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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자식들 키우시는 분 들..아이가 짜증 많이 내나요?

고딩 키우기. 조회수 : 3,920
작성일 : 2016-07-04 10:36:28

고딩 딸 아이가 툭 하면 탓을 하는데....독서실 다닐 때 생리라던가 엄청 피곤해보이는 날..

두 세번 야자 끝나고 집에 들렀을 때..그냥 집에서 하는건 어떻냐 했거든요.

본인도 가야 되는데..하다가 좀 생각 해보고 그러기로 한거구요.어차피 그 시간에 가도 두어시간 하고

집에 올거고..몸 컨디션도 많이 안좋은게 사실이니까요.

그 당시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가놓고..본인 스스로 요즘 독서실 소란스럽다고 며칠 안가고 집에서

한다더니..잘 안되니까 다시 독서실 가기로 하면서 저한테 온갖 짜증을 다 내네요.

자기가 집에서 한다 해도 무조건 가라고 강하게 밀어보내지..안그랬다고;;또 피곤해보이건 말건 집에서 할래?

소리 마저도 하지 말라..왜 자기 맘 약해지게 그러냐고..그런 소리를 아주 바락바락 대들면서 큰소리를 치더군요.


이러는게 처음은 아니라..맘 독하게 먹고 힘들어뵈던 말던 냅두고 아이 말마따나 다른 친구 엄마들처럼 무조건

독서실 떠밀고..강하게 해달라는 쪽 으로 가볼까 해도..그러면 또 토 안달고 그럴 아이도 아니구요...

일관성 없는건 본인인데..오히려 엄마가 자기 맘 약하게 해서 일관성 없기때문에 본인이 힘들다는 식 이거든요.

아이가 뭐라뭐라 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어느 정도 아이 의사도 반영 해서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배려 해준걸..

나중에 뒤늦게..그때 엄마가 이래서 내가 맘 약해져 그렇기 된거다 라는 식으로 아주 난리를 치네요 매번..

이번에도 그러고 나서 저도 지치고 정 떨어지는지..되도록 아이한테 말도 안섞고 싶게 되고..

독서실서 한 시에 오던 12시에 오던 냅두게 되네요.오는 시간이 유동적이라 12시 되기 전 에

문자로 묻거나..날씨가 험해서 좀 일찍 오라고 소리만 해도 또 나중에 난리가 난다는;;


다른 분 들 고딩딸아이들 예민한가요?정말 갈수록 너무 힘드네요.며칠 째 삭히느라 속을 썩였더니..

배는 계속 아프고..화장실 다녀오고도 뭔가 깨끗하게 나아지지도 않고..이건 또 뭔지 모르겠구요.






IP : 221.140.xxx.18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4 10:37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싸가지 없이 행동하면 미친듯이 혼나야 하는데
    고등학생이라며 떠받들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 2.
    '16.7.4 10:38 AM (202.136.xxx.15)

    엄마가 너무 휘둘러 사심 .확 잡으세요.

  • 3. 음...
    '16.7.4 10:39 AM (175.209.xxx.57)

    애들이 힘들어서,,,나름 출구를 찾다보니 그게 만만한 엄마가 되긴 하는데...그래도 그 정도면 한번 날 잡아 얘기를 하세요. 어렵네요. ㅠㅠ

  • 4. ㅇㅇ
    '16.7.4 10:41 AM (121.164.xxx.91) - 삭제된댓글

    큰 소리로 바락바락 대드는걸 그냥 두고 보신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고1 딸있는데 상상도 못할일이네요
    저는 딸이랑 대화하다가 조금만 의견이 대립되도 잠도 안오고 마음이 안좋던데요

  • 5. 원글
    '16.7.4 10:42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이번에는 제가지쳐서 나가떨어진 감 이 있지만..그 전 까지는 아이가 버릇 없게 억지 부린다 싶으면
    뭐가 잘못 된건지 혼도 내지만 결국 납득을 시켰고..본인도 잘못 했다 하기는 하거든요.
    근데 시간 지나고 나면 또 자기가 힘들다 싶으면 도루묵 되고 다시 시작이네요.
    본인 스스로도 엄마가 강하게 잡아주길 바란다면서도 또 조금이라도 개입 하면 반발 하고..
    붙잡고 이야기 하건 혼을 내건 하는 관심 마저도 이젠 다 나가떨어질거 같아요 저도.

