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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리석어 자식농사도 망치네요

ㅜㅜ 조회수 : 25,632
작성일 : 2016-07-04 16:59:13

올해 특성화고 졸업한 아들인데 초딩때부터 공부를 하길 싫어했어요.

아이 미래를 본다는 태몽이 참 실망스러워 그때부터 아이 공부에 대해선 저두 반포기를 한것 같아요.

별루 공부하라 소리를 안했어요.

중학교때도 공부 못하는 아이 인문계 보내봐야 고생할 것 같아 실업계로 보냈구요.

지금 집에 있어요.

군대 지원해 놓고..

요즘 이 아이를 보고 있자니 제가 가슴이 답답하여 예전 우울증이 다시 도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제가 결혼하고 심한 우울증에 걸려 15년 넘게 그냥 죽은 듯이 살았어요.

증세를 보면 아이 유치원 무렵엔 이미 중증이었던 것 같은데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은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되어서야 알았어요.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듯 저는 아이가 이렇게 자라도록 동네 엄마들이나 학부모들과도 전혀 교류가 없었어요.

결혼할 때부터 남편 빚으로 형편이 어렵다보니 자격지심에 대인기피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은 다 생략하지만 힘든 세월만 보내다 다행히 병은 작년부터 많이 좋아졌구요.

이제야 정신이 들고보니 자식 인생이 암담하네요.

전 요즘 아들을 보고 있으면 고졸로 결혼은 하겠나 싶어서 걱정이 되면서도

재수를 시켜 전문대라로 억지로 보내게 해야 하는지 요즘 대학 나와도 취직 못하는 걸 보면 맘이 갈팡질팡..

입시학원을 보내려고 해도 아이가 기초가 없으니 공부를 제대로 하겠나 싶어요.

타고난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에요.

관심있는 거라곤 타투인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몸에 문신하는 직업을 갖는게

못마땅 해서 취미로 하라고만 계속 말하네요.

그저 아이 능력에 맞춰 공부머리가 필요없는 단순 기술직을 갖게 해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아무 대학이나 보내서 졸업을 시켜야 하는지 솔직히

엄마인 저부터 확신이 없으니 아이와 진로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요.

폴리텍대학을 알아보니 아이가 관심없는 계통의 과만 있어 권하지도 못하겠고

어떻하면 좋을지 너무너무 답답해요.

IP : 112.173.xxx.251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6.7.4 5:03 PM (223.62.xxx.235)

    도대체 어떤 태몽이면 아이에 대한 실망을 그 어린 나이에 하게 되나요?
    타투이스트에 관심있으면 시키셔도 될텐데.. 어머니도 딱히 해답이 없으시면 아이 꿈을 믿어주세요
    태몽에 실망한 엄마분이라니 전 조금 놀라고 갑니다
    지금부터라도 길을 잘 찾으시길 바래요

  • 2. ...........
    '16.7.4 5:04 PM (121.150.xxx.86)

    타투라면 반영구화장, 네일쪽도 잘 하겠는데요.
    타투는 계절을 타는거라 피부쪽 겸하면 잘 하지 않을까요.
    어떤 걸 하든지 기술이 제일 중요. 그 다음이 입소문이 중요. 그 다음이 업소자리가 중요하겠군요.
    제대로 배워서 알뜰하게 돈 모으면 자기 먹고 살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3. 01410
    '16.7.4 5:05 PM (1.216.xxx.172)

    태몽에 실망이라니..
    엄마가 뭘 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가 혼자 하게 두세요. 타투가 어때서요? 자기 손재주만 있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어요.

  • 4. ㅈㄷㅈㄷ
    '16.7.4 5:05 PM (175.223.xxx.168)

    뭐가되었든지

    기술을 배우게 할것같아요

    미용 기술이라든지

    기술이 배울땐 힘들어도 나중엔

    다 쓰일꺼예요

    아님 보건전문대는 어떨까요?

  • 5. ㅇㅇ
    '16.7.4 5:07 PM (223.62.xxx.106)

    이래서 사주, 점같은 거 맹신하면서
    미리 결론내리고 사람 의지를 꺾어버리는 사람이 위험한거예요ㅠㅠ

    태몽이 뭣이 중헌디

  • 6. 어릴때부터
    '16.7.4 5:07 PM (112.173.xxx.251) - 삭제된댓글

    선몽을 좀 했는데 너무 잘 맞아서 그냥 나도 모르게.. ㅜㅜ
    자식 문제도 그렇게 생각을 해버린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결혼하자마자 우울증이 생겨 온전히 제 정신으로 살지를 못한것 같아요.

  • 7. ;;;;;;;;;
    '16.7.4 5:08 PM (121.139.xxx.71)

    태몽대로면 전부 대통령 하고 부자 되고 한자리씩 했겠죠.
    본인 말대로 참 어리석어요.
    정확하지도 않은 태명으로 아이 운명도 막고.
    자식분 정말 불쌍해요

  • 8. ..
    '16.7.4 5:08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태몽때문에?? 헐..이네요..;;

  • 9. 원글님
    '16.7.4 5:10 PM (121.150.xxx.86)

    기술직이 제일 오래 먹고 살 수 있어요.
    화이트칼라는 회사에서 짤리면 갈데 없어요..
    저는 화이트칼라지만 우리 얘들은 기술직 권해요.

