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이혼문제에 제 생각만하고있네요...

ㅇㅇ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6-07-03 23:04:16
저는 30초반이고
부모님은 60가까이 되셨는데
쇼원도 7년째...그동안 저는
둘사이 붙여보려 갖은노력한거같아요.
엄마 짜증도 받아주고, 달래도보고...
사실 제가 나중에 힘들어질까봐요
결혼할때도 걸림돌이 될거같고, 나중에 아버지
모시는 문제도 걸릴것 같아서요..결국 저 위해서인거죠..
그런데 오늘 엄마가 진심 이혼마음을
먹으신거같은데, 이상하게 저는 달래주기보다
제 일에 집중하고있어요..
해외로 일하러 갈수있는 가능성..연락오는 소개팅남 카톡.
전남친생각 등등..온통 저에게만 집중하고있네요..
더 이기적인건 그 동안 엄마에게 잘했던건
아버지랑 잘 지냈으면 하는 맘에 그랬던건데. 엄마의 행동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들면서도, 그렇게 가족들
버리고 떠난다면 나도 엄마에게서 떠나야겠다는
생각들...이런 생각드는 제가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지난 6년간 힘들었거든요.. 아빠에게 받지못한
애정이나 또 틀어진 관계를.. 화풀이든 뭐든 저한테 했었거든요
한번씩 시달릴때마다 지긋지긋 했어요.
오늘은 정말 그런생각들어요. 엄마를 놓아줘야 하는건가
내가 나위해서, 붙잡았던거 같은데..그러면서도
미워하면 안되는데 밉네요. 사이좋은 부모님
두신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IP : 211.192.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3 11:07 PM (211.44.xxx.5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은 두분사이 붙여보려 갖은노력이라도 하셨네요
    저는 그런 노력도 없이... 쓰레기같은 자식이었네요

  • 2.
    '16.7.3 11:16 PM (223.62.xxx.26)

    이혼이아니라 부모님이혼이니 다행집니다
    전 제가 그런상황이라 아는데 백배힘듭니다

  • 3. .....
    '16.7.3 11:22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는 거 같네요.
    누구든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하죠. 작은 것은 물론 중요한 것일 수록 더욱 더.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남녀의 사랑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봐요. 부부나 부모자식의 관계도 마찬가지.
    너무 당연한 건데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규범에 의해서 헷갈리는 거지요..

  • 4. ㅇㅇ
    '16.7.3 11:23 PM (211.36.xxx.82)

    부모님도 자기 생각만 하고 있는건데요 뭐..
    요즘 이혼 흉 아니니 걱정마세요.
    아버질 또 왜 모셔요.요즘은 혼자 잘사십니다.

  • 5. 전혀
    '16.7.3 11:26 PM (112.173.xxx.251)

    이기적인 것 아니에요.
    그러니 사람은 자기를 위해 더 사는게 당연해요.. 본능인걸요.. 그러니 엄마 원망도 마시고
    엄마 선택 존중해주고 그대신 님도 님 인생 사시면 돼요.
    요즘은 이혼이 흔해서 옛날처럼 그게 결혼에 꼭 장애가 되지도 않아요.
    어차피 결혼인연이란 조금은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외국을 가던 나가서 살던 님 인생만 보고 가세요.
    처녀때야 이런 맘 당연하게 들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 살아보면 별것도 아닌데
    내가 괜한 걱정을 했네 하실거에요.
    남녀문제 남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다시 붙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각자인생 살아가는 거죠.
    그리고 아이들 어릴 때 이혼한 부부도 막상 결혼식장에 나란히 서는 경우들이 많아요.
    이혼해도 막상 자식 문제 앞에서는 한맘이 되는 게 부모거든요.

  • 6. 에궁
    '16.7.3 11:36 PM (120.16.xxx.179)

    나이 서른이면요.. 18살이면 정신적으로도 독립가능한데요.

