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다리다쳐 잠옷바지입고 나왔어요

동그라미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6-07-04 14:30:04
쇼파에서 뛰어내리다 큰비명소리에
저는
거의 실신할만큼 울면서 패닉상태로 강아지
안고 병원왔어요

지금도 떨리는 손으로 글 올려요.
검정푸들인데 다리가 좀 길어요
병원원장이 육안으로보니 많이 완전 ㄱ자로 꺽이듯 부러졌다고..

미칠것만 같아요. 그 고통속에서 비명지르는 소리
제 심장이 너무 아파요.계속 눈물만...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침대 쇼파 조심하세요.
올라가지 못하게 하거나 아님 치우는 방법으로..
얼머전 침대프레임은 치워버렸거든요.

남 아픔에 유난히 공감을해서 굉장히 힘들어하는 편인데

내 새끼가 이런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것보고 저
강아지안고 옷도 안갈아입고 울면서 밖으로 뛰쳐 나왔어요.
계속 그 비명소리가 귓가에 맴돌아요.

사람도 그렇고 아프지않고 건강히 아무탈없이 하루를 보낼수
있는것도 크게 감사할일 같네요.


IP : 211.36.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4 2:32 PM (211.36.xxx.14)

    옷 갈아입을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계속 비명만 질렀어요
    차에 태우고 안고 운전하면서 비상깜박이 켜고 얼마나
    울면서 운전했는지...

  • 2. 계단
    '16.7.4 2:34 PM (14.39.xxx.178)

    강아지 계단 있습니다.
    그거 이용하세요.
    습관 들이기 어렵지만 아픈 거 보다는 나아요.

  • 3. 계단
    '16.7.4 2:35 PM (14.39.xxx.178)

    강아지 치료 잘 받고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 4. ㅇㅇ
    '16.7.4 2:44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아악. 그 기분 알아요.ㅜㅜ 저도 심야에 응급병원을 달린 적 있어서. 엄청 아픈가보더라구요. 병원 가는 동안 미친듯이 제 팔을 핥더군요. 푸들은 다리가 너무 가늘어서 늘 불안불안하죠. 애기가 어서 낫길 기도할게요.

  • 5. 애고~~
    '16.7.4 4:19 PM (218.39.xxx.199) - 삭제된댓글

    빨리 낫기 바래요.

    저도 강아지 계단을 소파랑 침대 근처에 놔줬는데 급하면 뛰어내려서 늘 조마조마 하네요. 그 철사처럼 가느다란 다리 보면 진짜...

  • 6. ㅇㅇㅇㅇ
    '16.7.4 4:30 PM (218.144.xxx.243) - 삭제된댓글

    알아요....ㅜㅜ 저도 그 마음 알아요!
    퇴근하고 현관문 여니 이 녀석이 마중을 나오는데
    다리 세 개로 절름거리며 다가오는....!!!
    엄마가 5분 정도 통화하셨대고 그 전까지 멀쩡하게 있었다는데..
    한 겨울날, 바로 담요에 애 둘둘 싸매고 지갑만 쥔 채
    울면서 거리로 뛰쳐나갔지만 택시는 안 잡히고 ㅡㅜ
    겨우 병원 갔더니 피 철철 흘리는 응급환자가 있어서
    먼저 보세요, 말했지만 내 속은 타들어가고 ㅜㅜ 아아아아
    추측이지만
    나 오는 소리에 반갑게 방에서 뛰쳐 나오다 문지방에 무릎 부딛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ㅜㅠ

  • 7. ㅇㅇㅇㅇ
    '16.7.4 4:30 PM (218.144.xxx.243)