    그러니 뭘 하든지 너가 하고 싶은거 해라 넌 잘할 수 있어 라고 해주세요.

  • 10. 토닥토닥
    '16.7.4 5:12 PM (218.52.xxx.60)

    저도 비슷한 처지(올해 특성화고 졸업,지금 백수,엄마인 저 우울증세)의 엄마예요
    틀리다면 제가 철이 없는 엄마라 아들이 곁에 있으니 마냥 좋고 인생에서 이렇게 함께 있을 일이 언제 있을까 하면서 아직은 많이 예뻐해주네요. 믿는다는 표현도 종종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 11. ..
    '16.7.4 5:12 PM (114.204.xxx.212)

    아드님도 우울증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 12. 그때만
    '16.7.4 5:13 PM (112.173.xxx.251)

    해도 제가 그랬어요.
    이제와 너무 후회하고 바보 같은 짓이었구나 해요
    저나름 괴로운 시간을 길게 보내었기에 자책은 그만하고 지금부터 아이 살길을 열어주고 싶은데
    뭘 어찌해야 좋을지 도움 글 부탁 드려요.
    저 지금 울면서 이 글 써요.

  • 13. ........
    '16.7.4 5:15 PM (175.182.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데 누굴 챙겨줄 수 있겠어요?
    장님이 장님 인도해봐야 둘다 넘어지는거죠.
    아들은 이제 성인이니 자기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원글님 우울증을 고치도록 노력하세요.
    지금 아들에 대한 고민을 하셔봤자 아들에게 도움될 것도 없고
    본인 우울증만 심해지는거죠.
    원글님이 힘든 속에서도 아들 큰 탈없이 큰 사고 없이 키우신것만으로도
    원글님으로서는 최선을 다한거예요.
    아들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니 자기 앞길 자기가 챙길겁니다,
    아들 걱정은 접으시고 본인위 심신만 챙기세요.
    원글님이 건강해 지시면 지금의 이런 천근만근의 고민이 사실은
    오십근 정도 짜리였음을...아들도 자기 스스로 잘 살아나가는 멋진아이였음을 깨달으실 겁니다,
    결론,아들 걱정 뚝!본인에게 집중하고 본인만 챙기세요.

  • 14.
    '16.7.4 5:15 PM (211.237.xxx.5)

    뭘 하고싶은지 아이와 얘길 나눠보면 어떨까요??
    다그치지말고 들어주는정도로요

  • 15. 저기..
    '16.7.4 5:17 PM (182.222.xxx.79)

    자기 타고난 팔자대로 살아요.
    팔자타령 하기 싫은데,
    님이 아이 학대하고 굶기고,
    엄청나게 환경을 안좋게 한 이상
    아이가 타고난 팔자대로 살아지더라구요.
    익게가 익게가 아닌지라
    다 털어 이야기해드릴수 없어 안타까운데요,
    아이가 나쁜짓만 안하도록 따뜻한 밥 먹여주고,
    지 살 궁리 스스로 하게 한번 놔둬보세요.
    자식만 보지 말구요.
    ㅠㅠ

  • 16. 아들은
    '16.7.4 5:19 PM (112.173.xxx.251)

    다행히 성격에 문제가 없어요
    굉장히 밝고 친구도 많고 그림에 소질도 있긴해요.
    제가 우울증이었지만 어릴 때 사랑 못받고 자라 아이들에겐 나름 애정을 줘서 키웠어요
    남편도 자애로운 성격이라 애들한테 잘하구요.

  • 17. 너무 낙담 마세요
    '16.7.4 5:19 PM (211.36.xxx.244)

    지금부터 님도 아드님도 노력하심 되어요
    재수학원 보내세요
    아드님 나이도 어리고 님도 의지가 있어보이니
    충분히 가능 있어요

  • 18. 타투 괜찮아요.
    '16.7.4 5:19 PM (73.8.xxx.49)

    본인이 좋아하는 걸 시작도 못하게 하면 나중에 애가 뭔들 해보고싶겠어요.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한가지 일에만 파묻혀사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단 좋아하는 일을 하며 노력해서 성취하는 경험부터 해보게 하세요. 우울증있는 엄마가 울면서 애한테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고만 하면 애는 결국 아무 것도 시도해볼 의욕도 생기지않아요.

  • 19. ..
    '16.7.4 5:20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엄청나게 환경이 이상하지 않은 한..이예요.
    그리고,
    전 엄청나게 이상한 환경인데,
    전공부터 결혼까지 제힘으로 했어요.
    지나오니 이해가 안가는데
    힘든 암흑의 길을 왔더라구요.
    막상 지날때는 깜깜했어서 얼른 걸어나가자.
    란 생각밖엔..
    부모 도움 거의 없이 제가 오히려 부모 돌아보며
    살아왔어요.아이 한번 믿어보구요.
    절망해서 나쁜짓만 안할정도로만 보살펴주세요

  • 20. ..
    '16.7.4 5:20 P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우리애 친구중에 8등급인 아이..지방대학교가서 뷰티쪽으로 열심히 하고 있네요..길은 있을거예요..

  • 21. ...
    '16.7.4 5:26 PM (211.36.xxx.32)

    ㅋㅋㅋㅋㅋ으악 태몽ㅋㅋㅋㅋㅋ진짜 이런말은 처음들어보네요 태몽이 실망스러워서 애한테 기대를 놓았대ㅋㅋㅋㅋ 죄송하지만 자녀분이 부모복이 너무 없는거같네요.