    나는 이제 아이 아니다.. 엄마 하고 싶은 데로 놔두세요
    아무리 이혼하라 해도 갑갑하게 쇼윈도우 하는 부모님 더 갑갑하네요

  • 7. 한지
    '16.7.3 11:47 PM (182.230.xxx.46)

    저두 그시기에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제가 시춘기도 아닌데 정말 나이들어서도 부모님 그러시니 정말 괴롭더라구요. 지금 겨우겨우 사는데 완전 쇼윈도로 삽니다. 전 결혼까지했는데 남편보기도 부끄럽고 ... 참 저도 제생각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 생각 한다한들 제가 할수있는 한계가 있드라구요. 그냥.. 어린애처럼 사이나쁜 부모님이 미워요...

  • 8. 각자
    '16.7.3 11:50 PM (121.154.xxx.40)

    자기 인생 살자 히세요

  • 9. ......
    '16.7.3 11:59 PM (59.15.xxx.86)

    원글님이 외둥이 인가요?
    두 분 이혼하시면...따로 사시고
    원글님도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세요.
    누구 모실 생각 말구요.
    해외 취업도 알아보시고...이제 완전 독립을 꿈 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104 부추전 해먹었는데 맛나네요~~~~ 8 부추 2016/07/04 2,287
573103 오늘 민소매입으면 추운날씨인가요? 3 aa 2016/07/04 913
573102 중1기말고사 과학,도덕 어쩌나요 ㅠㅠ 4 .... 2016/07/04 1,764
573101 폴로,큐브,k3,소나타,그랜져 중 차 골라주세요 5 2016/07/04 1,350
573100 남편들 일찍 퇴근해오면 좋은가요 16 장단점 2016/07/04 3,948
573099 전세끼고 매매 문의드려요.. 5 매매 2016/07/04 2,163
573098 천연비타민이 뉴트리코X 밖에 없어요?? 2 비타민 2016/07/04 1,930
573097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확정 4 창조경제 베.. 2016/07/04 1,304
573096 이 상황에서 적당한 표현 좀 알려 주세요. 1 쥴리 2016/07/04 454
573095 전 왜 늘 퍼주고 헛헛함에 괴로워할까요? 13 새옹지마 2016/07/04 3,707
573094 남자들 부침개 싫어하는 사람 많은가요 10 밀가루 2016/07/04 2,559
573093 미술치료 공부하신 분,, 왜 이런지 아시나요? 11 알수있나요 2016/07/04 2,444
573092 매일 한봉씩 먹는 견과류 추천 부탁 12 견과류 2016/07/04 5,035
573091 형광등 갈려고 하는데 두꺼비집내려야해요? 6 힘들어 2016/07/04 1,484
573090 15년전 알바비 떼 먹은 악덕(?) 고용주, 아직도 장사 잘하고.. 12 소심한 복수.. 2016/07/04 2,758
573089 추리소설 잘아시는분!이책들 임산부가 읽어도 될까요? 18 임산부친구 2016/07/04 2,315
573088 시어머니가 삐치신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10 .. 2016/07/04 4,086
573087 오늘 내 마음의 꽃비 보신 분 알려주세용^^ 4 꽃비 2016/07/04 1,234
573086 가슴쪽 통증은 심혈관 문제일까요? 7 ㅇㅇ 2016/07/04 1,396
573085 제가 예약한것보다 일찍 갔을때 있는 자리로 바꿔주나요? 4 비행기탈때 2016/07/04 1,207
573084 남편 폭언, 폭행 16 비니유니 2016/07/04 5,705
573083 세입자인데 4 아이구야 2016/07/04 1,169
573082 비만이든 저체중이든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면 좀 냅뒀으.. 8 .... 2016/07/04 1,396
573081 제주보리빵맛나나요? 7 제주 2016/07/04 1,990
573080 이상하게 신 토마토 왜 그럴까요? ... 2016/07/04 764