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학교 1학년이구요..
수학학원은 횟수로 2년정도 다닌거 같습니다..
학원에선 중3 앞단원 좀 나가다...기말 앞두고 진도는 잠시 쉬고 1학년 기말대비 공부를 하던중 오른손 골절로 깁스를 한 상태로..왼손으로 시험을 치르게 됐어요..
기말 첫시험을 수학으로 시작...
지난주에 기말은 다 끝난 상태인데..
다른과목은 그런대로 만족하게 봤는데요..
수학은 객관식만 3개를 틀려 아이가 완전 멘붕에 빠졌더라구요..
주관식은 채점을 안했구요...
작년 학교 기출문제 풀때는 좀 풀만하다 했다고 하는데...이번 시험은 그거보다 좀 어려웠던거 같고..
왼손으로 시험 치려니..배는 힘들어서 마킹 끝내고 연필 놓으니 종 쳤다고..
검산을 못하니...실수로 틀린 문제 두개 있구요..
암튼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쳐준 아이에게 아쉽지만.. 감사한데..
남편이 그러네요..
너무 학원에만 길들여져 있는거 같다고..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하고 풀려고 해야 하는데..그런 고민의 흔적은 안 보인다고..(평소 공부하는거 보면)
천천히 가더라도...혼자 힘으로 수학을 공부해 봐야 하지 않겠나..해요..
그래서 아이랑 아빠랑 결론 낸게..
EBS 인강 듣고 공부 해보기...인데요..
아무래도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문제 같습니다..ㅠ
학원 의존증 인가봐요..저...
아이가 전에 그러더라구요..
학원서 선행을 안 나갔음...수학시간에 어떤 문제는 못 풀었을 수도 있다고...(학교에서 수학 분반을 하고 있구요..반은 상반이예요..)
그러니..더 학원을 다녀야 하지 않을까..싶다가도..이때 아니면 혼자 해볼 기회가 없을거 같기고 하고..
깁스 하고 있어..잠시 모든 학원은 쉬고 있는 상태에서..지켜보다..안되면 보낼까...
2학기땐..아마 수학 중반으로 갈꺼 같은데..(수학 선행은 만점이라고 해도 기말을...)
중반은 그래도 상반보다 쉽지 않을까..싶어..혼자 공부해 보기 좋을거 같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으로 머리만 복잡하네요...에휴~
지금 생각은 ebs랑 최상위 병행 해 풀릴까 생각중입니다..
혹시라도 ebs수학샘 추천 해주실분 계심 부탁 드립니다~^^
결정장애에 학원 의존증인 엄마...(거기게 아이 불신증도 있는거 같음)
고민에 고민만 하고 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