  • 22. 나라면ᆢ
    '16.7.4 5:29 PM (125.177.xxx.149)

    엄마가 많이 아프셨군요
    저랑 비슷한 또래신거 같은데ᆢ
    이제 좀 정신이 드셨다니
    그래도 평생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좋은 생각과 긍정적 시각으로 행복한 시간을 시작하세요
    아드님과는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엄마가 마음이 아파서 너를 보지 못했었다고
    지금부터라도 사랑 하면서 살자고요
    아드님이 미래에 무얼 하고 어떻게 돈을 벌어야할지 보다는
    마음속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갖는게 더 우선일듯해요
    아드님이 이제 스므살즈음일텐데
    앞으로도 많은 날들이 남았잖아요
    엄마의 관심과 사랑도 보여주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 23. 01410
    '16.7.4 5:32 PM (1.216.xxx.172)

    타투 하고 싶으면 배워보라고 하세요.
    그 과정에서 일 열심히 하는 다른 사람들도 보고, 또 반면교사로 삼을 사람들도 보고
    그러면서 성장해요.
    대학을 안 갈거면 빨리 사회로 나가야 경험도 쌓지요.
    일단 뭐든 시작해보면 또 달라요

  • 24. ...
    '16.7.4 5:38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헉...태몽에 기대를 접을 정도였으면 아이 키우면서 격려나 북돋움도 없었겠네요. 잘하는게 없는게 당연해요. ㅠㅠ 이제라도 하고 싶다는거 그래 한번 해봐라, 열심히 하면 길이 생길거다 해주세요. 부모 입장에선 마뜩찮은 직업이라도 뭐든 하다보면 그걸 바탕으로 확장도 되고 다른길에 눈이 가기도 하고 그렇겠죠.

  • 25. 호주이민
    '16.7.4 5:39 PM (125.140.xxx.62)

    전 타투에 흥미있다니 ㄱ좋게보여요 흥미있는일해야 행복하지요 공부잘한다고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구요

  • 26. 입영
    '16.7.4 5:39 PM (112.173.xxx.251)

    통지서를 받음 군대를 다녀와서 본인이 공부를 하고싶어 하면 제수를 시킬까요?
    지금 지원한 상태라 결과가 일주일 내로 나올것 같아요.
    지원 안하면 나이가 7세에 입학을 해서 빨라도 내년에나 입영통지서가 나올 것 같구요.
    아이는 죽으나 사나 타투 한대요.
    지금 물어봐도 타투 한다네요.
    지 말로는 굳이 대학 안가도 되고 스승 찿아간대요.

  • 27. 방금
    '16.7.4 5:41 PM (112.173.xxx.251)

    제가 걱정한다 싶어 그런가 엄마 너무 신경 쓰지 말래요.
    자기 일 알아서 한다고..

  • 28. .......
    '16.7.4 5:48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국가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원 많습니다
    조카도 이름도 없는 대학 다니다가 군 제대후 복학않고
    한국항만 직업훈련원에서 1년간 크레인정비 배워 지금 취업해서 잘 삽니다
    자기가 한 일중 제일 잘한게복학 않고
    저곳에서 기술 배운 것이라 하네요
    자기 대학 친구들 취업한 아이가 아무도 없답니다

  • 29. .......
    '16.7.4 5:49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국가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원 많습니다
    조카도 이름도 없는 대학 다니다가 군 제대후 복학않고
    한국항만 직업훈련원에서 1년간 크레인정비 배워 지금 취업해서 잘 삽니다
    자기가 한 일중 제일 잘한게 복학 않고
    저곳에서 기술 배운 것이라 하네요
    자기 대학 친구들 취업한 아이가 아무도 없답니다

  • 30. ..
    '16.7.4 5:5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걍 엄마가 우울해서 자학하느라 태몽이니 뭐니 갖다붙이며 자책하는거지,
    엄마가 암만 이끌고 애써도 무기력한 애들 천지예요.
    그러니까 열정 넘치는 좋은 엄마 만났어도 애가 별다르지 않았을 거라구요.
    다행히 스스로 알아서 한다니 믿어주세요.

  • 31. ...
    '16.7.4 6:10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그림도 잘 그리고 타투 하고싶다는데 믿고 지원해주시면
    좋겠어요. 한가지를 열심히 하다보면 다른 길이 열릴수도 있답니다.
    아직 어리고 기회도 많아요.
    지난 시간 한탄 마시고 지금 부터라도 다시 관계정립 하시기 바랍니다.

  • 32. **
    '16.7.4 6:14 PM (124.54.xxx.166)

    엄마 아빠가 사랑 줘서 키웠으면 잘 키우신거에요. 자책하지 마세요.