  • 6. 원글
    '16.7.4 10:50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남편 말 도 175님 의견처럼..아이가 지 마음대로 잘 안되니 힘들어서 만만한 엄마 붙잡고 치대는거라고 기말 끝날때까지 참으라고 하더라구요.아빠가 워낙 바빠서 얼굴 보기 쉽지 않다보니..상대적으로 엄마와 많이 밀접하게 되니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한데..똑같은 말 도 아빠가 하면 순순하고..엄마가 한 말은 꼭 나중에 탓을 하고 하니..참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아빠말은 그 자리에서는 순순히 답 하고 나도 나중에 그게 실행이 된건지 아닌지 확인 하기도 힘들고 하니..일단 순순한건지..암튼 이번에 아이에게 제가 니가 힘드니 괜히 엄마 탓 하고 대드는건 너무 비겁하다고 하긴 했어요.뭐 그래도 온갖 지난 일 끌어다 본인 합리화 시키느라 귓등으로도 안들리는거 같지만..시간 좀 지나서라도 스스로 깨우치길 바랄 수 밖에 없네요.

  • 7. 원글
    '16.7.4 10:52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남편 말 도 175님 의견처럼..아이가 지 마음대로 잘 안되니 힘들어서 만만한 엄마 붙잡고 치대는거라고 기말 끝날때까지 참으라고 하더라구요.아빠가 워낙 바빠서 얼굴 보기 쉽지 않다보니..상대적으로 엄마와 많이 밀접하게 되니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한데..똑같은 말 도 아빠가 하면 순순하고..엄마가 한 말은 꼭 나중에 탓을 하고 하니..참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아빠말은 그 자리에서는 순순히 답 해도 나중에 그게 실행이 된건지 아닌지 확인 하기도 힘들고 하니..일단 순순한건지..암튼 이번에 아이에게 제가 니가 힘드니 괜히 엄마 탓 하고 대드는건 너무 비겁하다고 하긴 했어요.뭐 그래도 온갖 지난 일 끌어다 본인 합리화 시키느라 귓등으로도 안들리는거 같지만..시간 좀 지나서라도 스스로 깨우치길 바랄 수 밖에 없네요.

  • 8. T
    '16.7.4 10:53 AM (175.252.xxx.254) - 삭제된댓글

    지도 알아요. 내 짜증이 이유가 없다는걸..
    그저 만만한 엄마에게 푸는거죠.
    지가 말걸때까지 먼저 말걸지 마세요.
    엄마도 쌩~하게 있어보세요.
    이유없이 짜증내면 쌩한 눈빛으로 지켜보시다가 어쩌라구? 한마디 해주시구요.
    그럼 지도 불안하니 꼬리 내릴거에요.
    대신 속터질건 각오하시구요.

  • 9. ,,,
    '16.7.4 10:54 AM (223.62.xxx.5)

    애가 많이 힘든가보내요,,,,
    아무말 말고 걍 지켜보는것 밖에,,,,
    어짜피 고딩이면 우리손을 떠났어요,,,,,,,조용히 지켜봐주세요,,,,,,,,짜증내면 걍 들어주기만 하세요,,,,,,받아주지말고
    ,,,,

  • 10. 원글
    '16.7.4 10:59 AM (221.140.xxx.184)

    너무 속상하고 기막힌게 반복 되니 이번에는 아이 앞에서 눈물이 다 나고..그게 또 참 한심하기도 하고..그렇더군요.그동안 그렇게 알아듣게 타일러보기도 하고..강하게 혼도 내보고 해왔는데..어쩜 좀 지나면 항상 이렇게 도루묵인가 싶으니..그냥 다 귀찮고 한지붕 안 에 있는 것 도 싫을 지경이거든요.

    모든 말 은 아빠한테 하고 엄마는 빠지겠다 하고..말도 안시키고 있는데..지 아쉬운거 있으면 엄마 어쩌고 하고 먼저 말 시키구요.가방 메고 나가려다 지 공책 덜 넣진거 엄마 이거 좀 넣어줘 하고..지금 비 오나?우산 가져가야 하나? 뭐 이런 식 으로요.철이 없는건지 이기적인건지..제 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이기적인거로 보이구요.엄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동으로 대답 해주고 공책 넣어주고 하긴 하는데..뭐랄까..기분이 한없이 찜찜하고..배는 배대로 아프고..컨디션이 말이 아니네요.