    알아요....ㅜㅜ 저도 그 마음 알아요!
    퇴근하고 현관문 여니 이 녀석이 마중을 나오는데
    다리 세 개로 절름거리며 다가오는....!!!
    엄마가 5분 정도 통화하셨대고 그 전까지 멀쩡하게 있었다는데..
    한 겨울날, 바로 담요에 애 둘둘 싸매고 지갑만 쥔 채
    울면서 거리로 뛰쳐나갔지만 택시는 안 잡히고 ㅡㅜ
    겨우 병원 갔더니 피 철철 흘리는 응급환자가 있어서
    먼저 보세요, 말했지만 내 속은 타들어가고 ㅜㅜ 아아아아
    추측이지만
    나 오는 소리에 반갑게 방에서 뛰쳐 나오다 문지방에 무릎 부딪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ㅜㅠ

  • 8. .......
    '16.7.4 6:29 PM (220.86.xxx.123) - 삭제된댓글

    나중에 정신 드시면 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후기도 부탁드려요
    저도걱정되네요

  • 9. ...
    '16.7.7 5:58 AM (24.84.xxx.93)

    얼마나 놀래셨을까. 토닥토닥 저도 사고 뭉치 한 녀석 때문에 응급실 자주 들락거려서 그 심정 이해가요. 다리가 튼튼해질 때까지 계단도 못다니게 하고 소파도 계속 보고 있을 것 아니면 안 올렸어요. 일부로 못 뛰게하고. 사고 뭉치말고 겁없이 뛰는 애가 하나 더 있어서요. 좀 크고 계단 만들어줘서 이제 계단으로 다녀요. 조심해야되더라고요. 그래도 훈련하니 혼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는 안해요. 그래도 올려 놓으면 항상 보고 있어요. 제가 못 볼 상황이면 도로 내려놔요. 걱정되어서요. 암튼 빨리 완치되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221 2016년 7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05 508
573220 뭐든지 맘데로 하는 엄마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3 아아 2016/07/05 1,566
573219 남편 월급 260만원으로 사는 우리집 가계부 121 월 천은 어.. 2016/07/05 33,948
573218 독서습관 잡아주기.. 책이 너무 없는데 괜찮을까요? 9 엄마 2016/07/05 1,403
573217 우째 이런 실수를! 꺾은붓 2016/07/05 1,076
573216 새벽에 일어나서 보일러 틀었어요 1 ... 2016/07/05 1,570
573215 [사이언스 토크] 할머니 가설 2 춘양목 2016/07/05 902
573214 꿀잠을 잡시다 2 꿀잠 2016/07/05 1,684
573213 개 뭣같은 상사 2 2016/07/05 1,128
573212 계룡건설 아파트 살고 계신분이나 살아 보신분 2 궁그미 2016/07/05 1,482
573211 오이.상추.단식 그런 다이어트 질문 있어요. 6 다이어트 2016/07/05 2,116
573210 홧병 증상인가요? 5 솜이불 2016/07/05 2,242
573209 저도 모르게 새누리당 가입이 되어 있는거 같아요. 5 ,,, 2016/07/05 1,115
573208 이런 성격 평범한걸까요 특이한걸까요? 6 성격 2016/07/05 1,974
573207 페디큐어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2 질문 2016/07/05 1,382
573206 독일어 문법. 분사구문요. -- 2016/07/05 654
573205 베드버그가 맞는거 같아요.. 3 Corian.. 2016/07/05 2,774
573204 친구많던 분 중 친구 잘 못 사귀는 분 9 .. 2016/07/05 3,037
573203 노회찬 "의원세비 절반으로 줄이자..아무도 박수 안치시.. 9 ^^ 2016/07/05 1,894
573202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 21 M&.. 2016/07/05 8,223
573201 혹시 한약국 다녀보신분 계세요? 3 현이 2016/07/05 1,932
573200 비영어권에서 영어캠프보낼때(지혜로운 학부모님들께 질문) 2 mm 2016/07/05 1,022
573199 콘돔 쓰라는것 때문에 화내는 남자, 그만만나야겠죠. 35 ***** 2016/07/05 15,912
573198 이사하는데 잔금 수표 가지고 오는 사람 5 ... 2016/07/05 3,568
573197 치과사진 1 ㅇㅇ 2016/07/05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