  • 33. 위로와
    '16.7.4 6:20 PM (112.173.xxx.251)

    조언들 감사합니다.
    답답했는데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밤에도 들어와서 볼테니 더 해주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그럼 뒷분들께도 미리 꾸벅 해요.
    제 글을 혹시 우울증을 앓는 분이 보고 계시다면 정신 차리는 계기가 되면 더 좋겠어요.
    넋 놓고 살면 이꼴 나니 나 보고 기운들 차리세요.
    나두 내 정신 돌아오고 나니 자격증 공부 하고싶은 맘도 먹게 되고 이제야 사람처럼 살것 같네요.
    그럼 모두 행복 하세요

  • 34. ...
    '16.7.4 6:29 PM (121.136.xxx.157)

    중장비기술을 가르치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기술이 좋은 것 같아요
    참 며칠전에 보니 도배 타일 이런거 잘하면 돈많이 번다 하던데요
    성실함만 갖춘다면 잘 될거라 봐요

  • 35.
    '16.7.4 6:44 P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아직 스무살.. 뭐든 다 할수있는 나이네요
    타투 그림에 소질있다니 메이크업쪽도 괜찮을듯
    이제부터라도 아낌없이 지지해주세요
    돈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지지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 36.
    '16.7.4 6:58 PM (1.240.xxx.48)

    아이가 하고싶은걸로 밀어주세요
    어중띠게 공부해서 어설픈대학나오느니 기술배워 앞가림잘하는게 낫고 본인이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니
    어머니 넘 자책마세요
    이웃에 의사분첫째아들놈도 공부못해서
    억지로 부모맘대로 시키고시켰더니
    대학도못가 ㅇ군대만기다리고있더라구요

  • 37. 저는...
    '16.7.4 6:59 PM (117.111.xxx.247)

    타투를 하고싶다는 아드님이 참 대견하네요
    무기력해서 이도저도 할 의지가 없다는 줄 알았어요
    하고싶단게 있는데.. 아이 망쳤다고 자책하면서 또 원글님 생각만으로 대학을 보내니 마니, 원글님이 생각하는 살길이라며 또 흔들어 놓으려 하시네요
    그게 진짜 자식 망치는 길이에요
    하고싶단거 있으면 믿고 지켜봐주세요
    그게 아이가 살 길이에요

  • 38. ..........
    '16.7.4 7:04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직업을 가지면 나중에 나이먹어서도 할수있는걸 권하세요
    타투 같은건 50 넘어되면 하기가 힘들것 같고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그렇네요
    직업훈련원에 보면 타일 붙이는 기술도 있더군요
    그런 기술만 가지고 있다면 한달에 3-4백은 쉽게 번다고 하네요

  • 39. 저는
    '16.7.4 7:19 PM (110.70.xxx.84) - 삭제된댓글

    타투 하나라도 좋아하는게 있다니 너무 감사하네요
    우리나라보다 호주나 동남아 쪽에도 타투를 많이 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걸 하다보면 스스로 길을 찾을거 같아요
    이렇게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어찌 엄마가 10년 20년을
    지레짐작 할 수 있을까요?
    그저 내아이가 뭘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지 온 감각기관을 동원해서 캐치 해주고 한발짝 뒤에서 밀어주는게
    그나마 방법이라면 방법 같아요
    어머니보다 아들을 생각해주는 존재는 아마 없을거예요

  • 40. ㄷㄷㄷ
    '16.7.4 8:22 PM (121.183.xxx.152) - 삭제된댓글

    지난 세월은 너무 자책마세요.
    그래도 따뜻하게 사랑으로 키우셨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복이죠
    아드님이 타투하겠다면 섬세한 성격인가봐요
    그런사람은 중장비같은 기술은 싫어할거에요
    메이크업이나 타투나 전망은 좋다니까 한번 시켜보시고 나이가 젊으니까 하다보면 다른하고싶은 일도 생길것같네요
    그때가서 다른 기술 배워보게 하심이 어떨지요
    힘내세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 41.
    '16.7.4 9:52 PM (175.223.xxx.210)

    타투 관심있으면 당연히 해야지 그런거 관심있는거 자체가 큰 재능이고 달란트입니다. 세상물정이 오히려 공부 적당히 하는 애들이 더 어렵다고 말하고있는데 .. 과거를 보지말고 미래를 앞을 내다 보시면 공부 적당히해서 적당한 곳 취업하는 것보다 그 달란트가 얼마나값진 것인지 아실터인데 적당히 공부해서 본인이 큰 흥미 관심도없이 적당한 곳 취업하면 그저 대체재일 뿐입니다. 타투해서 유니크원이되면 됩니다. 자기 흥미를 살려서 그걸 잘하게 돕는게 부모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과거에 매몰되지 좀 마시길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 유니크원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원글님이 산 세상과 아이가 살 세상은 다릅니다.
    원글님도 아프지마시고 잘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 42. ..
    '16.7.4 10:20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님과 비슷한 상황 ... 저는 아이를 지나치게 공부 시켰어요.
    결국 너무 센 고등학교 보냈어요.

    제가 우울증 때문에 고등을 옆에서 잘 할 자신이 없었어요.
    옆 일반 학교에서 잘 할 수 있는 아이들 너무 센데 보내서 마음이 아팠어요.

    다행이 아이가 잘 해 주지만.. 님 상황 너무 이해해요.
    우리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 하니 힘내요.