  • 11. ㅇㅇ
    '16.7.4 11:18 AM (211.36.xxx.36)

    유치하다싶어도 아이가 자기편할대로 말붙이고 할때 쏘아붙이시고 해주지마세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면 그전에 엄마한테 함부로 군 것에 대해서 사과하지않으면 절대 안해주겠다구요. 저도 왠만하면 고등아이들편에 서는 사람인데 원글님 자녀분은 혼이 좀 나야합니다. 혼이라는게 큰소리로 야단을 치는 거 말하는 것은 아니구요, 자기가 자기 마음편하자고 엄마를 그렇게 취급하면 자기에게 불이익이 돌아온다는 걸 몸으로 깨닫게 해줘야지요. 비를 맞고 오던 말던 공책을 가지고 가던 말던 그냥 무시하세요. 원글님이 아이한테 질질 끌려다니면 아이가 평생 남탓하는 사람으로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절로 먹어질겁니다

  • 12. 괴롭
    '16.7.4 11:21 AM (116.39.xxx.23) - 삭제된댓글

    어떤맘인지 딱알겠어요..전 그러다 몸살도난걸요..
    지도 오죽힘들면 저럴까싶어서 안아도주고 다독여도 주고
    화도내보고 안해본거없어요..근데 웃긴건 자기자신도
    너무 잘안다는거죠 엄마한테 풀면 안된다는거.
    우리집 지집애는 오늘은 내 스트레스좀 받아주면
    안되냐고 미리양해를 구하는지경이랍니다..
    엄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한바탕 징징대고 울고나면
    속이풀리고 다시 집중이잘된대요..
    그러곤 엄마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하는데
    또 내가 안받아주면 어디가서 푸나 엄한사람 붙잡고
    푸느니 나한테와라 그러라고 엄마가 있는거지 그렇게 생각해요..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이게 뭐라고
    아이들을 이리 힘들게 모는건지...
    대신 전 나도 너무 힘들다싶을땐 한번 확 엎어요.
    단호하게 그만하라고. 오늘 너받아줄여력이없다고
    차갑게 대하면 눈빛이 깨갱하는게 ㅋ
    아직 애는 애구나 싶네요.
    우리 기운냅시다.

  • 13. 어려서부터
    '16.7.4 11:30 AM (110.8.xxx.3)

    버릇을 잘못 들인것 같아요
    저도 고등 자식있고 시험기간에는 새벽 두시에
    들어오고 아침에 일곱시에 나갔어요
    엄청 피곤하고 안쓰럽고 .. 저도 새벽 밤으로
    데리러 왔다갔다
    점심시간에 십분이라도 더 자라고 급식비 다 내놓고 도시락
    싸보내고.. 엄마로서 할수 있는건 다하지만
    저런 자기 감정배출구로 저 건들이는 절대 봐주지 않아요
    그렇게 해서 전교 1 등인들 엄마줄것도 아니고
    아이 인생에도 자기 화를 남에게 푸는 인생으로 살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재수를 시킬지언정 대학을 못가던
    지금 누구 잘못인지 뻔한걸 내게 화풀이하면 절대
    용서 안해요
    네가 나를 이렇게 샌드백 치듯 화난다고 두들기는데
    내가 네인생 위해 계속 포기하길 바라냐고??
    그 잘난 대학 안가도 나는 개의치 않을테니 알어서 하라 합니다
    그리고 겁만 주는게 아니라 실제 그렇게 생각해요
    고마움을 알긴 커녕 잘해주는 사람이라고 니맘대로 막대하는
    아이 공부 잘해야 무슨 소용인가
    그리고 그렇게 남탓 쉬운애 받아줘봐야 공부에 도움 되지도 않구요

  • 14. .....
    '16.7.4 11:33 AM (211.202.xxx.245)

    힘들어서 그렇죠.
    두아이 모두 대학보내고 오랫만에 편한 나날을 보내보는 입장에서 힘들어도 엄마가 마음을 비우지만 중심은 딱 잡고 있어야합니다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는걸 해주었지만
    - 우리애는 아주 단순해서 맛있는거 해주고나 사주면 좋아하는게 보여요
    생활비가 애 군것질값으로 엄청 들었지만 눈 딱 감고 참았어요
    그러다 도가 지나치면 암말 안하다 눈물이 쏙 빠지게 혼냈어요
    감정 안넣어서 그 내용으로만
    그럼 아이도 정신으 번쩍 들어서 다시 재충전.. 한마디로 아이 대학보내다 내가 도를 닦았네요
    원글님이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만큼 힘들겠나요. 조금만 더 참고 힘내세요

  • 15. 원글
    '16.7.4 11:33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한거 같아요.차려놓은 밥 남기면 그나마 체중도 덜 나가서 더 체력 딸리는데 싶어서 지나가며 남기지 말고 다 먹어..하고 말 하게 되고..바위덩이같은 가방 메고 공책 넣덜라니 차마 모른척 못하고..이유를 붙이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그래도 저도 아이가 대들때는 큰 소리 치고 강하게 나가긴 했었는데..이젠 다른 부분에서 냉정한 쪽 으로 단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힘들겠지만 무엇보다 아이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윗님 따님처럼 차라리 그런 멘트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네요.
    저번에도 아이에게 매번 이런 식으로 서로 힘들지 말고..네가 엄마가 잡아주는걸 원하면 그럴 때 반발 말던가
    개입 하는게 싫다면 네가 모든걸 다 알아서 하고 일체 엄마에게 치대지를 말던가 하라고까지 해도 그당시만 그러겠다 수긍 하고..시간 좀 지나고 나니 별 효과도 없어요.거리 두고 기본만 챙기려구요 이제부터는.

