 그 사람들이니까요.



가끔 자게에도 살 가지고 이런 저런글들이 올라오는거 볼 때면

피해주고 법을 어기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게 아니면 좀 냅둬주면 안되나..

뚱뚱한 사람도 많이 마른 사람도 자기 몸에 컴플렉스 가지지 않고 그냥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그냥 서로 냅두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IP : 218.37.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그래요.
    '16.7.4 5:41 PM (211.36.xxx.49)

    비만에서 날씬해질 비율이 암완치되는거만큼이나 힘들다던데 지나가던 애정없는 사람들 말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 2. ////
    '16.7.4 5:52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살찌니깐 눈초리가 달라지네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처음 보는 얼굴들이 날 우습게 봅니다.
    살 찐 내가 죄인 이지요...네....

  • 3. 치료해야 합니다.
    '16.7.4 5:55 PM (125.131.xxx.87)

    비만은 치료예요.

    그 중 식이요법이 있는거고, 때에 따라서는 약물도
    그리고 심리치료랑 겸해서 할 만큼
    복합적이고 쉬운게 아닌데 외모,숫자 기준으로
    줄이기만 하면 치료된거라 여기는 무지함이 문제예요.

    주변에 함부로 말한거는 한마디로 무식해서 그래요.
    우울증이 정신병 취급했던 80년대 사고수준.
    여기도 숫자에만 사이즈에 집착하는 여자들 좀 모자라서
    그래요.

    그런건 살이 찌고, 안찌고 떠나 정신이 병든거 인지를 못하더군요. 외모지상과 결부 시켜 마르거나 뚱뚱한거 비하는
    나랑 다름을 인정 못하는 미성숙이구요.

    건강 위하면 약값이나 보태라하세요.
    굶어서 운동이면 된다는 무식한 헛소리 집어치구요.
    몸 멀쩡해도 정신은 어쩔?

  • 4. 보는사람도 힘들어
    '16.7.4 5:57 PM (211.238.xxx.138)

    아는 여자가 90키로에요..키 165에...
    근데 갑상선질병에 관절에 어디어디 아프다고 막 그러는데 살빼라고 말을 보는사람마다 하게되더라구요..
    솔직히 자기도 빼야된다는거 알고.. 그러는데 한번그렇게 찐살이 빼기 쉽진않은가보더라구요...
    아주 비만인 경우는 빼는게 맞아요.

  • 5. 글고
    '16.7.4 6:00 PM (211.238.xxx.138) - 삭제된댓글

    우습게 보는눈초리라는것도 자격지심아닌가요?
    솔직히 40~50대에 엄청 날씬한 사람이 몇명이나 된다고요.60키로 넘는분들도 꽤많구요..
    사람들 사실 그렇게 관심없어요...
    아주말랏거나 아주 찐거 아니면 관심없음.

  • 6. 글고
    '16.7.4 6:00 PM (211.238.xxx.138)

    우습게 보는눈초리라는것도 자격지심아닌가요?
    솔직히 40~50대에 엄청 날씬한 사람이 몇명이나 된다고요.60키로 넘는분들도 꽤많구요..
    사람들 사실 그렇게 관심없어요...
    아주말랏거나 아주 찐거 아니면 관심없음.
    자기 스스로 컴플렉스 잇는거임.

  • 7. ....
    '16.7.4 6:03 PM (218.37.xxx.244)

    살 빼면서 가장 도움이 된건 돈과 시간적 여유였네요.... 진짜 말로 위할거면 돈으로 주던가..

  • 8. 저도 남처럼 생각해요
    '16.7.4 6:41 PM (59.6.xxx.151)

    아래 글에 댓글 달았는데

    비만 불편하고 하고 건강에 해로운 거
    자기가 아는만큼 당사자도 알겠죠
    나는 이런거 아는 똑똑이고 너는 저능?

    야식 간이나 신장에 나쁘고
    단당류 혈당에 나쁘고
    나쁜 수면 패턴 당연히 나쁘고 등등
    알아서 다 지킨대요?

    살쪄서 아프다는 사람은 괴롭고
    말랐는데 아프다는 건 꽃노래일까요
    어느쪽도 징징이는 삻은 거죠

    한국 사람 오지랖 넘쳐
    우리 시어머니 오지랖 쩔어 하는 사람들이 무례가 무례인지 모르면서 그러니ㅡ참,,,,,

  • 9. 저희 엄마가
    '16.7.4 6:57 PM (211.36.xxx.49)

    걱정과 잔소리 대마왕이셨는데, 내과에서 비만침같은거맞고 버섯,두부드시고 독하게 빼서 호리낭창해지셨어요.
    평생 운동해도 안 빠지던 살인데.

    제가 백수일 때 돈 50만원 주면서 내과 가서 침과 식이요법으로 빼라 하셨는데 감동이었어요. 그나이 전업 할머니에게
    50만원이 얼마나 큰돈이겠어요.

  • 10. 글고님~
    '16.7.4 7:09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40~50대에 뚱한 여자가 이상한 뇨자에요. 요즘엔요.!!!
    나도 내가 이상한 줄 압니다. 그래서 지금 죽을 각오로,,,,살 빼는 중 이고요.
    내가 속했던 동네들이 요상한건지 늙었어도 한 낭창들 합니다. 갱남과 서울이 모처 두개의 동네인데요.
    갱남은 그래도 긴바지 입고 다니지...서울의 모처에 오니깐 젊은 스므살짜리 여성들의 엄마들이 자신있게 미니빤쓰 입고 돌아다녀요.! 정말 한두명이 아니라서 뒤로 벌러덩 누웠고, 그길로 안먹고 뻅니다.

    사람들의 눈초리요. ㅎㅎㅎㅎㅎㅎ
    자격지심 아니에요. 정말 그래요..... 날씬해질수록 사람들의 친절도가 올라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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