  • 43. 어머니..
    '16.7.4 10:26 PM (58.231.xxx.8) - 삭제된댓글

    이제 스무살인데 목표가 있는 아이라
    군대 먼저 다녀오게 하세요

    군대가 온갖 아이들이 모인곳이라
    느껴지는게 많을거고
    제대하면 다른걸 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쟎아요

    요새 대학나온 백수 천지이고
    캥거루자식이 많쟎아요?^^
    우선 군대가기전까지 알바라도 하면서
    사회경험 시켜보세요

    맛난거 많이해주고, 엄마사랑 듬뿍 주세요

    울고불고 할일 아니에요

  • 44. 저 아는분
    '16.7.4 10:31 PM (210.219.xxx.237)

    서울 명문대 시각디자인과 나와 게임회사 이사하면서 투잡으로 타투했어요. 게임회사 프로젝트 마무리되어서 그쪽일 접고 타투에 올인해요. 생활 수준 높은 부부예요.
    타투의 세계를 모르신다고 마냥 구시대적으로 재수라도 해서 지방대라도.. 이런 마인드라면 진짜 귀한 황금광을 놓치는겁니다. 저라면 타투 제대로 배우고 영어도 빡쎄게 교육시켜 외국가 타투이스트로 살라고 하겠네요.

  • 45. 결과적으로
    '16.7.4 10:32 PM (210.219.xxx.237)

    님의 태몽은 잘못되었습니다.
    그때의 태아가 성인이되어 몸소 증명할거예요

  • 46. .....
    '16.7.4 11:19 PM (118.176.xxx.128)

    아이는 세살까지 정서적인 안정이 형성 된다는데
    그 때에 원글님이 우울증으로 문제가 좀 있었을 거에요.
    지금 하실 수 있는 일은 원글님이 행복하고 생기차게 사시는 겁니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자기 앞길을 열어나갈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이에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옵니다.

  • 47. 다할수있다
    '16.7.4 11:20 PM (122.36.xxx.22)

    타일이나 배관쪽을 전문적으로 배워보면 어떨까요?
    전에 tv에서 봤는데 타일시공 하는 아버지 따라 타일 배우는 청년이 나왔는데 포부가 크더라구요
    타일을 전문적으로 잘 배워서 호주 가서 일하고 싶다고‥
    호주는 타일시공 하는 사람을 아티스트급으로 대접하고 전문직으로 살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호주를 가던 안가던 야무지게 기술 배우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그 기술이 잘만 하면 500~600정도 벌고 판매도 같이 해서 벌이가 좋은가봐요 배관공도 같은 맥락이고요‥

  • 48. ㅇㅇ
    '16.7.4 11:26 PM (175.223.xxx.34)

    태몽을 진짜 믿어서 다 놓았다는게 아니라, 우울하고 무기력하시니까 태몽갖다붙이며 자학하시는것 같아요.
    타투 요새 연예인들도 많이해서 인식도 옛날만큼 나쁘지 않고, 손재주있고 센스있게 잘 해서 인터넷에 올려서 예약받고, 지울수 있는 타투 스티커도 자기 도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하면 괜찮아요. 예약 많이 들어오는 타투이스트는 타투 어떻게 할건지 미리 상담해주는 매니저까지 뽑아서 하던데요? 우선 그런 매니저 일 알아보셔도 좋고.
    미적 감각이랑 관심있으면 메이크업쪽 나가거나 화장품매장 취직해도 되고. 여자들이 남자직원 더 좋아하고 백화점 매장같은데서 여자직원에게 좀 하대하는 사람도 남자직원에겐 함부로 못대하던데요.

  • 49. ㅇㅇ
    '16.7.4 11:35 P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성향이 창작이나 미술 그쪽으로 관심사 머리 발달된 것 같은데 그러면 공장은 완전 반대성향이라 지옥같을거에요. 못버텨요... 타투이스트 옛날이랑 다르게 나쁘지않은 직업이니 편견 버리시고 아드님이랑 잘 상의해보시구요. 그래도 어머님이 우울에서 벗어나 뭘 해보려 하시는게 보기 좋네요 아들도 아직 어려서 뭐든지할수있는 나이고.
    저도 엄마가 어릴때부터 우울해하고 맨날 어디가 아프다며 본인이 제일 동정받으려해서 자식들까지 어릴때부터 우울증에 무기력증에 몸도아프고 그랬어요.. 앞으로는 두분다 힘차게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50. ㅇㅇ
    '16.7.4 11:37 P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성향이 창작이나 미술 그쪽으로 발달된 것 같은데 그러면 공장은 완전 반대성향이라 지옥같을거에요. 못버텨요... 타투이스트 옛날이랑 다르게 나쁘지않은 직업이니 편견 버리시고 아드님이랑 잘 상의해보시구요. 그래도 어머님이 우울에서 벗어나 뭘 해보려 하시는게 보기 좋네요 아들도 아직 어려서 뭐든지할수있는 나이고.
    저도 엄마가 어릴때부터 우울해하고 맨날 힘없고 남편 맘에 안든다며 본인이 제일 동정받으려해서 자식들까지 어릴때부터 우울하고 무기력증에 몸도아프고 그랬어요... 앞으로는 두분다 힘차게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51. ㅇㅇ
    '16.7.4 11:42 PM (175.223.xxx.34)