  • 16. 원글
    '16.7.4 11:36 AM (221.140.xxx.184)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한거 같아요.차려놓은 밥 남기면 그나마 체중도 덜 나가서 더 체력 딸리는데 싶어서 지나가며 남기지 말고 다 먹어..하고 말 하게 되고..바위덩이같은 가방 메고 공책 넣덜라니 차마 모른척 못하고..이유를 붙이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그래도 저도 아이가 대들때는 큰 소리 치고 강하게 나가긴 했었는데..이젠 다른 부분에서 냉정한 쪽 으로 단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힘들겠지만 무엇보다 아이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윗님 따님처럼 차라리 그런 멘트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네요.
    저번에도 아이에게 매번 이런 식으로 서로 힘들지 말고..네가 엄마가 잡아주는걸 원하면 그럴 때 반발 말던가
    개입 하는게 싫다면 네가 모든걸 다 알아서 하고 일체 엄마에게 치대지를 말던가 하라고까지 해도 그당시만 그러겠다 수긍 하고..시간 좀 지나고 나니 별 효과도 없어요.거리 두고 기본만 챙기려구요 이제부터는.
    기본은 챙기되 거리감과 냉정함이 부족해서 이렇게 됬다는 생각이 들어요.

  • 17. 우리 초등딸
    '16.7.4 11:38 AM (222.117.xxx.152)

    우리 초등딸이 고등학생 되면 딱 원글님 같은 딸일거 같아요~~~ 원글님 따님분은 어릴때부터 짜증과 남탓 또는 징징이 약간은 있었던 아이 아닌가요?? 휴우~~~ 저는 우리집서 초등 딸아이가 제일 겁?나네요 오늘은 또 어떤 트집으로 하루를 시작하려나~~ㅠ_ㅠ 중고등때는 어찌 받아주나~~ 해볼건 다해봤는데 토닥 회유 짜증 화 휴우~~~

  • 18. 원글
    '16.7.4 11:42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아기때부터 초4쯤까지는 완전 순하디 순한 아이여서 거저 키우다싶이 했어요.
    그 이후부터 생리 시작하면서 사춘기가 오나 싶더니 중딩때는 피크를 찍었다 싶구요.
    고딩 되서 빈도수는 좀 낮아졌는데 한 번 저럴 때 강도는 더 심해지더라구요.
    체력이 많이 약하고..성격이 예민한 쪽 으로 바뀌었는데..공부는 힘들고..하긴 해야겠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으니 가장 의존 하고 밀접한 엄마한테 치대는거겠지요.
    근데 그 방식이 버릇 없는 쪽 으로 자꾸 강해지니..이젠 냉정해질 수 밖에 없네요.

  • 19. ...
    '16.7.4 11:46 AM (221.160.xxx.140)

    우리 아들 7살 인데요
    일상이 투정 그리고 짜등
    딱 남편이 그래요
    유전이 정말 무서워요
    모든것은 유전 탓으로 ㅎㅎ

  • 20. 막상
    '16.7.4 11:48 AM (59.28.xxx.75)

    저도 어떤 아이가 짜증내면 그 엄마가 절절 매는거 보고 이해못하던 사람이였는데
    막상 제 아이가 별거 아닌걸로 짜증내면 그순간에는 막 혼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받아주다가 제가 기분 안좋으면 눈물 콧물 쏙 빠지게 혼내고..저도 이런데 아직 20살도 채 안된
    아이들이 감정조절하는게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1. 피곤하고 힘들어서
    '16.7.4 12:04 PM (182.209.xxx.107)

    가끔 뚱한 적은 있지만 저러진 않아요.
    받아주니 만만하게 보는 듯요.
    저라면 가차없어요.
    세상 공부 지 혼자 하나..
    요즘 애들 너무 오냐오냐하니 버릇 나쁜 애들
    너무 많이 보네요.
    상전이 따로 없어요.아주.