    아드님이 성향이 창작이나 미술 그쪽으로 발달된 것 같은데 그러면 공장은 완전 반대성향이라 지옥같을거에요. 못버텨요... 타투이스트 옛날이랑 다르게 요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예술가같은 인식이고, 그 분야에서 잘하고 유명해지면 모델이나 연예인에게 타투해주고 인맥도 만들고 그럴수있어요.
    편견 버리시고 아드님이랑 잘 상의해보시구요. 그래도 어머님이 우울에서 벗어나 뭘 해보려 하시는게 보기 좋네요 아들도 아직 어려서 뭐든지할수있는 나이고.
    저도 엄마가 어릴때부터 우울해하고 맨날 힘없고 남편 맘에 안든다며 본인이 제일 동정받으려해서 자식들까지 어릴때부터 우울하고 무기력증에 몸도아프고 그랬어요... 앞으로는 두분다 힘차게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52. 가은맘
    '16.7.4 11:49 PM (221.158.xxx.104)

    우리집도 공부하기싫어 인문계 안가고 전자기계고간 3학년 아들넘 있는데 자격증 겨우 1나 땃고 딱히 잘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 없다네요! 그래도 님 아들은 좋아하고 하고싶은것이 있으니 부럽기만 하네요~

  • 53. ㅡㅡ
    '16.7.5 12:05 AM (223.62.xxx.72)

    그래도 아직 20대 초반이니 대학은 보내는게 어떨까요 님말대로 전문대라도...

  • 54. 나는나
    '16.7.5 12:48 AM (119.71.xxx.212)

    타투 전망 있는 분야예요. 잘 알아보고 꿈을 키워보라고 격려해주세요. 안 맞는 일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요.

  • 55. 전 엄마가
    '16.7.5 3:26 AM (175.197.xxx.36)

    지금에서야 부모 노릇 한답시고 나서서 애한테 뭐 시키려 들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애가 학교에서 성적때문에 힘들때 뭐하다가 지금에서야 와서 뭐를 시키겠다는 둥, 살길을 열어주겠다는 둥...ㅋ

    그냥 하던 그대로 아이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아이의 선택을 응원해주세요.


    그나마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건강한 아이라고 하니 그것만 해도 큰 재산이죠.


    아픈신동안에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꾸준히 준 건 정말 잘 하신 거예요. 그리고 그게 최고예요.


    뭘 엄마가 알아서 애한테 시/키/려/하/지/마/세/요.

    갑자스레 끼어들고 간섭하려는 엄마 욕심에 애가 구역질 나는 거처럼 느낄 수도 있어요. 대개는 애들이 암말 안 하고 참죠. 그리고 지 혼자 술을 퍼먹던가 슬슬 엇나가는 식으로 반항을 해요. 대놓고 거부는 못 하니까.

    지금까지 해오던 게 실은 아이에게 최고였어요. 아이에게 본인 욕심 부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하던 대로 사이좋게 서로 아끼는 모자 관계 유지하세요. 간섭, 참견 말고요. 그건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사랑이 아니예요. 가족 관계를 내세운 갑질이지.

  • 56. 토닥토닥
    '16.7.5 5:10 AM (125.178.xxx.150)

    잘 극복하셨다니 너무나 장해세요. 칭찬 많이 해 드려요. 아드님도 잘 되실거예요.
    과정은 힘들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잘 해 나갈 거에요.
    저도 제 아이들도 우리 대한민국도요.

  • 57. ...
    '16.7.5 5:40 AM (211.108.xxx.216)

    타투이스트 도이라고 예술적인 타투로 유명한 분 있어요.
    최근에 방한한 유명 여배우 릴리 콜린스도 도이한테 문신하고 대만족하며 갔어요.
    이런 예술 타투들은 뒷골목 형님들이 하던 타투와 달리 예술작품 대접받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자료 많이 나올 거예요.
    무조건 반대하시기 전에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전망이나 소질을 토론해보세요.

  • 58. 글이
    '16.7.5 6:49 AM (112.173.xxx.251)

    베스트로 가고 있네요 -.-;;
    부끄럽지만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삭제도 못하겠어요.
    다른 분들도 정보 되시라고..
    아이 꿈을 적극 밀어주도록 해볼께요.
    요즘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스케치북에 그리기네요.
    타투 관련 서적 같은데 최근에도 책을 사다가 보고 열심히 그리는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도 이걸 좋아했구요.
    서너살때부터 집 벽지에도 맘놓고 그리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줄곧 그리는데
    제가 지식이 없어 저런거 해서 밥 먹고 살겠나 하고 걱정을 더 많이 한 것 같네요.

  • 59. 특성화고
    '16.7.5 8:04 AM (152.99.xxx.239)

    나왔어도 대학갈수 있구요. 자기가 좋아하는쪽으로 대학갈수 있어요. 아마도 아이도 그런 생각을 할겁니다.

  • 60. ㅇㅇㅇ
    '16.7.5 8:10 AM (223.62.xxx.107)

    여기 있는 정보 하나 쓸데 없어요. 창피하면 지우셔도 돼요. 제가 봐도 창피해요

  • 61. ...
    '16.7.5 8:23 AM (58.237.xxx.39)

    이런 분들은 입으로만 자기가 어리석다 이렇게 말하지 실상은 그렇게 생각 안하죠
    애초에 태몽 때문에 진작에 포기 했다는거 자체가 그렇게 설득력 있어보이지가 않네요
    그냥 자식에 대해서 관심 없이 살다가 이제와서 답은 안나올거 같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려우니까 부채감이라도 누그러뜨려볼려고
    이런데서 글을 쓰는거에요

  • 62. 우와
    '16.7.5 8:23 AM (1.218.xxx.85) - 삭제된댓글

    위에. 'ㅇㅇㅇ' 님, 콕 찝어 아이피 223.62.xxx.107 봐라
    너 일베충이니?
    국정충이야?
    너네 엄마도 너 낳고 미역국 먹었니

  • 63. 재수
    '16.7.5 8:40 AM (110.9.xxx.73)

    시키세요.군대다녀오면..

  • 64. 위에..
    '16.7.5 9:16 AM (116.39.xxx.168)

    이 댓글.. 너무 좋네요 ㅠㅠ
    저는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태몽이 마음이 쓰였던 사람이라 더 그런가봐요.
    감사합니다.

    님의 태몽은 잘못되었습니다.
    그때의 태아가 성인이되어 몸소 증명할거예요

  • 65. 댓글들 정말좋네요.
    '16.7.5 9:24 AM (59.16.xxx.183)

    댓글이 참 다양하네요.게임회사이사겸 타투이스트이신분.

  • 66. 음..
    '16.7.5 9:58 AM (152.99.xxx.239)

    저는...시험전날 게임하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고3 엄마 입니다
    아이 성적은 최하등급이고요 (예로 과탐이 팔등급입니다)
    판단력 인지력 등 자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공부 시켜볼려고 혼내고, 달래고 별짓 다해봤는데도 아니되더군요
    수능을 얼마 안남긴 이 시점 ..저는 너덜너덜해져서 지쳐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도, 잘 하는 분야도 아직은 없습니다
    물리치료 등 기술쪽으로 가면 좋을거 같은데
    취업 잘되는 과는 인기가 있어서 성적이 어느정도 되야하다보니 지원이 불가능할거 같아요

    주위에서 군대부터 보내라고들 조언해주시던데
    입시제도가 하도 바뀌니까 제대 후 다시 시작하기 혼돈스럽지 않을까 싶어서

    취업 잘되는 과를 목표로 기숙학원을 통해 재수 시켜야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우리가 지치면 안되니까 우리 스스로를 다독이며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봐요
    걸어가다 이 길이 아니다 하면 다시 돌아가고, 다시 시작하고...그리 될지라도 용기잃지않고 포기않고..
    우리 힘내보아요

  • 67. ...
    '16.7.5 10:23 AM (59.14.xxx.105)

    엄마 우울증이 아이에게 영향 미치면 어쩌나 걱정하며 읽었는데 다행히 밝은 아이라 안심이 되네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게 좋아보여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어른들 많잖아요. 타투 괜찮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아드님 지지해주시면 좋겠어요.

  • 68. ...
    '16.7.5 10:52 A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보다보다 태몽 땜에 애를 포기? 핑계도 참 다채롭네요.
    태몽은 자기가 꾼 건데 왜 자기 태몽에 대해서 책임을 안 지죠?
    자기가 태몽을 그지같이 꿨으면 양육은 최고로 해야 자기 책임을 다하는 거 아니에요?

  • 69. ...
    '16.7.5 11:03 AM (121.190.xxx.87)

    원글님은 아직도 20년전 세상속에서 사는 사람람같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요새는 기술 있는 사람이 부자에요.. sm이수만이 20년전만해도 딴따라 취급받았겠지만 지금은 회장님 대우 받잖아요.. 양현석도 그렇고 남들 못따라가는 재능있는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이 왔어요..

    원글님 눈에는 아드님이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스케치북에 그림만 그리고 있다는데 밥먹고 똥싸고 할일없이 노는 아이로 보이겠지만

    전 엄청 섬세한 사람 , 남들보다 뛰어난 관찰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이네요..
    하고싶은거 맘껏해야 자기 위치도 알고 나중에 다른일로 밥벌이 하며 자리잡을수 있어요..

    군대미루고 재수하는건 정말 정말 아니네요..

  • 70. dㅇ
    '16.7.5 11:27 AM (121.166.xxx.70)

    책임지지 못할거면..하고싶은거 하게 해주세요...

  • 71. ...
    '16.7.5 11:35 AM (14.53.xxx.193)


    여자로 태어나서 아이를 낳은 것이 정말 ㅜㅜ

  • 72. 공부 말고 기술 가르치세요
    '16.7.5 12:52 PM (124.199.xxx.247)

    일반 대학 나온 공부 좀 하는 사람들도 기술로 전향하는 사람 있어요.
    재수는 요즘 상위권 애들이 하는거구요.
    안하던 공부 시켜서 돈 날리고 나이만 먹고 애 암것도 못하는 사람 만들지 마세요.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입니다.
    애 공부 못하면 우울한가요?
    걍 자기 나름으로 의식주 해결하고 자부심 가지고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사람들 뭐 얼마나 잘나게 산다구요.
    엄마가 바꿔져야 자식이 성공합니다.
    그 성공이란건 성실하고 떳떳하고 자기 밥벌이 하면서 사랑하면서 사는거구요.