  • 22. 원글
    '16.7.4 12:13 P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제가 평소 아이한테 자주 하는 소리가..공부보다 인성 제대로 되는게 먼저다.. 라고 항상 강조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집 밖에서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는 오히려 칭찬 듣고 평도 좋다는거에요.
    근데 집에서 특히 엄마에게 저러니..혼도 내지만 제 스스로 뭔가 문제가 있나 돌아도 보게 되더라구요.
    이리저리 아무리 뜯어봐도 과도하게 엄마로서 뭘 드잡이 한게 없다는 결론이구요.
    친구같은 엄마..다 필요 없고..그냥 어느 정도 거리감 있고 어려운 부모가 되는게 낫겠어요.

  • 23. 원글
    '16.7.4 12:15 P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제가 평소 아이한테 자주 하는 소리가..공부보다 인성 제대로 되는게 먼저다.. 라고 항상 강조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집 밖에서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는 오히려 칭찬 듣고 평도 좋다는거에요.
    근데 집에서 특히 엄마에게 저러니..혼도 내지만 제 스스로 뭔가 문제가 있나 돌아도 보게 되더라구요.
    이리저리 아무리 뜯어봐도 과도하게 엄마로서 뭘 드잡이 한게 없다는 결론이구요.
    물론 아빠도 시간 상 자주 접하진 못해도 어쩌다 한 번이래도 말댓구 버릇 없이 하는 경우 있긴 하구요.
    그냥 집에서만 부모에게 모든 본인 스트레스나 오락가락 하는 감정변화를 고스란히 다 쏟아내는거 같아요.

    친구같은 엄마..다 필요 없고..그냥 어느 정도 거리감 있고 어려운 부모가 되는게 낫겠어요.

  • 24. 원글
    '16.7.4 12:17 PM (221.140.xxx.184)

    제가 평소 아이한테 자주 하는 소리가..공부보다 인성 제대로 되는게 먼저다.. 라고 항상 강조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집 밖에서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는 오히려 칭찬 듣고 평도 좋다는거에요.
    근데 집에서 특히 엄마에게 저러니..혼도 내지만 제 스스로 뭔가 문제가 있나 돌아도 보게 되더라구요.
    이리저리 아무리 뜯어봐도 과도하게 엄마로서 뭘 드잡이 한게 없다는 결론이구요.
    물론 아빠한테도 시간 상 자주 접하진 못해도 어쩌다 한 번이래도 말댓구 버릇 없이 하는 경우 있긴 하구요.
    그냥 집에서만 부모에게 모든 본인 스트레스나 오락가락 하는 감정변화를 고스란히 다 쏟아내는거 같아요.

    친구같은 엄마..다 필요 없고..그냥 어느 정도 거리감 있고 어려운 부모가 되는게 낫겠어요.

  • 25. ...
    '16.7.4 12:59 PM (49.166.xxx.118)

    아이에게 공부보다 인성이 먼저다 그런 말씀 구지
    하지마세요
    그거 모르는것도 아니고 노력한다면
    참아야하고 그런데 부담되죠
    인성이런 것도 보고 배우는 게 크고
    타고나는 것도 큰데..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인성강조하는건
    이율배반적거 같아요
    아이가 바깥에서 잘할려니 스트레스도 많이고
    그런거 같은데
    엄마가 중심을 잡고 자기를 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나봐요
    그렇지만 도가 지나치는 짜증이나 핑계는 받아주지마시고
    따끔하게 야단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친구같은 엄마 다 개떡같은 소리인거 같아요
    친구가 아닌데 어떻게 친구같이가 돼요?
    친구한테 그렇게 짜증내면 친구가 받아주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 26. 원글
    '16.7.4 1:48 PM (223.62.xxx.6)

    맞아요ᆞ제가 딸 아이한테 너 니 친구라던가 집 밖에서 보는 사람들한테 지금 엄마한테 이러듯 할 수 있냐고ᆢ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면 그 순간만큼은 줄줄이 나오던 말댓구가 쏙 들어가더군요ᆞ근데 그도 잠시 90은 무슨 소릴 끌어와서라도말댓구가 다다다다ᆢ오죽하면 제가 앙자택일을 하라고 했어요ᆞ잡아주길 바란다며 아닌길로 가고 있을때 엄마가 한마디만 해도 반발 하고 진 다 빼고 간신히 듣는건 뭐냐고ᆢ크럴거면 니 알아서 말 안나오게 다 하던가ᆢ이도저도 아닌 너가 문제인걸 왜 엄마한테 어쩌라고 이러냐고ᆞ엄마도 사람이고 너무 지친다구요ᆞ자식시집살이가 제일 힘든거같아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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