  • 73. 안된다만 하지 마시고
    '16.7.5 12:57 PM (124.199.xxx.247)

    아이랑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아이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할 수 있어요.
    타투가 찝찝하시면 그런 손재주 살려서 미용을 하거나 몸도 쓰고 기술도 쓰는 그런걸 중점적으로 배워 전문가가 되라고 하세요.
    뭘해도 전문가가 되고 니가 밥 먹고 살고 자부심 가지고 살 수 있는 일이라면 엄마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하세요.
    다만 인생은 장난이 아니고 멀리 가버리면 돌아오기 힘드니 그냥 하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시작해서는 안되는거라고 너를 믿는다고 말해주세요.
    요즘 별의별 대학 많아요.
    고졸이 두려우시면 그런 기술을 가르치는 대학 보내시면 되구요.
    건강하고 정신 똑바르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어머님.

  • 74. ㅇㅇㅇ
    '16.7.5 1:37 PM (223.62.xxx.107)

    ㅎㅎ 일베충 국정충이라뇨

    - 태몽 때문에 아이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는얘기를 부끄럽지도 않게 하는 엄마
    - 전문적인 타투이스트와 반영구 화장 문신을 구분못하는 아줌마들
    - 아들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고작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고 노는 수준을 미술에 소질 있다고 표하는 엄마
    - 타투이스트가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아무도 지적해주지 않는 무지함..

    이 글 어디가 도움이 되나요 대체.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네요

  • 75. 223
    '16.7.5 1:56 PM (175.196.xxx.51)

    진즉 그렇게 조목 조목 얘기 하시지...
    에고,
    ㄷㄱㄹ에 든건 많은지 몰라도 인성은 ㅆㄹ ㄱ 인증.

  • 76. **
    '16.7.5 2:04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의 말에 뭘 알고 까부냐는 식으로 사람 짖밟는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보다는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못해준 엄마가 차라리 날을 것 같네요. 아줌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본인 엄마를 보며 생긴건가요?

  • 77. ...
    '16.7.5 2:11 PM (211.196.xxx.25)

    아이가 하고 싶다는 일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세요.
    길이 아니면 돌아가겠지요.

  • 78. ㅕㅕ
    '16.7.5 2:16 PM (124.153.xxx.35)

    일단 군대 먼저 보내세요..
    제주위에 고졸..군대갔다와서 다 대학갈려고해요..
    군대가서 동료들보며 느꼈는지 그렇게
    대학 뭐 필요있냐 하더니...전문대라도 갈려고
    하더군요..고졸이어도 먹고는 살지만..
    친구 남동생..얼굴 잘생기고 키크고 돈많이 벌어
    아파트1채에 현금많아도 선은 여자들이 안볼려하더군요..
    고졸이라고..전문대나 별차이없어도 그래도 전문대라도
    나오게하세요..
    여기 댓글들..만약 자기아들이라면 꼭 지잡대라도 보낼려
    할거면서...손기술이 좋다니..그런쪽으로 취업되는
    과를 찾아보세요..
    일단은 아드님의 의지가 중요하니..먼저 군대보내고요..

  • 79. ㅇㅇㅇ
    '16.7.5 3:04 PM (116.38.xxx.236)

    오늘 여기 아까까지 크롬에서 글쓰기가 유난히 느렸어요. 자세한 얘기 쓰기는 힘든데 베스트글에 올랐으니 이 잘못된 정보들을 댓글까지 읽는 분들이 읽고 퍼트릴까 싶어 한 마디 급히 적었는데... 그것이 대가리, 인성 쓰레기, 국정충, 일베충, 니 엄마 미역국 먹었냔 소리 들어야 할 댓글인가요? 너희 댓글을 거울 삼아 너희 인성이나 잘 돌아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저는 타투에 관심 많아서 남들 못 보는 곳에 (직업상 보이는 곳에 하기 힘들어요) 두개 했을 정도로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 타투이스트로 웬만큼 성공하려면 스케치북 끄적이기 정도로 힘들어요. 자기 스타일 확고하고 디자인 잡아줄 줄 알아야 해요.
    그 흔한 네이버 검색창에 타투 라고 검색이라도 해 보셨나요? 제일 먼저 나오는 홍보 글이 '홍대 미대 출신 타투이스트'라는 문구들이에요. 타투이스트들도 학력으로 증명되는 자기 미적 감각과 스타일 갖고 장사한다는 거 알아 두시고 그런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공부를 시키세요. 하다못해 미술학원 통해 전문대 디자인과라도 나오면, 학력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최소한의 미술 경험이 쌓이지 않을까요?
    반영구 눈썹 .. 이런 건 그 나름대로 유망하지만 아드님 희망하는 분야랑 길이 아예 다르니 여기 댓글 듣지 마시구요.

    그리고 반영구든 타투든 일단 현행법으로는 전부 불법이에요. 바로 이번 달 초에도 제주에서 감옥 갔다는 뉴스 본 거 같아요. 구시대적인 법규지만 우리나라는 군 문제가 걸려 있어서 아마 쉽게 양성화되진 않을 거예요. 이러나 저러나 타투이스트의 길이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전문가인데도 대충 검색해서 알고 있는 지식을 전혀 모르고 여기서 아줌마들 떠드는 얘기에 귀기울이며 좋은 얘기라고 끄덕이는 원글님.. 솔직히 한심해요. 지금이라도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으시면 직접 대화해보시고 필요한 돈을 주세요. 검색을 해보시고, 책을 읽으세요. 상식적으로 여기 있는 40~50대 아줌마들이 20대 아들내미 진로에 대해서 무슨 대단한 영감을 줄 수 있겠어요? 이제까지 안 한 게 미안하면 지금부터라도 잘 하세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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